○ 토양내 유기물함량을 많게 하고 심경으로 토양보수력 증대 ○ 멀칭을 하여 토양내 수분함량 변화를 적게 함
2. 석회부족
(가) 증상 고추 배꼽썩음과는 과실의 측면에 약간 함몰된 흑갈색의 반점에 부패한 것 같이 나타난다<그림 1>. 이것은 석회가 결핍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일단 증상이 나타난 과일은 상품성이 없다. 상위엽이 약간 소형으로 되면서 외측 또는 내측으로 비틀어지고, 엽맥 사이가 황화하고 잎이 작아진다. 장기간 일조부족이나 저온이 계속된 후 맑은 날씨로 고온이 되었을 때 줄기 끝 생장점 부근의 잎 가장자리가 황화되고 갈변 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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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석회부족과 |
(나) 발생하기 쉬운 조건 토양중 Ca원소 함유량이 적어서 생기는 경우(칼슘부족 주원인), 토양중 칼슘부족 때문에 토양의 pH저하 원인에 의한 산성장애나 Mn과잉에 의한 2차 장애가 있다. 해마다 충분한 석회질 비료를 시비함에도 불구하고 석회부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비로 인한 토양농도의 증가 특히 질소, 칼리, 마그네슘을 다량 시용하였을 경우에 석회가 흡수저해를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도가 높아 건조한 경우나 저온다습으로 인한 뿌리의 활력저하로 인한 경우도 많다. 공기 습도가 낮고 증산에 비해 물의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습도가 낮고 고온이 지속되어 석회흡수가 저해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다) 대책 응급 대책으로는 염화칼슘 또는 인산 제1칼슘 0.3%액을 몇 번 살포한다. 또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재배하고 질소나 칼리를 많이 시용하지 않는다. 산성 토양이라면 고토석회 등 석회자재를 시용하여 칼슘 함량을 높인다. 피해가 심한 경우 0.75~1.0%의 질산칼슘 용액을 엽면 살포하거나 0.4%의 염화칼슘 용액을 살포해도 좋다. 석회시용과 동시에 심경을 행하여 뿌리가 깊고 넓게 분포되도록 한다. 비료의 합리적 적량시비와 관수를 하여 건조하지 않게 하고 고온이 되지 않도록 한다. 습한 경우에는 배수를 잘하여 습해로 인한 뿌리기능 저하를 막는다.
3. 칼슘결핍
증상 열매의 측면에 약간 함몰된 흑갈색의 반점이 부패한 것같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토마토의 배꼽썩음과와 같은 석회결핍증이지만 토마토는 과실의 끝부분에 발생하는데 비하여 고추나 피망은 열매의 측면에 발생하는 것이 다르다. 이러한 증상은 고온건조기에 착과수가 많고 초세가 약한 경우에 다발하며 증상의 경중에 상관없이 상품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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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칼슘 결핍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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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석회결핍 |
발생원인 질소나 칼리, 마그네슘이 다량 흡수되어 길항작용에 의해 칼슘이 흡수장해를 받아서 과실 중에 칼슘함량이 부족하거나 착과 후 비대 중에 있는 열매가 석회결핍증(0.24% 이하)을 일으켜 과실표면에 반점이 먼저 생기고 부패하게 된다. 칼슘성분은 식물체내의 이동이 잘 안되고 느리므로 하단부보다는 상단부의 과실에서 발생이 많다. 그리고 발생환경은 여름철의 고온으로 토양수분이 부족할 경우와 다비재배로 인한 토양중의 염류농도가 높은 경우에 토양 중 가용성 석회가 충분히 존재하더라도 식물에 흡수 이용되지 못한다.
예방과 대책 소석회를 10a당 100∼120kg 정도 밑거름으로 충분히 시용하고 아주심은 후 증상에 따라서 염화칼슘을 0.3∼0.5%액으로 여러번 엽면시비를 한다. 질소나 칼리 및 마그네슘과 같은 양이온들이 토양 중에 과다하게 존재하면 길항작용에 의해 석회의 흡수가 억제되므로 전작의 잔효성분을 조사하여 밑거름양을 조절하여 토양중의 염기균형이 잘 유지되도록 한다. 또한 토양이 건조하여도 석회의 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관수를 적절히 하고 멀칭을 하여 토양수분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토양의 완충력, 염기치환용량 및 보수력 증대를 위해 퇴비와 같은 유기물을 다량 시용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증대시켜 주어야 한다.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고추의 최대 병해중의 하나로 주로 과실을 침해하여 부패시키므로 직접적인 수량감소의 원인이 된다. 해마다 발생정도에 차이를 보이는데 착과 이후 온도가 높고 비가 많은 해에 발생이 특히 심하다. 2000년에 대발생하여 발병과율이 평균 42%에 달하였으며 비가 많이 온 경북, 전북에서 피해가 컸으며, 99년에는 0.6%, 2001년에는 0.3%로 발병이 극히 적었다.
4.탄저병 병원균 고추 탄저병은 <표 1>와 같이 5종의 균이 관여하나 대부분 Colletotrichum gloeospoiroides라는 곰팡이의 침입으로 일어난다. 이 곰팡이는 불완전세대로서 자낭을 형성하는 완전세대는 Glomerella cingulata에 편입된다. 이 병균은 풋고추형(strain G)과 붉은고추형(strain R)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 중 피해가 큰 것은 풋고추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저병균 모두 종자전염을 할 수 있으며 병든 과실 등에 붙어서 균사와 포자의 형태로 포장에서 월동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이 된다. 병원균의 생육온도는 4∼35℃이며 최적온도는 28∼32℃로 고온에서 활동이 많다.
<표 1> 고추에 발생하는 탄저병균의 종류별 병원성
탄 저 병 균 |
병 원 성 |
청 과 |
적 과 |
잎 |
유 묘 |
C. Gloeosporioides |
++ |
++ |
- |
- |
G. Cingulata |
- |
+ |
- |
+- |
C. dematinum |
- |
+- |
+- |
+- |
C. coccodes |
+ |
- |
++ |
++ |
C. acutatum |
+ |
+ |
- |
- |
병원성 :++(강), +(중간), +-(약), -(무) C:Colletotrichum, G:Glomerella
발병증상 병원균은 고온을 좋아하므로 29℃ 이상에서 습기가 많을 때 급격하게 만연한다. 증상은 잎에 청록색 수침상의 부정형 병반이 생겨 물러 썩으며, 줄기와 과실에는 진한 녹색의 수침상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주위로 확대하여 움푹한 병반이 된다<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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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고추 청과 및 적과의 탄저병 증상과 탄저병원균 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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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병징 |
흔히 윤문상으로 되며 그 주위에 흑색의 소립이 생기거나 황색의 점물질이 나온다<그림 1>. 탄저병의 발생<그림 2>은 6월 중순에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작은점으로 시작되어 8월 중순에 최대 발병을 보인다.
그림 2. 고추 탄저병의 시기별 이병과율 (’97-’99 영양고추시험장)
전염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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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고추 청과의 탄저병발병 및 포장에서 후기 탄저병과 잎탄저 증상 |
탄저병은 6월 하순 장마가 시작되면 발병된 이병과<그림 3>를 볼 수 있다. 과실에 암록색의 오목하게 들어간 점이 생겨 점차 진전되어 병반이 둥근 띠무늬 모양이 생긴다. 둥근 띠무늬를 형성하는 흑색 소립이 있으면 탄저 병원균의 포자이다. 병원균 포자는 끈끈한 점질물에 쌓여 있으며 바람에 잘 날리지 않는다. 비바람, 폭우, 태풍 등 물리적인 힘에 의해 사방으로 흩어져 전염된다. 이들은 종자나 이병잔재물에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된다. 토양에서의 생존기간은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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