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食神)은 남자에게 장인, 장모, 조카 및 손자를 의미하고 여자에게는 자식,
손자 및 친정의 조카를 의미한다.
식신은 그 특성이 의식주가 풍부함을 의미하고 소득(所得), 봉록(俸祿), 자산(資産), 가재(家財)등이 윤택함을 나타낸다. 또 신체가 풍비하고 성질이 명랑화창하며 복록이 많다.
그러나 일면 앉아서 자식들의 공양을 받는다는 뜻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대사업을 경영하기에는 힘이 모자라는 유감이 있다 .
인의도덕 의 이념이 깊고 자녀와 인연이 많은 것은 이 육신의 미점(美點)이나, 심미적(審美的) 성능을 가지고 가무를 즐기는 일면 색정에 빠지기 쉬운 결점이 있다.
비견을 만나면 이상과 같은 특성은 더욱 강화되는 반면, 편인을 만나면
약화되어 특성인 인덕길경도 허무하게 된다.
* 사주에 식신이 너무 많으면 자식복이 없으며, 여자는 호색(好色)으로서
과부가 되거나 첩노릇을 한다. 특히 양일생은 창녀가 되기 쉬우며, 음일생은
기생 또는 여급이 되기 쉽다.
* 사주속에 식신이 넷이나 있으면 신체가 허약하고 부모덕이 없다.
* 식신이 많고 편관이 아주 희미하면 자식이 없고 신체가 허약하다.
* 사주에 식신이 하나만 있으면 팔자가 좋으며 그리고 일지에 정관이
있으면 부귀한다. 월지에 건록을 만나면 크게 발달할 팔자며
생시에 건록이 있을 때도 또한 같다.
* 월주에 식신이 있고 시주에 정관이 있으면 크게 발전할 팔자며 특히
관리로서는 크게 출세한다.
* 일지에 식신이 있으면, 사주 속에 편인이 없는 한, 처첩의 신체가
비대하며 마음이 관후하다.
* 월지에 식신이 있는 신강이면 신체가 비대하고 명랑하며 음식을
좋아한다.
* 사주에 식신이 있고 편인이 없으면 한 평생 큰 도난을 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 식신이 편인에 의하여 극해되면 다음과 같은 경향이 있다
(1) 신체가 왜소하거나 추하며, 한 평생 곤고하지 아니하면 단명하고
성사되는 일이 없다.
(2) 여자는 산액이 있으며 규방이 공적하다.
(3) 시주에 식신과 편인이 같이 있으면, 유아때 젖이 부족했던 일이 있다
(4) 식신이 편인을 많이 만나면 늙어서 먹을 것이 부족하거나, 음식물 중독
또는 아사할 경우가 있다.
* 여자 사주의 시주에 식신과 건록 또는 제왕이 같이 있으면 그 자식이
반드시 크게 발달한다.
* 사주에 식신이 있고 비견 겁재등이 이를 생왕하게 하고 편인이 없거나
식신이 형충파해 되지 아니하면 부귀하고 덕망이 있으며 신체 건강하여
한평생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고로 고서에도 식신유기(食神有氣)면 승재관(勝財官)이라고
식신이 아름다운 사주를 재관이 있는 사주보다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戊 戊 庚 庚
午 辰 辰 申
丙乙甲癸壬辛
戌酉申未午巳
이 사주는 시지의 午화 즉 印綬가 土를 生하고 戊와 辰토가 다시 식신 즉
庚, 申금을 생하여 식신이 대단히 왕성하다. 고로 일찍 관도에 올라 한
평생 관운이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삼십여년동안 재상(宰相)을 지냈다.
* 식신이 형충되면 유년시 어머니의 젖이 부족한 일이 있지 아니하면,
어머니와 이별할 수가 있으며, 食神이 사, 절, 병 또는 목욕 등의 십이운성을
만나면 자식이 불효하지 아니하면 극자하는 일이 있다
또 이상과 같이 식신이 형충되거나 死, 絶, 沐浴 등의 십이운을 만나거나
편인에 의하여 극파되면 직업이 미천하고 박복하다.
* 사주의 년간에 식신이 있고 지지에 비견이 있으면 왕왕 부잣집 양자로
갈 수가 있으며 혹은 경제적 재능이 있거나 타인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지지에 겁재가 있으면 남의 흉사로 인하여 이득할 수가 있다.
* 식신과 편관이 동주에 있으면 노고가 많고, 다시 사주에 편인이 있으면
큰 재해를 당한다.
* 사주에 식신, 겁재와 편인이 같이 있으면 요사한다.
* 식신 편관이 있고 양인을 만나면 비범한 인물이다 그러나 양인이
여러 개 있으면 평생 노고가 많다.
* 身旺이고 사주에 식신과 재가 있으면, 여러 사람의 애고(愛顧)를 받아
매사를 성공시키며 또 염복(艶福)이 있다 . 여자는 자식중에 효자가 있다.
6. 상관(傷官)
상관은 조모 또는 외조부를 나타내고, 남자에게는 첩의 어머니, 여자에게는
자식들을 의미한다.
상관은 교만하여 사람을 얕보는 특성이 있다. 고로 비록 내심은 온정을 품고
또 예술적 소질이 있더라도 타인의 오해와 비방을 받기 쉬우며, 세인의 반대,
방해, 경쟁, 실권, 소송 등을 야기하기 쉽다.
만약 사주에 인수 또는 편인이 있으면 이상과 같은 흉조는 제압되며 무사하나,
비견 또는 겁재가 있으면 상관의 특성은 가일층 증가된다.
* 사주에 상관이 많으면 자식을 극해한다. 그러나 신왕이면 종교가,
예술가 또는 음악가로서 이름을 얻는다.
* 사주에 상관만 많고 정관이 없으면 관골이 높고 눈썹이 거칠며 눈빛이
예리하다. 그리고 재예(才藝)가 있고 음악을 즐기나 인품은 교만(驕慢)하다.
* 사주에 상관만 있고 인수가 없으면 욕심이 많으며, 재가 없으면
비록 잔재주는 있으나 빈천하다.
* 상관과 겁재가 같이 있으면 재산을 목적으로 결혼하는 탐욕에 찬
사람이다.
* 상관, 겁재 및 양인이 있고 다시 상관 삼합이 있으면 조상의 이름을
더럽히는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사주다
丁 甲 壬 庚
卯 寅 午 戌
寅午戌 삼합하고 그 오행이 火이므로 상관이 되며 丁, 午
또한 갑일에서 보면 상관이다.
* 년주의 天星 地星의 모두 상관이면 단명하며 부귀하더라도 길지 못한
경향이 있다.
* 년간이 상관이면 부모덕이 많지 아니하며 생가에 오래 머물지 아니한다.
* 년주와 월주에 상관이 있으면 부모 처자가 완전할 수 없으며, 다시
겁재가 있으면 생가가 빈천하고 평생 노고가 많다.
* 월주의 천성과 지성이 모두 상관이면 형제의 버림을 받고 부부이별
수가 있다.
* 년주에 상관이 있고 월주에 재가 있으면 복록이 있다
* 년주와 시주에 상관이 있으면 남녀를 불문하고 그 자식에게 해로운
일이 있다.
* 일지에 상관이 있으면 처자가 완전하기 곤란하며, 비록 뜻은 높으나
예술적 재능은 없다. 그러나 시주에 재성이 있으면 소년시절에 영달한다.
* 시주에 상관이 있으면 자손이 해롭다
* 상관과 정관이 같이 있으면 호색다음(好色多淫)한 경향이 있다.
* 상관과 양인이 동주에 있으면 남의 집 하인 노릇을 하기 쉬우며
부친에게 해로운 일이 있다. 그러나 사주 속에 재가 없으면 남달리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며 사물에 대하여 영민하다.
* 상관과 십이운성의 死가 동주하면 성질이 우유부단하고 질투심이 강하다.
* 삼명통회(三命通會)에 의하면 월주에 상관이 있고 또 상관삼합이 있으며
형충파해와 관성이 없는 경우와, 월지 및 시주에 상관이 있고 사주에 관성이
없는 경우 이를 상관상진(傷官傷盡)이라고 하여, 상관상진된 사주에 인수와 재가 있으면
극귀한다고 한다.
후세의 운명가들이 이를 그대로 저서에 기재하고 있으나,
이를 그대로 신봉하기 힘들며 다만 하나의 경향으로 참작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진한 사주에 재가 없으면 비록 성질이 기민하고 예술적 재능이
있으나, 심성이 거만하고 음험하여 남의 기탄을 받는 일이 많다.
* 여자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경향이 있다
(1) 사주에 상관만 많고 재가 없으면 부부 해로하기 힘들다.
(2) 상관과 편인이 동주하면 자식과 남편복이 없는 경향이 있다.
(3) 년주에 상관이 있으면 산액이 있으며,
(4) 일지에 상관과 양인이 같이 있으면 그 남편이 횡사한다
(5) 상관이 많으면 혼담에 장해가 많으며, 결혼 후 이별 수가 있으나, 상관이
공망되면 이를 면할 수 있다.
(6) 상관만 있고 관성이 없는 여자는 정조관념이 강하며 그 남편이 죽은
후에도 수절하는 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