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지 스타채널 박선연 기자]
얼마전 여성지등을 통해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상우가 방송을 통해 가족을 공개했다.
10일부터 방송을
탄 '
인간 극장'을 통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자신의 평소 모습을 공개한
것.
이상우의 큰 아들 승훈이는 결혼 3년만에 얻은 금쪽같은 자식이었지만 발달 장애아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이상우는 "처음 그 사실을 알았을때 받은 충격을 이루 말 할 수 없다. 왜 나인가. 왜 내아들인가.."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한 3개월여간을 폐인처럼 지냈다.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다. 하지만 아이 엄마는 의외로 담담히 받아들이더라. 그게 엄마의 힘인가
싶었다. 아이 엄마의 힘으로 내가 정신을 차렸다"라고 밝혔다.
이상우의 아내 이인자씨는 "처음 발달장애를 알았을 때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는다는 것이 스스로를 견디지 못하게 했다"고 말하면서 "뭐든지 하려고 미친듯이 다녔다. 그러던 와중에 승훈이가 수영에 흥미를
가지고 있고 능력도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한다.
모든 가족의 스케쥴은 승훈이를 위해 맞춰져 있으며 팔순이 넘은 노모와 장모를
모두 모시고 사는 이상우의 집에는 3살 늦둥이가 형만을 위해 하루를 보낸 부모의 귀가를 반갑게 맞는다.
"늦둥이를 낳은것도 많은
사연이 있다. 혹 승훈이에게만 집중되 둘째에게 소홀해질듯한 걱정도 됐고, 혹시나..똑같은 아픔을 반복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동생을 너무 예뻐하는 승훈이를 보니 정말 잘 낳았다는 생각이 든다"
강남에서 사업을 하며 아들 승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상우의 오랜만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그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며 위로했다.
한편, 이상우와 그의 아들, 가족을 다룬
인간극장은 이번주 5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