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병원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센터확장을 하며 재미있는 운동기구들을 세팅했습니다. 이번 세팅을 하면서 컨셉은 다방향성의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치료 도구였습니다. 일반 운동치료실에서 하는 몇 세트 몇 번하는 식의 지루한 운동을 벗어나 효과는 비슷하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고 찾다보니 실내암벽까지 설치하게 되었네요.ㅋㅋ
실내암벽입니다. 설치업체 말에 따르면 아마도 근골격 운동치료센터에서 국내 최초가 아닐까 싶다네요 ㅋㅋ 이것을 설치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CKC EX이구요 concentric-ecentric contraction이 가능하고 매달리고 이동하는 방향에따라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구요 전신 운동이기때문에 모든 근육을 파워풀하게 사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연구할 것이지만 아마도 측만증, 후만증, 평발, 오십견 등에 효과적인 운동효과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엄청 재밌다는 사실입니다. 자리도 안차지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치료사가 특별히 뭘 해 줄 필요도 없고 장점이 아주 많아요..ㅋㅋ
스톨바입니다. 요즘 측만증 치료에 많이 쓰는 장비지요. 써보면 스트레칭이나 squat하거나 할때 정말 쓰임새가 많은 장비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자리도 안차지하고 나름 인테리어적 효과도 좋네요.
로잉머신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장비지요. 노를 저을때 85퍼센트정도의 근육이 동원된다합니다. 정말 해보면 매우 파워풀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노를 저을때마다 정말 바다에 있는 것 같은 파도소리가 나서 운동하면서 지루하지가 않아서 좋습니다. 이것도 치료사가 뭘 특별히 않해도 5분정도는 충분히 시간을 보내게 할 수 있는 강추 아이템입니다. 가격은 200만원 후반
센드백인데요. 저희 병원 근처 경희대 태권도선수 트레이닝할 때 쓰려고 샀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은 발차기를 할때 아프다고 하는 애들은 실제 발차기를 시키면서 재활을 해야한다는 입장이기때문에 샀는데 일반 환자들도 마지막 단계에서 살살 발차기하면 좋을거 같긴한데 아직 시행은 안해봤습니다. 옆에있는건 거대한 몸집의 토구장.ㅋㅋ 원무부장님한테 만들어달라했더니 내가 재준 싸이즈에 두배를 만들어줬네요..그래도 뭐 모든 토구를 다 넣어도 남아돌아서 좋아요.
계단과 경사로입니다. 이것도 제작했지요. 원래는 다양한 높이의 계단과 경사로를 만들려고 했는데 공간을 너무 차지해서 실패했습니다. 재활치료실에선 필수 장비인거 같습니다.
Shuma라는 장비입니다. 트랙션하면서 걷기도 하고 매달려있기도 하는 장비인데 처음에는 구색을 맞추기위해 산거였는데 의외로 에이스였다는거죠. 제가 일하다 허리를 삐긋했는데 저거 차고 좀 걷고나니 정말 편해지더라구요..느낌이 ATM하고 난 느낌이랄까..괜찮은 녀석입니다.
다른 웨이트장비는 뭐 그리 필요없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 squat하는 웨이트 장비는 하나쯤 있을만 한거 같습니다. 환자들 올려놓고 신경안써도 되고 (전 이렇게 치료사가 신경안써도 되는 장비가 좋아요 ㅋㅋ)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3D NEWTON입니다. 센터로의 아류작이라 할 수 있죠. 모든 발란스장비들이 그렇듯 효과는 그저그런 하지만 존재감만으로 치료실 격을 높여주는 얼굴마담입니다.
감압치료기 입니다. 두번째로 비싼 녀석이지요..가격대비 별로긴 하지만 별로 힘들이지 않고 치료도 해 준다하니 저희 센터에선 이용률 100%인 놈입니다.
이것 말고도 닌텐도 위 핏도 있지요..ㅋㅋ 예전에도 느낀거지만 왠만한 발란스 장비보다 좋다는거죠. 이 녀석을 보면 얼마나 의료장비에 거품이 많은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도 재밌고..
이상이 우리 센터 주요 장비소개자 자랑질이었습니다. 이제 매출을 올릴일만 남았는데 걱정이네요..
견학하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첫댓글 제대로된 자랑질^^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암벽 가장 부럽습니다.
우리 센터에도 주님의 허락하심이 있다면 놓고 싶습니다.
병원에서 다양한 치료를 할 수있다는 것 만으로도 모두의 부럼을 살만합니다.
민실장님의 탁월한 치료 기법과 운동 치료 컨셉과 열정이 느껴지는 운동치료실인듯..
매출은 걱정 안하셔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