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7/01-7/05, 2014
장소: Grand Rapids, MI(미시건주)
참가선수: 700여명
Table : 90개
참가후기: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차로는 14시간 정도 운전거리(어떤 심판들은 10-13시간 운전해서 왔다고..), 저는 비행기로 4시간 날아갔습니다.
US Open은 우리나라 아마추어 대회(생활탁구)와 Korea Open, 두 개 대회를 합해 놓은 것과 동일합니다. 대회장에 들어선 순간 엄청난 크기의 체육관에 90개의 테이블이 사방으로 나누어 배열되어 있고, 가운데에 4개 테이블, 진행석을 배치되었으며, 3일차부터 진행되는 8강전부터 주심,부심으로 심판을 배정하게 됩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특출난 ITTF Ranking에 드는 선수가 없는 미국이,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우리나라와 같이 돈을 들여 Super Series같은 ITTF 대회를 유치할 마음이 없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각 선수들은 (아마추어를 포함) 자신의 점수(rating)에 맞추어 대회를 신청하고 참가하게 됩니다.
저는 1일차부터 3일차 오전까지는 한개 구역을 맡아 진행되는 경기에 생기는 문제들-선수가 물으러 오는-을 해결해 주면 되었습니다. 이후, 3일차 오후(8강전)부터는 가운데에 마련된 4개의 Table에서 우리나라와 같이 주심, 부심을 맡아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심판은 총 40명으로 구성 되었으며, Korea Open에 참석해 주었던 Joseph Lee 심판님, 중국 Open 대회에 가서 만났던 Yick 심판, 일본 Open에서 만났던 Yelena 심판을 만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Referee Meeting은 대회 첫째날 아침 8:30에 시작하여 30분간 진행되었으며,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meeting이었습니다. 각자 알아서 잘 하라는 뜻이겠지요.
-각 심판의 사진을 받아 프린트하여 나누어 주어서 주심,부심 시스템으로 운영될 때 파트너 찾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판은 우간다(2), 네팔(1), 프랑스(1), 한국(1), 일본(7), 캐나다(6), 인도(1), 나머지는 미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의외로, 일본 심판이 많이 참석했더군요. 1-2명 이외에는 전혀 대화도 안되는데 단체로 매년 동일한 인원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미국 심판장인 Roman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미국 현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12월에는 워싱턴 DC에서 팀대항으로 1000명 정도가 참여하고, 150개 테이블을 놓고 대회를 진행한다고 꼭 참여해 달라는데... 워낙 생활탁구대회에 많이 참가해 어려움을 알고 있어 별로 맘이 안생기네요. 지금까지 US Open 소식이었습니다.
playing field.jpg playing field01.jpg playing field03.jpg with Joseph Lee.jpg Certificate.jpg
첫댓글 어느분이신지 소식받가워요 실명으로 해주셨으면 100분 좋았을걸 하하하하하~~~~
최창성 심판님 ^^ US Open 참가 후기를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장선홍 : 최창성심판님 수고 했습니다.
언젠가 우리도 10명씩 가보자구요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김민균: 후기 감사합니다.^^
최창선 심판님
이제 읽었습니다.
좋은 경험하셨네요.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