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는 독수리와 함께 대표적인 맹금류로 그 눈빛마냥 매섭다라는 말의 어원이되기도 한 존재이다
- 비둘기는 공해를 대표하는 존재로 공원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기전에는 평화의 상징이었다(노아가 대홍수가 끝났나 알아보려고 귀소본능을 활용 비둘기를 세상으로 보냈고 비둘기는 바깥세상 여행이후 대홍수가 끝났다는 것을, 평화를 알렸다)
- 매와 비둘기는 위와 같은 특성으로 각각 매는 강경, 비둘기는 온건주의적인 정책을 대표한다
- 따라서 경제학적으로는 돈을 시장에 풀어 유동성을 높이고 금리를 낮추는 온건주의적 입장을 비둘기파, 돈을 시장에서 걷어들여 유동성을 낮추고 금리를 높이는 강경주의적 입장을 매파적이라고 표현한다
요즘 미국 금리와 관련된 기사를 보면
매와 비둘기를 소환해서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매파'로 분류되는 댈러스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하게 제기했다"
라는 식으로요.
먼저 금리에 대해 생각해 보죠.
금리는 어떨 때 오르고 내릴까요?
물가가 너무 올라 있으면 이걸 '잡으려고' 금리를 올립니다.
경제가 침체에 빠져 있으면 이걸 '살리려고' 금리를 내립니다.
매와 비둘기 중
무언가를 잡는 이미지는 무슨 새고
살리려는 이미지는 무슨 새에 어울리나요?
매파는 금리인상을 통해 경기과열을 잡으려는 세력이고
비둘기는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침체를 살리려는 세력입니다.
요즘 기사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얘기는
작년 코로나19로 매파든 비둘기파든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에 동참했는데
이제는 일부 지표가
경제회복 신호를 주는 것 아닌가하며
과도기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매파와 비둘기파가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은
전국민 대상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영상을 보면
코로나사태 이전의 일상을 회복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경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파의 얘기를 들어야할까요?
아직은 시기상조 입니다.
실제로 금리를 결정하는 미국의 FOMC에서는
매파적 관점은 소수 의견에 불과 합니다.
먼저, 지금의 물가상승은
경기가 좋아서 물가가 상승한 것이 아니고
작년 코로나로 인한 침체이후
올해들어 기저효과로 인한
물가상승'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극히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가 회복되지 못하거나
인도와 같이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국은 이머징 국가의 사정을 그렇게까지 고려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달러루프'의 딜레마가 있기 때문에
미국도 자기 마음대로는 금리를 올릴 수 없습니다.
미국이 자기네 마음대로 금리인상을 할 수 없는 이유 (feat.달러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