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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 공원에 들어서면 크고 작은 덩치의 돌하르방들이 일시에 들어온다. 그러나 잠시 혼란...평소 친숙하게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닐 뿐 아니라 뭔가 잘못 된 듯한 느낌도 들고 이상하다. 왜 이럴까. 의문이 생겼으면 풀어야겠죠? 이럴땐 공원투어를 먼저 시작해도 좋다. 4,500평 부지의 여유로운 공원을 한바퀴 돌고나면 돌하르방의 정체를 확실히 알게 될테니까. 그렇다고 판화체험을 뒤로 미루라는 것은 아니다. 판화체험이 하고 싶다면 체험을 먼저 해도 무방하니까. |
판화체험은 공원내 마련된 아담한 체험장에서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체험준비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체험장에 들어서면 돌하르방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판화로 찍어내고 싶은 돌하르방을 선택하라고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판화로 찍어낸 샘플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전시된 샘플을 보면 아마 선택이 쉬어지지 않을까. 그렇다 하더라도 최종 2개를 놓고 고민하는 체험자들도 많이 봤는데...결국은 남녀가 하나씩 나눠서 찍어 가더라. |
가장 인기있는 돌하르방은 과연 어느 지역 돌하르방일까? 이상하게도 정의현(지금의 성읍민속마을) 돌하르방을 찍는 체험자가 의외로 많았다. 두개의 돌하르방이 나란히 서있어서 커플들이 선호하는 것일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독 정의현 돌하르방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긴 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유별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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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 공원 소개 테마공원을 조성한 주인공들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30대의 젊은 예술가 5인이다. 그들은 1999년부터 자료조사와 실측을 통해 제주의 대표적 표상이라 할 수 있는 돌하르방을 주테마로 한 돌하르방 공원의 꿈을 이뤘다. 이들은 이곳에 정착하고 부터 도내외에 흩어져 있는 지방민속자료 2호인 각양각색의 돌하르방(48기)을 1:1로 재현 설치 완료하였으며, 돌하르방의 학술적, 미학적 가치를 알리기 지속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재해석 되는 창작돌하르방을 제작 설치함으로서 귀중한 향토문화유산인 돌하르방을 다시금 들여다보고 단절된 과거를 잇는 가교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
이곳을 방문하면 현존하는 48기 돌하르방 재현전시공간, 꽃을 든 돌하르방, 거인 돌하르방, 하트를 날리는 돌하르방 등 코믹스런 모습으로 새롭게 표현된 돌하르방과 동자석, 제주의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숲길 산책로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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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돌하르방 가장 친숙하게 보아왔던 돌하르방으로 평균 신장이 189cm로 가장 크다. 비뚤어지게 쓴 감투, 훤칠한 이마에 퉁방울 눈, 그리고 자루병같이 큼직하게 표현된 코와 쳐든 얼굴 등에서 호방한 무인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 고르지 않은 어깨는 생동감을 주며, 양손은 가슴과 배 위에 가지런히 얹혀있거나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대정현 돌하르방 제주목 보다 작다. 그 이유는 목과 현의 관등차 때문이다. 모자의 형태는 제주 남박(나무 바가지)을 뒤집어 쓴 형이며 특히 이중으로 양각된 타원형의 눈망울을 꼭 옛 제주의 해녀들이 사용하던 수경을 끼고 있는 듯한 표현이다. 전체적인 형상에서 우러나는 느낌은 소박하고 친밀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
-정의현 돌하르방 제주목 보다 같은 이유로 크기가 작다. 달걀형의 얼굴에 코를 과장하여 크게 부각했으며, 대부분 눈초리가 위로 치켜 올라 있어 날카롭고 매서운 인상을 하고 있으나 가슴 중앙에 교차시킨 두 손은 손목과 손가락이 너무 작아 어린아이 손 같아 보인다. |
첫댓글 감사 합니다 글 가져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