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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거실로, 때론 베란다로 폴딩도어 인기 | ||
확장 허용된 베란다 실용적인 공간이용 | ||
[2005.11.25 22:36] | ||
울산시 남구 삼산동 52평 아파트에 살고있는 주부 박미정(36)씨의 거실과 베란다 사이는 검은색 그물망 무늬가 새겨진 폴딩도어로 돼있다. 지난 4월 입주 전 1달여 동안 일명 '구경하는 집'으로 빌려주고 얻은 수확이다. 박씨는 "집을 구경하러 오는 다른 주부들도 거실과 베란다를 가로지르는 폴딩도어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입주한 지 7개월이 지난 지금 전면 개조한 자신의 집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폴딩도어"라고 밝혔다. 역시 같은 아파트 단지 43평형 아파트에 입주한 주부 최미화(37)씨는 새 집 인테리어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차례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결과 "병풍처럼 접었다 펼치는 폴딩도어로 실내 중문을 마감한 아파트가 많았는데 흡사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문을 열고 닫는 것만으로 한 공간을 넓게도, 아늑하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시공업체를 운영하는 백주협(41)씨는 "폴딩도어는 베란다 확장 공사 이후 방음이나 단열, 방풍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접이식이라 언제든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문짝 크기나 디자인, 색상을 맘대로 주문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반면 무거동 32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 김은정(30)씨는 4년 전 신규 입주할 때 거실 중문을 없애고 베란다까지 확장공사를 했는데 다시 수리를 해야할 입장이다. 외벽에 이중창을 달고 베란다에 난방배관까지 넣었는데 여름철 큰 태풍때는 빗물이 배여들어오고 겨울에는 결로현상도 심하고 난방비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김씨는 "거실창을 다시 설치하자니 공간 활용도가 낮아져 불편할 것 같아 망설여진다"면서 "인테리어 업체에 폴딩도어나 벽 속에 숨겨지는 미닫이식 포켓도어(Pocket doors) 견적을 문의할 참"이라 한다. 폴딩도어는 장점이 많은 반면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일반 거실창보다 30~40% 비싸 편이다. 국내 자체생산 브랜드보다 독일산 수입부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만 해서 사용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30평형 이상 아파트의 경우 6짝 폴딩도어 재료구입과 설치비가 350만~450만원 선이다. 이 가격은 베란다 확장 공사비는 제외된 가격이다. 고급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문 한 짝 가격을 180만원 대에 옵션으로 내놓는 시공사도 있다. 폴딩도어를 할 때도 △내구성 높은 알루미늄 재질의 프레임과 5mm 이상의 강화유리를 사용했는지 △도장 마무리가 깔끔한지 △이음새나 접합부에 이중고무나 섬유마감재가 덧대졌는지 △상하부 레일의 이가 잘 맞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홍영진 주부리포터 thinpizza@ksilbo.co.kr 출처:경상일보 |
첫댓글 저거 추가하면 얼마나 받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