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발신자 순천풍덕초등하교 황명선 ...
반가운 마음으로 편지봉투를 개봉했습니다.
단풍이 예쁘게 익은 담쟁이덩쿨잎과 파란 프라타나스잎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글을 담아서
코팅을 한 후 잎 모양대로 예쁘게 오려서 보냈습니다.
빨간 단풍잎과 작은 크로바 잎을 예쁘게 붙이고
'호수'라는 아름다운 싯귀를 적어서 정성껏 만든
책갈피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어이 윤택이 보게나'로 시작한 편지는
앨범사진의 얼굴을 또렷히 기억하지 못한걸 미안해 하면서
순천 친구들이 매월 모여서 배구하는 얘기
대동창회에서 배구는 우리기가 우승을 독식 한다는 얘기 등등
반가운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이 편지를 곁에서 지켜보던 집사람 왈
와 - 당신친구 중 이렇게 멋있는사람도 있어요?
친구 덕에 내 어깨가 으쓱 했답니다.
이 한통의 편지에 황명선 회장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카페지기 하느라고 정말 수고 많이 하면서
객지에 있는 친구들에게 까지 마음써 줘서 고맙습니다.
보답할 일은 카페에 자주 드나들며 동참하고,댓글도 달고,
기회가 되면 월례회때 한번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코너의 이름처럼 멋있는 친구 황명선회장 감사 합니다.
2009. 6. 17.
부산 에서 오 윤 택
첫댓글 이런 찬사를 듣기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닌데...우리 동창들의 심부름을 한다고 생각하고 무슨 일이든 잡일이라도 내가 도우면 편해진다면 같이 하려고 한답니다. 이렇게 크게 찬사는 부끄럽습니다.
겸손하다고 칭찬하면 더 부끄러워 할 건가? ㅎㅎㅎㅎ
서로가 작은 나눔에 감사하는 삶이 넘치면 우리 사회는 따뜻하고 사랑넘치는 사회가 되리라 생각한다...윤택이 자네의 마음씀이 너무 아름답네..광주에서 박제수
박제수 자내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사진을 보니 학창시절 얼굴이 그대로 남아있군, 정말 반갑내...건강 잘 추스리고 동기회 카페에서라도 반가운소식 주고받고, 월례회때 한번 만날 기회를 만들도록 해 보겠내...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