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 회> 향수, 인연에 관한 독서 문제
-정지용 시인의 시(詩)와 수필 한 편에서-
-2013. 12. 6 - -출제자: 이응철(수필가)
-수험생:
*<향수>라는 시를 읽고 답하기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참하(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든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이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그 곳이 차마 꿈엔들 꿈엔들 잊히리야
1. 이 글을 쓴 사람은 강원도가 아닌 어디에 살았던 누구인가?
( )
2. 이 시는 국민가곡으로 많이 노래되어 오고 있다. 연과 연을 이어주는 말을 쓰시오
( )
3. 옛 이야기를 지줄대는 것은 누구인가?
4. 정지용이란 시인이 나온 당시 나온 고등학교는?
5. 김소월과 정지용 두 시인은 우리나라 시의 양대 산맥을 이룬다.
김소월은 고전적 시인이라면 정지용시인은?
6. 이 시는 동경 유학시절의 작품이다. 지금도 교토 도시샤대학에 가면 그의 시비가 있다. 이 시를 지을 때 그리워하던 것들 네 가지를 쓰라
( )( )( )( )
7.질화로에 재가 식어 가면-. 계절은 언제를 생각하고 쓴 글인가?
( )
8. 왜 군사독재시절 그의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도록 했는가?
9. 이 정지용 생가는 옥천에 있다. 옥천의 옥(沃)은 물을 넉넉히 대는 기름진 땅이란 뜻이다. 이곳에서 10분정도 가면 어떤 유명한 곳이 있는가?
10.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는 것은 어느 계절이야기인가?
11.이삭 줍던 가난한 사람은 누구이며 귀밑머리 날리는 사람은 누구인가?
12. 해설핀 저녁 무렵에 게으른 울음 우는 것은 누구인가?
( )
13. 그는 1948년 조선문학가 동맹에 가입하여 강연도 하다가 전쟁 3일만에 녹번리 집에서 북의 정치 보위부에 자수한다고 집을 나간 것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이를 두고 월북 작가라는 누명을 씌우고 납북시인으로 금지문학이 되다가 민주화의 물결로 해금되어 이제 우린 마음껏 그의 아름다운 글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시는 모두 몇 편이 전해오는가?
14. 여름날에 아이들이 소꼴을 먹이는데 낫으로 풀을 한줌 벤다는 뜻을 윗글에서
찾아서 쓰시오(힌트-세 글자)
15. 정지용은 12살에 조혼을 했다. 그리고 17세에 휘문고보에 유학을 했다
지방 유지들이 유학비를 모아 유학을 보냈다고 할 정도로 천재였다. 작달막한 키에 우리말을 가장 아름다운 글로 표현했던 유명한 시인 1930년대의 작가-.
1927년 26세 때 자진 월북했다고 잘못 알려진 작가이다. 그의 글을 노래로 부른 이는? 가수-( ) 테너-( )
16. 옥천은 주변에 금강이 맑게 흐르고 있다. 덕전은 금강주변에서 무엇을 안주로 한 잔의 술을 하면서 아름답다 못해 찬란한 향토적인 정서의 시인을 그렸을까?
17.그는 고교시절 문우회 학예부장도 하고 교지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시에서 고향의 정겹고 따스한 모습을 표방하기 위해 동원된 소재로 보기 힘든 것은?
1)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 2)얼룩빼기 황소 3)파란 하늘빛
4) 사철 발 벗은 아내 5) 도란도란 하던 질화로
18.왜 이곳 옥천을 구읍이라고 하는지 쓰시오
19.질화로 옆에서 엷은 졸음으로 찬바람 소리 들으며 짚벼개를 다시 고쳐 비시는 분은 누구인가?
( )
20.휘문고보에서 우수학생을 일본으로 유학시킨다. 교비 유학생-.거기에 정지용이 뽑혀 갔다 오면 의무적으로 5년을 그 학교에서 선생을 해야 한다. 정지용은 일본 유학 후 몇 년을 휘문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나?( )
* 수필집 나 어렸을 적 이야기 128p 읽고 답하기
21. 이 글에 대해 쓰시오
0. 지은이-( ) 제목-( ) 이 글의 배경-( ) 0. 주인공-( )
22. 60년대 밀가루는 왜 지금과 다른가? 이유는?
23.보따리 장사와 등짐장수를 보부상이라고 한다. 지은이가 초등학교 다닐 60년대
남쪽에서 어떤 장사들이 해질 무렵이면 와서 하루를 묵어가자고 사정하는지 7쓰기
24.왜 이 글에 주인공 어머님은 하룻밤을 쾌히 맞아들이셨을까?
25. 그 때 여름 저녁을 먹고 마당에 장사꾼들과 앉아 먹는 것들은 무엇인가?
26.어머님과 밤새도록 이야기한 인삼장사 이야기 내용은?
27. 주인 아주머님과 장사꾼들한테서 느낄 수 있는 인간미를 쓰시오,
0. 주인-
0.장사꾼-
28. 방물장수 아줌마가 지금까지 지은이 머릿속에 자리 잡은 이유는?
29. 인삼장사는 하룻밤을 자고 고맙다고 어떻게 인사를 하고 갔는가?
30. 여우고개 넘어 샘밭이 고향인 제자가 왜 스승을 깜짝 놀라게 했을까?
31. 예전 우리 유년기 때는 왜 오늘날과 달리장사꾼이 하룻밤 재워달라고 했는가?
32. 그 때 대바구니 장수들이나 인삼장사들은 어디에서 주로 언제 강원도를 찾아와서 상행위를 했는가?
0. 어느 계절에 많이 찾아올까?
0, 대바구니 장사들은 어느 지방에서 오는가?
33. 그 때 장사꾼들이 하룻밤을 거하면서 주인들과 대화가 무르익어 혼사로 짝을 맺어주기도 해서 정족리에도 이곳에서 여자들이 많이 시집을 왔다. 요즘 다문화 가정처럼 주로 아래 어느 도에서 왔는가?
* 출제를 마치면서-
이번에는 조금 쉬운 내용으로 부드러운 소재를 택해 독서의 기회를 갖도록 했다. 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도록 쉽고 유명한 시를 택했다. 마침 문학기행에 갔던 이유로 시기와 맞물려 문제를 만들어 보았다. 많은 추억들이 회억되리라. 문제를 대하면서 푸는 재미 또한 보람차길 빈다.
수필은 등단한 97년에 바로 원고청탁 받은 것이라 다시 생각하며 도랑치는 재미도 쏠쏠하다. 향토적인 수필이라 권한다.
*문제를 풀면서 새로운 소재를 접하면서 느낌 쓰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