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어제 저녁 비교적 편하게 잠은 들었지만 이상하게도 밤중에 엄청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상한 현상이 일어 났음. 3번정도 깨어서 화장실에 감.. 덕분에 뒤숭숭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 했다. 허리가 다소 뻑뻑해진 느낌이 들었으나 앉았다 일어나기 반복해서 하고 나니 다시 허리펴기는 아무문제 없이 되었고 허리쪽의 오목한 부분도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것을 확인 했다. 약간 불안 하긴 했지만 어제와 비교하여 증상이 악화 되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에 별무리 없이 출근했음. (우리 회사는 공휴일도 출근 합니다. T.T)
오후 :
계속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 되었으며 앉아있을때 자세에 신경썼구 뒤로 젖혀주는 운동과 앉았다 일어서기 충분히 해줌. 확실히 왼쪽 엉치쪽의 통증은 60%이상 감소 되었다. 이제는 앉았다 일어설때 왼쪽 다리저림이 더욱 도드라지게 느껴진다. 엉치쪽의 통증때문에 너무 괴로웠던 터라 다리저림은 통증처럼 느껴지지도 않는것이 문제이기는 한데 현재 상태로도 너무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완치라는것은 절대적으로 아무런 통증이 없을때를 가정하는것이기에 나의 길은 아직도 멀고도 험난한 것 같다.
오전 :
역시 아침에 일어날때 허리가 뻑뻑하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허리가 뻑뻑한게 아니라 왼쪽 엉덩이 위쪽 항상 통증이 있는 부분이 뒤로 젖힐때 통증도 심해지고 뻑뻑한 느낌이다. 밤사이 수면중 그쪽 부위가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모양이다. 하지만 앉았다 일어나기를 조바심 갖지말고 천천히 무리하지 않게 하면서 허리를 조금씩 부드럽게 뒤로 넘긴다는 생각으로 하다보면 뒤로 많이 젖혀진다. 마치 오랫동안 쓰지 않은 기계를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다. 아무튼 뻑뻑하던 엉치 부분이 운동을 하면 점점 부드러워 진다. 신기하게도.
오후 :
계속 통증과 몸의 상태는 크게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다. 오후에는 거의 없다시피한 나의 복근 단련을 위해 아랫배와 윗배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사무실에서 감행! 바로누워 두다리 올리기할때와 바로누워 가슴일으키기는 아직 무리인지 약간의 통증이 있다. 물론 앉았다 일어서기 하고 뒤로 젖힐때도 통증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가슴일으키기나 다리 올리기 의 통증보다는 현저하게 약하다. 활법선원 도착. 걷기운동이 불과 금요일 보다도 훨씬 자연스럽다. 그때는 4분정도 지나자 매우 아픈 통증이 왼쪽 엉치에 가해져서 걷기힘들정도 였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마음만 먹으면 20분 이상을 할수 있을 정도 였다. 하지만 무리는 금물이라는것을 알았기에 16분정도에서 정지. 정말 이정도만 되어도 마음과 몸이 훨씬 가볍고 밝아짐을 느낀다. 운동후 별다른 기구 타지 않고 바로 교정에 들어감. 오늘도 근육상태 좋다고 신선생님이 말씀하심. ^^;
3월 6일 토요일 (미방문)
아침에 일어나니 똑바로 누운 자세가 그대로 유지 되어 있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 아무런 통증을 느낄수 없다.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걸을때 한결 몸이 가볍다. 요 며칠간 아침에 잠깐 엉치 부분이 뻑뻑한 느낌이 들어서 뒤로 제낄때 통증이 상당했는데... 오늘은 그런 통증이 줄어들었다는것을 느낄수 있다.
오후에 약간 노가다(?)스런 일이 있어서 약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통증이 매우 심해졌다.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가볍게 스트레칭 하면서 극복.
3월 7일 일요일 (미방문)
어제 저녁에 느껴졌던 통증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어 졌다.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어제 좀 많이 서있고 구부리고 그런 자세들과 계단을 많이 오르내려서 그랬던것 같은데 오늘은 계속 가볍게 걷기와 스트레칭을 위주로 몸을 풀어주었다.
오늘도 30분정도 걸으니 역시 왼쪽 엉치에 무리가 온다. 쉬어줘야 할것 같다. 다스리면서 천천히, 조바심 내지 않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흡... 후... 흡... 후... 안정된다.
*오늘의 운동량*
똑바로 서서 뒷짐지고 허리 뒤로 넘기기
똑바로 누워 한쪽 무릎씩 가슴에 붙이기
구르기 등등 활법선원 계시판에 있는 스트레칭 반복.
3월 8일 월요일 (23회째)
오늘 드디어 활법선원 가는날~~~ 무려 4일동안이나 방문하지 못했다. 오늘은 왠지 시험보고 답안지 맞춰보는 기분이랄까? 오늘 나의 몸은 어떤 상태인지... 저녁때가 기다려진다.
내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3월3일과 거의 똑같다. 교정 과 운동도 분명히 효과적이지만 몸이 너무 않좋을때나 피곤할때는 휴식이 도움이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활법선원 도착. 2월 26일 19회째 교정이후에 나의 통증은 놀랄정도로 감소 되었다. 약 75%이상의 통증이 감소된것을 확인할수 있다. 또한 2월26일 이후로 보조기는 아예 잘 포장해서 옷장에 보관해버렸다. 그이후로 통증주사나 (뭐 원래 통증주사 맞아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지만...) 허리보조기(디스크닥터)는 아예 생각도 안했다. 하지만 그럭저럭 나의몸은 견뎌 주고 있는것이다. 활법선원 신선생님께서도 통증주사와 보조기를 하지 않은상태를 감안 하면 나의 몸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말씀하셨다. 아직까지 통증이 완전히 없어진것은 아니지만 난 해낼수 있을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충만되어 있다.
오늘 운동에 대해 신선생님과 잠깐 상담을 했는데 현재 나의 상태로는 복근단련을 위한 바로누워 두다리 올리기 나 바로 누워 가슴일으키기는 오히려 해가 될수 있으니 삼가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부터 절대 빠지지말고 매일 방문하라는 엄명을 받았다. 휴... 운동에 있어서 급한마음에 큰 실수를 할뻔했다. 역시 많은 대화가 필요함을 또 절실히 느낀 하루 였다. 신선생님 말씀대로 이제부터는 매일매일 빠짐없이 방문해서 하드 트레이닝을 해야 할것 같다. 왠지 겁이 나기도 하고 ^^ ; ......
*오늘의 운동량*
앉았다 일어서기 :370회
엎드려 윗몸 일으키기 : 70회
바로누워 가슴일으키기 : 35회
바로누워 두다리 올리기 : 35회
구르기 : 60회
무릎꿇고 윗몸일으키기 : 70회
런닝머신 : 4.6Km로 20분. (하하하 많은 발전!! 다시 20분을 걸을수 있다! 야호! 2월 11일 12회째 교정에서 35분을 걸을수 있었지만 그때의 통증과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그때는 35분중 15분은 회사에서 걸은것이구요. 활법선원에서는 20분을 걸은것입니다. 그때는 런닝머신을 하면서도 엄청 아파서 억지로 이를 꽉물고 참으면서 걸었고 그 다음날인 2월 12일부터 16일 까지는 아예 아파서 걷기가 불가능 했었죠. 하지만 오늘같은 경우는 더걸을수도 있었지만 무리하지는 말자 하는 생각으로 20분만 걸은것이구요.흑흑... 전 지금 아주 잘걸을수 있네요. 물론 통증은 있지만 이것이 진정 발전이기를 바랍니다. 이정도 몸상태면 내일도 모래도 2월 12일의 기억처럼 그렇게 못걷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활법선원 신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이곳 회원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운동 할께요~)
첫댓글본인의 허리병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찬사를 보냈니다 ....일기를 읽을수록 감동이 팍 전달이 옵니다 책임도 무겁구요 이젠 완전한 회복기인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음주 차가운 물이나 음료등 절대 금물이구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꽃피는 3월
첫댓글 본인의 허리병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찬사를 보냈니다 ....일기를 읽을수록 감동이 팍 전달이 옵니다 책임도 무겁구요 이젠 완전한 회복기인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음주 차가운 물이나 음료등 절대 금물이구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꽃피는 3월
즐거운 데이트 할수있게 서로 노력하자구요 .......허리병은 본인의 노력없이는 완치할수없습니다 바른생활 습관과 활법운동 아무리 강조해도 본인이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겠죠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봄이 올려나.....좋은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만하지 않고 티끌의 통증도 없는 그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변함없이 선생님의 지도에 충실할께요... 화이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