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수 목사((사)나눔과기쁨 부경본부장, 나눔천사복시재단 이사장)
노인장기요양보험이 2008년 7월 1일 실시되면서 노인복지의 문제가 초고속으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이를 잘 이해한 필자가 미자립 개척교회 중심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이 제도를 설명하고 준비 시킨 결과 엄청난 많은 변화와 사례가 나오고 있다. 20명의 지하 개척교회가 1년만에 요양보호사 직원 70~80명에 월 6,000만원 매출의 재가센터가 나오고 월 1억 매출의 교회도 생기는 등 부산과 전국에 엄청난 사례가 나오면서 짧은 기간에 많은 변화를 맛보고 있다. 조그만한 수고와 정보가 많은 작은교회에 유익이 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보람과 기쁨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재가센터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생겨 경쟁이 심해서 소규모 시설이나 노인요양공동생활 가정으로 전환과 신규시설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지역의 노인요양시설이 빠르면 5년 후부터 노인 인구에 비해 급속한 부족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부산시의 중·장기적인 인프라 확충 계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인요양시설은 노인장기요양보험 1, 2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이 입소해 생활하는 곳이다. 부산시 출연기관인 부산복지개발원(원장 윤용근)은 ‘부산지역 노인장기요양 보호시설의 수요·공급 현황 분석‘을 통해 1, 2등급 판정을 받은 중증 노인이 이용하는 입소시설의 경우 2015년부터 부족 현상을 보이기 시작해 12월 현재 95%인 시설(4455병상)충족률이 오는 2020년께는 44~5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고 6일 밝혔다. 2020년에는 시설 입소를 원하는 노인 2명 중 1명은 입소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분석에 따르면 올해 1, 2등급 판정자를 기준으로 부산지역 노인 인구 수와 등급별 요양인정비율 등으로 2015년과 2020년 등급 판정자를 추계한 결과, 2015년 ▷1등급 4969명 ▷2등급 5175명, 2020년 ▷1등급 6187명 ▷2등급 6444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의 경우 올해 1등급 판정자 3829명에 비해 2358명이 늘어 65%가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문제는 급증하는 노인 인구에 대한 인프라 공급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등급판정자에 비해 시설 공급의 경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부족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설 확충은 부산시의 재정 문제와 지역 주민들의 노인시설 기피 현상으로 인해 급증하는 등급 판정자 증가율을 따라잡기가 어려울 것이라는게 부산복지개발원의 분석이다. 이에 노인을 잘 돌봄으로 본인과 가족의 영혼구혼과 재정적 자립이 가능한 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을 통한 미자립 개척교회의 돌봄목회를 제안해 본다. 소규모 요양시설은 등급 받은 어르신 10인(70평)~ 30인(210평)을 돌볼 수 있지만 초기의 투자가 2억이상 소요됨으로 작은 교회가 할 수 있는 시설은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5인~9인)’이 좋다. 건축물용도는 주택, 공동주택, 노유자시설로 임대건물도 가능하다. 실평수 32평~56평이면 가능하고 부산과 전국적으로 많은 수가 필요하며 아파트마다 어린이집과 놀이방이 있듯이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 가는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미리 대비하기를 바란다. 인건비를 제외하고 200~500만원의 수익이 됨으로 미지립교회가 안정적으로 목회를 할 수 있다. 인생의 면류관인 백발의 어르신을 잘 섬기는 것은 성경적이요 이웃사랑 실천으로 봉사도 해야 하는데 어르신을 위한 섬김의 목회를 할때에 재정자립과 함께 목회대상이 있어 보람을 가지고 목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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