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부터 5월 22일까지 긴 시간동안 우본에서 때로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 때로는 버스로 16시간을 타고
참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아직 해야할 과제(각과를 정리해야는)가 남아 있지만, 졸업장을 가슴에 안게되어 기쁩니다.
마지막 졸업식에서 스케치한 내용입니다.
저는 우본랏차타니에서 교회사역을 하고 있는 배완수 선교사입니다.
우본랏차타니가 어디인 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깐 위치를 소개해 드리면
동북부 남동쪽 끝 라오스 남쪽 국경, 캄보디아 북쪽 국경과 접해 있다.
방콕에서 700키로, 치앙마이에서
1000키로 거리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저는 어 성경이 읽어지네 교육을 받기 위해서, 예수님 처럼, 장거리를 이동하시면서, 욜심히 공부한 것 같다.
2016년 6월 20일(신약_컨깬) – 자가용으로 5시간
7월 8일(구약_태국어과정_방콕) - 비행기로 1시간
1월 3일(신약_태국어과정_방콕) – 비행기로 1시간
3월 13일(인도자 컨퍼런스_치앙마이) – 버스로 16시간
하나님께서 작년 6월 어 성경을 만나게 하시더니, 계속해서 저를 어 성경이라는 숲으로 몰아가셨다. 아니 저를 위한 저를 향한 기회를 계속해서 열어 주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뭔가 있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다.
제가 1월 첫째 주 방콕 은혜학교에서 태국어 워크북과 태국어 어 성경이 읽어지네 책을 접했을 때는 거의 확신을 하게 되었다. ‘이거다’ 저는 보석을 발견했다. 그것은 저에게 ‘복음’이었다. 만약 태국어 교재와 책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저는 어 성경 본부의 소개로 정봉철 목사님을 알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정목사님께서 일단 오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의 손짓! 같았다. 치앙마이에 와서 공부해야돼! 라고 말이다. 그래서 3월에 전문강사 스쿨이 시작되지만 바로 1월에 신청을 완료했다.
그러나 기대도 반절 있었지만 회의도 반절이었다. 왜냐하면 제가 전강스쿨 신청 자격을 읽으면서 걸리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일단 거리가 멀고(1000키로), 지각도 밥 먹듯해야하니 말이다. 그러나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지 않을까?
<아내의 반대>
한 번 왕래하는데 비행기 값, 택시비 등 포함하여 6000바트 정도의 큰 비용을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는 아내와 어 성경 사역의 비전을 나누고, 간신히 동의를 얻었다. 그리고 아내는 일단 시작만 해 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은 마음 편히 공부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비행기 타고 와서 공부를 하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게 보여 주신 비전이라는 것을 더욱 굳게 확신할 수 있었다. 아내도 이제 와서는 전에 기회가 있을 때 어 성경 세미나를 받을 걸 그랬지 하며 자신도 기회가 되면 공부하고 싶다고 한다.
<감사 >
비행기타고 버스를 타고 오면 가장 먼저 저를 반겨 준 것이 저희 쓰나미방의 담임이신 박순향 선교사님의 카톡이다. “잘 오시고 계시나요 - - -“, “수고하셨어요”, “잘 오셔요 - - -“ 그리고 제가 혹시나 짤릴까봐 걱정하시면서 정목사님과 맞서 싸워주시고 대신 변호해 주셨다. 그리고 때를 따라 먹을 것도 챙겨주시고 집에 가서 먹여 주시기까지 하셨다.
방장 이홍범선교사님의 배려와 섬김
쓰나미방 선교사님들의 격려와 응원
스쿨장 이응윤선교사님도 저를 졸업시키 주실려고 지혜와 총명을 사용하여 제가 졸업할 수 있도록 타임 스케줄을 짜 주셨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저는 공부를 하는 기간 내내 정목사님과 함께 먹고, 자고, 배우고, 대화를 나누면서 거의 매일처럼 보석을 먹었다. 그리고 실체성때는 흑진주를 먹여 주셨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어 성경을 향한 진주같은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신약 설교가 달라졌다>
오래 전부터 “예수 그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싶어 자료를 모으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밀리고 밀려 그동안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 ML계시록이 끝나는 날 드디어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는 누구인가?”라는 설교를 완성하여 지난 목요일 중국 예비 선교사들에게 그리고 어제 주일 이양동 선교사님께서 섬기시는 카렌족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비전>
바라기는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저와 선교사님들과 태국교회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기를 소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 태국어 교재와 책이 나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