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어영문학과 2학년 이서경입니다.
저의 고향은 광주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제 2외국어 과목으로 일본어를 선택하여 일본어를 처음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 꿈은 여러 나라의 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인데, 일본어를 공부하며 영어 외의 다른 언어를 새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교과서에 나왔던 수준의 일본어만 알고 있음에도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나 일본 로맨스 영화를 볼 때 일본어 대사에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제가 읽었던 인상 깊은 일본 소설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인간실격, 냉정과 열정 사이입니다. 표현이 섬세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전개, 동화처럼 따뜻한 여운이나 냉소적인 내용과 표현이 남기는 차가운 여운 등이 제가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일본 소설은 소설 그 자체로 끝나기 보다 소설이 주는 교훈, 배경이나 인물이 상징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소설 수업을 통해 스스로 읽을 때 보다 깊은 내용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일본어를 배운 적은 있지만 배워봤다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소설은 한국어로 읽었으면 합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번역가입니다. 꿈이나 장래희망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4개국어 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처럼 추상적인 꿈을 이야기했는데 제 관심 분야인 언어 쪽에서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번역과 관련된 일인 것 같습니다. 장래에 문학을 번역하는 번역가가 되고 싶습니다.
첫댓글 번역은 영어 쪽인가요?
<인간실격>이 왜 인상적이던가요?
<냉정과 열정 사이>도 수업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여주가 영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영어 번역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실력이 된다면 프랑스어 번역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인간실격>은 작품 내내 음울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는데, 현실을 살고 있지만 살고 있지 않은? 요조의 삶이 붕 떠있는 듯해서 쉽지 않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과 영화가 같이 있는 작품은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며 책을 읽을 때 떠올렸던 것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책을 인상 깊게 읽었으니 시간이 될 때 영화도 봐보고 싶습니다. OST가 아주 익숙한 멜로디인 것 같아요.
@이서경 프랑스어 번역가인 이상해 번역가를 압니다. 프랑스어 번역이 무지 어렵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