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벤츠 GLA 250. “작아보여도 작지 않네” SUV 자동차를 워낙 좋아해서 SUV만 탄다는 흰 머리의 신사가 말했다. 소형 SUV 시승 차량을 보면서도 동승에 나선 것은 처음. 그는 조수석에 앉아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이것저것 들여다보면서 호기심 가득한 눈을 반짝였다.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은 평일 오전은 시내 주행 테스트를 위한 적시였다. GLA 250의 시내 주행 코스로 남대문경찰서를 출발해 광화문을 거쳐 창경궁과 대학로를 지나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시승을 위해 벤츠 GLA를 처음 만났을 때는 상대적으로 귀여워 보였다. 누적 주행거리도 700km가 채 되지 않았다. 수많은 드라이브의 로망과도 같은, 새 차 특유의 냄새가 났다. 시동을 걸고 GLA의 귀여운 외관을 잊을 만큼 즐거운 주행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