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으로 안산의 역사 및 문화유산 그리고 기업정보까지 볼 수 있는 ‘디지털안산문화대전’이 오는 2010년부터 서비스된다.
안산시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 사업의 일환인 ‘디지털안산문화대전’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 사업은 전국 234개 시·군·구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연구한 자료를 집대성, 디지털화 해 인터넷에서 서비스하는 지식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이에 안산문화원은 2006년부터 항목 선정 등 선행사업을 마치고 지난 8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이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자료조사와 데이터 수집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안산시가 공동으로 사업을 주관하며 실무운영 업무는 전적으로 한국학정보센터에서 담당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총 6억원(시비3억, 국고3억)이며 안산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200자 원고지 1만매 분량의 데이터를 내년 3월까지 센터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향토문화자료를 발굴함과 동시에 지자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안산시는 이 시스템에 △삶의 터전(자연과 지리) △삶의 내력(지방의 역사) △삶의 자취(문화 유산) △삶의 방식(생활과 민속) 등 9개 영역 소개 외에도 마을항목과 기업체 항목을 추가해 타 지자체와 차별을 뒀다.
마을항목에는 삼천리마을(상록구 반월동), 단원구 풍도, 대부도 종현마을, 화정마을, 국경없는 마을(원곡동) 등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방의 눈을 통해 지방의 역사를 본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예로부터 문화적 토양이 비옥했던 안산시는 성호 이익,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 등 지역 문화 산업개발을 선도해 나갈 만한 충분한 문화콘텐츠를 보유한 도시이기에 디지털 정보 콘텐츠 개발은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와 전남 남원시, 진도군 등은 이미 디지털문화대전 사업을 마쳐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경기도 부천시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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