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의 사진 편집을 제공하지만 사용감은 좋지 않은 Laminar

Laminar는 아이패드에서 마치 포토샵처럼 사진 작업을 할수 있는 사진 편집 앱입니다 60여 종의 사진 필터와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브러쉬를 이용해 마스크와 직접 화면 터치로 사진을 수정할수 있고, 커브와 색상, 화이트 밸런스 조절, 원터치로 변경하는 HDR과 흑백, 감마 조절 기능 등 매우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텍스트 입력과 말풍선, 최종 작업인 액자와 보더라인까지 지원해 사진 편집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들을 지원하며, 아이패드 2에서는 3872x3872의 해상도까지 저장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능이 많은 만큼 앱이 사용하기 쉽냐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데, 아마 포토샵을 많이 다뤄본 경험이 있다면 Laminar는 사용하기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포토샵을 전혀 다뤄 본 경험이 없다면 Laminar는 사용하기 매우 어려운 앱일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에서 그다지 어렵지 않게 사진을 편집할수는 있지만 사용자 환경과 상세 기능은 아직 최적화 되지 않았습니다. 첫페이지 부터 보이는 포토샵과 흡사한 화면은 마치 컴퓨터 화면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iOS에 친화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조절 기능 역시 클릭을 탭으로 바꾸고 필터를 원터치로 선택하는 기능 이외에는 컴퓨터에서의 조작 방법이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보입니다.
아이패드에서 원하는 사용자환경은 이런것은 아닙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처럼 어렵지 않고, 아이패드의 기능을 최대한 이용한 사진 편집 앱들이 많이 나왔는데, Laminar는 사용자 환경면에서는 뒤로 가는듯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쾌적하지 않고, 어두운 배경 화면이 사진을 이상하게 거칠게 보이게 하며 수많은 조절바들에 약간의 거부감을 느낍니다.
Laminar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은 전체적으로 볼 때는 좋은 기능들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기능을 이용할때 간단한 기능인데도 앱의 사용법에 대한 의문이 들게 하며, 예기치 않은 종료현상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기능은 많은데 무리한 모습입니다.

Laminar 가 제공하는 60여종의 FX 필터는 선택한 후 그 강도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60종류 이상의 필터:
- Polarizer, Retro, Vintage, Holga, Lomo, Cross Process, Bleach Bypass. Cross-Color, Plastic Lens 외
- Black & White effects including Sepia, Dramatic, Silver, Palladium, Dream, Infra-Red 등
- Blur, Sharpen, UnSharp Mask, Radial Blur, Zoom Blur, Motion Blur. 외
- Comic, Water Colors, Paint, Sketch , Poster Edges, Blueprint, Mosaic 등을 포함하는 12종류의 아트 효과
- 16종의 비네트 효과
- Cloud, Cross Hatch, Graphic Pen, Half-Tone 등 9종의 하이퀄리티 텍스처 효과

60여종의 필터는 사용하고 싶은 것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기본 조절도 좋고, 강도 조절이 있기 때문에 레이어에 따라 각각 조절할수도 있고, 사진 합성 기능을 사용할 때도 각각의 효과를 줄고, 그 강도를 달리 할수도 있습니다.

텍스처는 사진의 재질감을 살려주기 때문에 유용하고 또 효과적으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블러에서는 Unsharp Mask 와 모션 블러, Radial, Zoom 등을 제공하며, 블러는 직접 화면 터치 조절 기능에서 세밀하게 그려서 만들어 낼수도 있습니다. 블러 효과는 재밌는것이 많습니다.

레이어를 여러장 겹쳐 쓸수 있고 거의 포토샵처럼 이용할수 있습니다. 레이어를 가져오고, 안보이게 하거나, 순서를 바꾸거나, 복사, 삭제, 마지막 과정인 합치기를 제공합니다.
밝기와 대비, 채도, 색온도와, 인풋과 아웃풋 레벨, 그림자와 하일라이트 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FX 필터 외 노이즈 제거와 라이트 툴, 터치 FX로 직접 그리면서 상세 조절하기, 텍스처 가져오기, Replace 컬러를 제공합니다.

마스크를 이용해 배경을 지우고 인물만 따로 떼어 내어 두장의 레이어를 겹처 합성할수 있습니다. Laminar 는 화면 터치를 이용하는 붓의 굵기와 형태, 끊어짐, 부드러운 정도, 투명도를 조절해 사용합니다. 붓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조절이 가능하며, 마스크 한곳을 지우면사 마스크 영역을 그릴수도 있습니다. Lasso와 한번에 영역을 선택할수 있는 magic wand, 선택한 영역의 반전도 가능해서 마스크 기능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단지 취소를 선택하면 선택되었는지 메뉴를 봐서는 알수 없고, 오래 걸리며, 메뉴의 아이콘과 서체도 조금 조잡해 보입니다.

마스크한 부분의 레이어와 다른 레이어를 함께 보고, 각각의 레이어 다른 효과를 주고 레이어를 합치고, 또 다른 레이어를 가져와 작업할수도 있습니다.

브러쉬: 말풍선을 넣거나 화살표 등을 사용할수 있는데 모든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이곳에서의 텍스트 넣기는 처음 탭한 지점에 텍스트가 들어가면서 각도와 크기를 한꺼번에 조절해야 하며 아이디어는 좋은데 조절도가 좋지 않고, 이동시킬수가 없습니다. 브러쉬 기능을 이용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수 있고, 그라디언트와 복사, smudge, 와 burn, dodge 기능도 제공합니다.
Clone 기능은 한 지점을 선택하고, 선택한 영역과 같은 이미지를 계속 그려서 화면에 넣을수 있습니다. 클론도 붓을 지정해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후경의 이미지를 바꿀 때 사용하면 좋지만 사진에 따라 사용할 곳과 사용하기에 불편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마치 도장을 찍듯이 같은 이미지를 붓에 복사해서 넓은 부위를 바를수 있기때문에 쉽게 다루려면 그에 맞는 부분을잘 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색상은 배경과 전경을 지정할수 있는데 인터페이스 좋지 않고 뻑뻑 합니다.

Touch FX에서는 레이어 그리기와 지우기, 블러, De Saturate로 색상을 없앨수 있습니다.

액자와 경계선 :7 보더와 7종의 프레임 제공

라이트 효과, 두가지 라이트 효과를 제공하며 강도와 색상을 조절할수 있고, 방향도 지정할수 있습니다.
Laminar 기능 요약
- 적, 녹, 청 개별 채널, RAW 카메라 이미지로 작업하기
- 레이어와 마스크
- MagicWand, Gradient,Text 과 같은 마스크 생성 기능
- 변화를 줄수 있는 브러쉬 옵션
- 아이패드2에서 3872x3872 지원
- 커브, 그림자와 하이라이트 조절
- 노출과 대비, 감마 조절, 색온도, 색상 조절
- 클론 기능으로 재밌는 배경 변형,
- 7 보더와 7종의 프레임 제공
- 원터치 자동 조절필터와 자동 WB, 감마, 레벨, 플래쉬, 1980, HDR, BW
- 자르기와 회전, 텍스트 입력 도구
- 이메일과 페이스북, 드롭박스 FTP 공유
Laminar는 기능은 매우 많습니다. 거의 포토샵의 많은 기능들을 아이패드에서 이용할수 있지만, 가로모드로만 편집이 가능하며, 사용자 환경은 사용하기에 피곤함을 가져옵니다. 못쓸 만큼 나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쾌적하다는 느낌이 없고, 많은 기능을 이용할 때 속도가 느린 편이며, 상세 메뉴와 상세 기능들이 최적화 되지 않았습니다. 포토샵 만큼의 기능을 원한다면 아이패드용 포토샵이 좋을듯 하며, 아이패드와 많이 동떨어져 보이는 사용자 환경이지만, 그래도 이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에만 구매할 만한 앱입니다. 하지만 사용감이 좋지 않아서 구매하더라도 재미있는 다른 앱을 두고, 조잡한 UI의 이 앱을 사용하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다기능이면서 UI만 조금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큰 앱입니다.
클론 clone 데모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KLlPZ4pFzM4
레이어 데모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r651kyc7b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