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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1년 11월 20일 (일) 이른 6시~ 늦은 7시
장소 : 경기도 연천군 애심목장
지원 : 교보생명 대산농촌문화재단
내용 : 스트링 치즈만들기, 치즈주먹밥 + 치즈 떡볶이 만들기, 아이스크림만들기, 버터만들기
소먹이주기 , 송아지우유주기 , 토끼 잡기? ㅋ 소저금통꾸미기 헥헥 많당 ㅎ
ㅎㅎ.. 새벽 5시. 오늘도 떠날 채비를 합니당~~~아드님들 어려서 가까운 모산목장에 여러번 다녀왔던 즐거움이 떠올라, 더욱더 기대 한가득 이 되었어용.집에선 조금 먼 신설역~~ 하지만 이런 좋은 체험정보도 주시고, 또 주차까지 도와주시려 맘써준 가볼데 님들의 사랑 에 힘이 불쑥 나서는 ~
지하철로도 씩씩하게 뚜벅뚜벅.ㅎㅎ 고우고우~~
버스에 타니 벌써 날이 추워 여행자가 줄어서 인지..기사님의 베터랑 코스선택 덕분인지
2시간만에 목적지 애심목장에 도착! 잠이 고팠던 저는 왠지 아쉬웠어용 ㅋㅋ
눈앞의 모장은 준비된 체험 목장냄새가 물씬~납니다. 오늘도 즐거울거 같죵? ㅎㅎ 신 난 당~~~ㅡ
1. 도 착.~
입구에 모여... 목장에서 주의해야 하는 사항을 읽어보고선.. 날씨가 너무도 추운 관계로.. 저기~ 오른쪽 방으로 이동합니당.
2. 방가방가 인사하기~
오늘 애심목장에 저희 갖고을 포함하여 총 8가족이 참석했네요..^^..
서로서로 방가방가 인사를 나누고..여기 애심 목장에 대한 설명도 듣고.. 오늘 우리가 할 체험 안내도 받앗답니다..
고사이... 저희 꼬밍환석은.. 저렇게 위층으로 통하는 계단에 앉아.. 집중 중 ㅎㅎ
3. 소 모이주기 & 송아지 우유주기 & 송아지 입에 손 넣어보기
방역소에 들러 스르륵 통과해주면.. 깨끗이 소독 완료~~~
700kg이나 나가는 거구의 소들과 방가방가~~~~ 인사도 나누고.. 여물도 주어보고~~ ㅎㅎ
젓소는.. 출산을 해야만 젓을 수확? 할수 잇답니당... 한번 출산하면 수년간 계속 매일 35kg? 씩 우유를 얻을 수 있고용..
그리고 나선 다시 출산을 하는 방식으로 주로 서너번정도 반복한답니다..
숫젓소는 모하냐고요? 고기소가 된답니다.. 한우 아니고 .. 그냥 숫젓소 고기도 참으로 맛나 다네용 ^^
고 다음 코스는...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송아지 우유주기~~~ !!
서로 먹겠다 달려드는 예쁜 송아지 들을 보니.. 우리 아들들 어렸을때가 생각 나네요..
꼬밍 환석은... 아주 열을 올리네요... 저러다 송아지 키우겟다고는 안하겟죠?? ㅎ
의젓 승현군은.. 어느새 송아지 우유 주기는 끝내고... ㅎㅎ
송아지에게 제 손을 주며 즐거워 하고 있네용... 목장샘이~ 용감상을 주기로 하셨거든요..
용감 승현군 말에 의하면 송아지 혓바닥이 축축..하고 거칠거칠 했답니다..
저 귀여운 송아지.. 울 승현군 손이 엄마 쭈쭈 인 줄 알았을까요? 자꾸 자꾸 주는데로 입이 가네용 ㅎㅎ
젓소에게서 젓을 짜내는 기계에도 손을 넣어 보아.. 젓소의 고통을 체험헤 보앗답니다..
ㅎㅎ.. 승현군 정말 용감하죠??
4. 스트링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 탐색
오늘의 하일라이트.. 스트링 치즈 만들기 입니다...
예전에 다른 목장에서는 다 응고된 우유 덩어리를 가지고 단순히 만들기만 했는데용...
오늘은... 중간중간 다른 체험으로 시간을 떼워가며.. 전 과정을 지켜 봅니다..
큰 통에.. 젓소에게서 언더온 우유를 넣고용..
소량의.. ** 을 넣습니다.. **은.. 무엇이었는지.. 잊엇습니다 ㅡ.ㅡ;; 소의 네번째 위 속에서 추출한 효소 라는 것만.. 알뿐~~ ㅎ
잠깐 여기서~~~
맨 처음 치즈는요.. 아주 더운 사막에서 사람들이 양의 위 에다가 물과 같은 음식을 보관해서 사막을 횡단하곤 했데용...
하루는 양의 위 주머니 속에 넣어둔 우유(아마도 양젓이엇겟죠?)를 먹으려고 하니... 뭉실뭉실 덩어리가 져 있어서.. 버리려다..
암만해도 음식이 귀한 시절 귀한 장소이니 아까운 마음에 먹었더래요..~~ 그런데 먹다 보니.. 이것이 꺼내놔도 잘 상하지도 않고 맛도 좋더라는 이야기 ㅋㅋㅋㅋ
그렇게 효소를 넣어 두고 한시간 가량 자알 숙성 시키면..
두부처럼 뭉글뭉글 덩어리가 집니다...
다시 더 몇시간을 숙성시키면.. 모랄까? 생크림요플레 같은 상태? 가 됩니다.. 맛은 모.. 그냥 우유맛입니다. ㅋㅋ
요것을 잘게 2~3센티로 가볍게 가볍게 잘라 놓고 기다리면.. 액체가 쏘옥 빠지고.. 정말 으깬 두부처럼 되요.. ㅎ
토끼들이 아주 고생을 합니다.... 환석군 마구 잡으러 뛰어 다녀 보지만.... 토끼야.. 너참 빠르구나 ~!!
어찌 어찌 잡긴 했으나.. ㅜ.ㅜ;; 그렇게 잡으면 아파용 흑흑
승현군은... 어허~~~!!! 울 승현군 겁많은 아직 어린 아들 인 줄 알았더니.. 오늘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아까 송아지 입속에 손도 쑤욱 넣더니.. 이번엔 토끼를 척척 잡아 안고 여유롭네요...
오늘의 토끼잡이 대장 되셨습니다. ㅋㅋㅋ
6. 소 저금통 꾸며보기 ㅎㅎㅎ
승현군 ㅡ.ㅡ;;; 또 환석군에게 짜증도 내주시고.. ㅠ.ㅠ;; 하지만 진지하게.. 나만의 작업을~~
엥~~~ 울 승현군의 점박이 소가 잘 안나왔네요.. 훙 ~~
혼석군은.. 마구마구 ㅜ.ㅜ;;;; 하지만 욕심음 많아서리 계속 다시 얻어다가... 모두 가져왓답니다. ㅋㅋㅋ
하나하나 목적을 정해서 저금해야 겟어요 ~~ ^^
7. 점심시간 : 치즈주먹밥과 치즈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어요~
점심은 각자 해결하시길~~~ ㅋㅋㅋ
한바탕 뛰고 나니 배에선 꼬르륵....~~~ 난리가 나고..
방으로 들어 갔더니.. 가족별로 예쁘게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8살 승현은 떡볶이 요리 담당~~... 인심 좋게 사람 수에 맞춰 계란도 덩어리채 풍덩 넣어 주시네용.
5살 환석군은 모양틀로 주먹밥을 꾹꾹 만들어 내는 담당~~~
저희 네식구는 특별히 건장한 아들이 둘 이므로.. 떡도 추가~ !! 주먹밥도 두공기나 추가 ㅜ.ㅡ;;;
밥은 한공기만 추가해도 충분한데 ㅜ.ㅜ;; 아드님들 주먹밥 만들기에 신이 나서.. ㅋㅋㅋ
그래도 반공기 밖에 안남기고 싸악~~~~ 먹어 버렸답니다.. 에흉~~~
추위에 약한 엄마는... 정말 식후엔 따신 곳에서 몸을 녹이고 쉬고 해야 하는데.... ㅜ.ㅜ;;
아들~!!! 이 추위에 엄마를 .. 꼭 그걸 타자고 끌고 가고 싶었니? 지난번.. 파주 유일레져에서도 탔자노 ㅜ.ㅡ;;
설득과 회유와 반항도 해 보았건만.... 실패 ㅜ.ㅜ;;;
아이가 핸들을 잡으면 절대 !! 안된다고 했지만... ㅡ.ㅡ;;
큰아들을 너무 믿는 엄마는 파주에서 처럼.. 또 승현군에게 핸들을 맡긴채.. 바퀴만 열심히 굴렸어요..
매서운 바람이... 제 얼굴을.. 정말.. 칼로 쑤시듯.. 쑤시 더군요 ㅜ.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흑흑...
또 ~~~ 한번만 더~~~ 타자는 아들들에게.. 정말 미안했지만...
아들~~~!!! 내가 한번도.. 너희들이니까 타준거당. 어디 감히 내게 두번을..~~~ 연약한 엄마 쓰러져~~
결국.. 한번으로 만족해 주신.. 차~악한 큰아들.. 다른 사람 에게 코~치!! 라도 열심히 하는걸로 마음 위안을 삼는걸 보고..
엄마는 방르로 쏙~~~ 숨었답니다.
9. 맛나는 간식 : 아이스크림 만들기 & 버터만들기
저렿게 간단하고 귀엽게 생인 아이스크림볼에... 우유와 생크림 설탕~~ 등을 넣고..
둘레엔.. 얼름과 소금을 넣습니다... 소금이 순간적으로 주변의 열을 모두 빼앗기 때문에 통안의 우유가 스르르 얼어 붙는 다네용..
마구마구 힘껏 굴려야 부르러운 아이스크림이 됩니다.. 안그러면 덜 얼은 샤벳이 된다는 사실~~
가정에선 양은 그릇 두개 놓고 안쪽 그릇에 재료를 바깥 그릇에 얼음과 소금을 넣으면 쉽게 만들수 잇다네요..
물론 저 아이스크림볼을 인터넷구매 하셔도 되고용 ㅋㅋㅋ
승현군 혼자 힘껏 ~~ 정신없이 흔들어 주다가...
승현군과 환석군 둘이 힘을 합쳐 떼구르르 굴려 주기도 하고.. 헥헥...
흔드느라 지쳐.. 땀이 송글송글 나서 일까요?.. 만들어진 아이스크림.. 샤르르~~~ 넘 맛나용..
딱.. 아이들 도 저도 좋아하는.. 설레임~과 같은 맛!!
옆자리 가족분의 아이가 우유 소화를 잘 못시킨다고.. 덥썩~~~ 환석군 옆집것 까지 받아 다아~ 드셨네용.
그와중에 빠님들 여기 저기서 버터만들기에 몰입 하시고.. ㅋㅋ
버터도 같아요.. 재료를 배합해 넣고 마구 흔들기.. 가 비법입니다..
저흰 아이스크림 먹고 헥헥 ... 하다가 고소한 과자에 버터 묻혀 맛만 보앗네용..
부지런한 엄마들 집에서도 만들어 드신다고 레시피 찍어 가시고 적어 가셨지만..
전 고냥 사먹으려구용 ~~~~ 저같은 사람도 잇어야.. 가공산업이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10. 드디어 스트링 치즈 만들기 와 실컷 먹기~~
장갑도 착용하고.. ㅎㅎ 일단 샘의.. 시범도 보고.. ㅋㅋ 치즈도 쭈욱~~~ 늘려도 보고 ㅎㅎ
준 비 완 료!!!
요녀석들을... 다시 잘게 1센티 정도로 부스어..뜨건물에 살며시 담갔다 살짜쿵 살짜쿵 눌러 주기를 반복하면..
어느새 맨들맨들 치즈의 모양이 나온답니다.. 그러면.. 다시 인내심을 가지고..~~~
뜨거운 물에 푸~욱 담그어 두었다 꺼내서 쭈욱~~~ 늘리면 완성~~ !!!
소금 전혀 안들어간 고소하고 담백한 생치즈 완성이용..
시식 이라고 하기엔... 본식이죠? ㅋㅋㅋ... 저 바구니는 환석 것이고.. 승현것이 한바구니 더 잇으니..
우~~~~ 저녀석.. 또 번개 처럼 와인을 찜 했네용... 그건 엄마꺼양~~!! 훙~!
모범적인 부모님들 깜놀 하게 해서 죄송해요..
저희 꼬밍 환석은... 와인도 막걸리도 맥주는 화이트~~~ 게다가 커피도 좋아라 합니다.. ㅡ.ㅡ;
저야 모~~~ 편식 안하고 다 잘먹는 아이는... 소량은 다 먹어봐도 된다는 주의의.. 엄마라.. ㅎㅎㅎ
저 와인 환석군하고 나누어 마셨습니다. ㅎ
ㅎㅎ..~~~ 좋습니다.. 소화도 잘되고 ㅋㅋ
에휴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체험이 많으면... 후기도 길어 지네요... 에흉 ~~..
그래도 .. 나중에 큰 주억으로 남기를 바래 봅니다..
여기까지.. 저희 가족~~~ 목장 나들이 였습니당. ~~~~~
헥헥.. 이리 올렸는데도 빠진게 잇네요...
떠나는길.. 마음 듬뿍담우 주신 선물... 차안에서 열어보니.. 맛난 목장 선물이 가득이네요...
너무 도 감사하고.. 감사하고 즐거운 여행이엇습니다..
첫댓글 사진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만 그렇게 보이나요?
즐겁게 보내 셨다니 정말 보람있고요, 후기를 올려주셔서 제가 작은 선물 보내 드리겠습니다. 문자 주셔요.
참가하신 분들이 너무 적극적이시고 아이들도 귀여워서 참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ㅎ
음...컴으로 올리고 봤을땐 보였는데..폰으로 보니 안보이네요...이궁...월욜에 수정할께용..
ㅎㅎ 너무 재미 있었어용...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11.28 14:59
후기 다시 올리시느라 많이 고생하셨어요. 그죠? 그래도 다 보니 참 재미있어요. 글솜씨도 좋으시고요.
감사드립니다.
승현 환석이 가족 어머님 , 다른 참가가족과 대산농촌문화재단 모두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