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회복]
흩어져도 강한 교회/사도행전 8:1-8
이 땅에 새소망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꾸어 질문합니다. 우리교회는 유람선입니까? 아니면 구조선입니까? 유람선에는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온갖 시설물이 갖추어 있습니다. 만약 교회가 유람선이라면 교인들끼리만 잘 지내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구조선이라면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라도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낼 사명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것이 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19-20).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로 삼는 것입니다.
모이는 교회(예루살렘교회)
사도행전을 보면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유대인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설교한 후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그 말을 듣고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아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탄식하였고,(행2:36-37) 그날 세례를 받은 사람의 수가 3천명이나 되었습니다(행2:41) 이로 인하여 예루살렘교회가 세워지고, 주께서 구원받은 자의 수를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행2:47)
예루살렘교회의 폭발적인 부흥을 바리새인들이 극도로 시기하고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도들을 붙잡아 감옥에 가둔 후 베드로와 요한을 불러 심문하고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협박하였지만,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며 거절하였습니다.(행4:18,20)
사도들이 계속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고 다시 붙잡아 죽이려 하다가, 채찍질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지시킨 후 석방합니다.(행5:33,40) 그러나 사도들은 자신이 예수님을 위하여 능욕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습니다.(행5:41-42)
이와 같이 예루살렘교회는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교회의 부흥은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성전에 모여 기도하고 전도하였고, 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교회를 향한 압박이 점점 심해지더니 스데반이 복음을 증거하다가 공회로 붙잡혀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행7:59-60) 스데반이 순교당할 때 현장에 있었던 사울은 그가 죽임당하는 것을 마땅히 여겼습니다.(행8:1)
흩어지는 교회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하셨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모이는 교회로는 성공적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복음이 예루살렘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땅끝까지 확산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의 순교 이후 예루살렘교회에 대대적인 박해가 시작됩니다.
이러한 박해에 앞장 선 사람은 스데반의 순교 현장에 있었던 사울입니다. 사울은 교회를 잔멸하기 위하여 각 집에 들어가 예수님을 믿는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겼습니다.(행8:3) 상황이 이러다 보니 사도들 외에는 다 여러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원수들은 이 정도가 되면 이 땅에 교회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흩어져도 강한 교회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옥에 갇히고 예루살렘을 떠나야 했지만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각자 흩어진 곳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4절) 마치 민들레 씨앗이 바람에 날려 사라지는 것 같으나 이를 통해 민들레가 더 넓은 지역으로 퍼지는 것과 같았습니다.
(1) 사마리아
예루살렘교회의 일곱 지도자 중 한 사람인 빌립이 사마리아 성으로 내려가서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였습니다.(5절) 평상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상종하지 않았으나 빌립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니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 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랐습니다. 빌립이 가는 곳마다 더러운 귀신이 나가고,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6-8절)
또한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의 길을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갔다가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 그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행8:26-39) 빌립을 통하여 복음이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2) 땅끝
예루살렘에서의 박해를 피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와서 처음에는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주 예수를 전파하니 수많은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왔습니다. 이를 통하여 안디옥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그 소식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하였습니다. 바나바는 사울과 함께 안디옥에서 1년간 가르쳤고, 제자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았습니다.(행11:26)
안디옥교회 지도자들이 금식하며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를 파송하라고 말씀하십니다.(행13:2-3) 이에 안디옥교회로부터 파송받은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고후11:23-27)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전9:16) 세상의 어떤 것도 그의 복음 전도에 대한 열정을 빼앗을 수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세 차례에 걸친 전도여행을 마친 후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이송되어 로마 감옥에 갇힙니다.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습니다”(행28:31) 사도 바울은 마지막 순교를 당하는 순간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딤후4:7) 고백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끝까지 증거되었습니다. 그 복음이 암흑과도 같았던 조선땅을 찾아왔던 수많은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되었고, 지금 저희들이 그 복음의 말씀을 믿고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전도의 열정을 회복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희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전도를 중단했습니다. 그 결과 교회가 영적 활력을 잃고,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졌습니다. 이에 금년 중 회복되어져야 할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전도의 회복”, “전도 열정의 회복”입니다.
복음전도 현장은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지는 장소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가 권능을 받아 예수님의 증인이 되게 하십니다.(행1:8) 그 권능은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으로 우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습니다”(눅10:19)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시고,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내게 할 말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복음 전도자에게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사람이 전도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전도가 쉽지 않습니다. 전도가 쉬웠던 때는 없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 확산될 때 이의 원인을 교회에 돌렸던 반기독교적 정책과 언론으로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고 지금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전도는 안된다”는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그 생각은 사탄이 주는 마음입니다. 지금도 교회는 부흥됩니다. 전도가 회복되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우리교회 출석 성도의 숫자를 늘리고자 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부흥은 하나님의 뜻이며 간절한 소원입니다. 그 부흥의 축복을 금년에 우리가 누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작성하신 전도대상자는 지금 악한 사탄과 마귀에 포로되어 있습니다. 그냥 버려두면 지옥에 가게 될 영혼입니다. 이제 우리가 그들을 구원합시다. 우리 교회는 구조선이요, 여러분은 영적 119 구조대원입니다. 우리의 전도 열정이 다시 한 번 회복될 때 우리교회를 통하여 구미 성시화의 거룩한 불꽃이 활활 타오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도는 죄와 사망에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고, 마귀가 지배하고 있는 이 땅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점령하게 합니다. 어떤 박해와 어려움이 오더라도 전도를 계속합시다. 세상의 어떤 권력과 힘으로 복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새소망교회로 몰려오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11:1) 우리가 믿음으로 선포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이루십니다.(민14:28) 안 된다고 하면 안 될 것이요, 된다고 하면 반드시 됩니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여리고 성을 엿새동안 하루 한 바퀴 돌고, 일곱째 날에 일곱 바퀴를 돈 다음 신호에 맞추어 큰 소리로 외칠 때 여리고성이 무너졌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함께 입술로 선포합시다. 구미 도시를 정복하고 있는 마귀의 악한 진지가 무너지도록 믿음으로 구호를 외치면서 선포합시다.
“구호 준비” (오른 손을 들면서) “야!”
“구호 시작” “영적 고지를 점령하자! 점령하자! 점령하자!“
다같이 (미가엘1216번) ”예수 이름이 온 땅에“를 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