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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시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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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시작 | 30년(?) |
임기 종료 | 64년/67년(?) |
전임 | 없음 |
후임 | 리노 |
탄생 | 미상 베싸이다 |
선종 | 64년 |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베드로를 로마의 첫 번째 주교이자 기독교회의 최고 목자,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 역할을 수행하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록 베드로가 ‘교황’이나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칭호를 사용한 적은 없었지만,
가톨릭교회에서는 그를 제1대 교황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모든 교황은 베드로의 정통 후계자이자
모든 주교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주교라고 여겨진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신약성경의 복음서에 나와 있는 두 구절을
베드로가 예수로부터 지상 교회의 전권을 위임받은 것으로 해석한다.
첫 번째 구절은 요한 복음서 21장 15절~17절이다.
그들이 아침을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들을 돌보아라.
”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가톨릭교회 측의 설명에 따르면, 여기서 ‘양’은 ‘성직자’를 일컫는 말이고,
‘어린 양들’은 ‘평신도’를 일컫는 말이다.
즉 예수는 베드로에게 자신의 모든 양떼를 예외없이 돌보라고 지시한 것이다.
따라서 예수는 자신의 모든 성직자와 신자, 즉 교회를 맡긴 것이다.
두 번째 구절은 마태오 복음서 16장 17절~19절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가톨릭교회 측의 설명에 따르면,
예수가 이전까지 ‘시몬’으로 불리던 자에게
‘베드로’라는 새 이름을 지어 준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베드로라는 말은 ‘반석’을 뜻하는데,
성경에서 반석은 인간을 구제하는 근본 바탕,
흔들릴 수 없는 지조, 튼튼한 기초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예수가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라고 한 말은
베드로를 교회의 기초로 삼겠다는 말이이다.
그러므로 예수는 교회의 제1기초인 자신의 대리로서 베드로를 제2기초로 삼아,
승천 후에 지상 교회의 가견적 최고 권위자가 되게 하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