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맞이하기 전의 마음가짐
애견은 오랫동안 사람과 함께 살아오면서 삶의 동반자로 무한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모든 애견은 주인이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현명하거나 우둔한지를 따지지 않습니다.
주인은 그 애견에게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의 대상입니다.
애견을 기르는 동기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예쁜 자태에 반해
일시적인 충동으로 입양하거나, 아이들이 원한다고 선물로 입양을 결정하는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애견을 소유하게 되면 적어도 8~12년 정도의 많은 세월을 함께 살아가야 하고,
적지않은 경제적인 부담이 따르게 됩니다.
또한 아이들은 애견을 좋은 친구나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장난감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견은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서 숨쉬고 생각하는 생명체입니다.
어디에서든 애견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봉제인형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이 새로운 식구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한 뒤 입양을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십시오.
애견을 기르게 되면 즐거움과 함께 그만한 책임감이 항시 따르는 것입니다.
ㅇ 맞이하기 전에 고려할 사항
1.가족회의 개최
애견을 기른다는 것은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개족 회의를 개최하여 다음 사항들을 점검하도록 하십시오.
만약 가족 중에 한 사람이라도 애견의 입양을 반대한다면 다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애견을 체질적으로 싫어한다
든지 아니면, 알레르기 체질이나 비염. 천식을 앓고 있다든지, 등등....
이러한 경우는 입양을 고려해봐야만 합니다.
애견을 기르는데 있어 가족 모두의 관심과 이해가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먼저 가족들과 상의하도록 하십시오.
그렇치 않으면 가족 모두와 애견에게 불행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1) 먹이주기 배변훈련 산책 운동 훈련 목욕 빗질 등 귀찮은 일들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귀찮은 일에 대한 역할분담을 의논한다.
2) 애견을 기를만한 충분한 공간확보가 가능한지 주거환경이 적당한지 여부를
고려해야한다.
3) 건강관리 및 영양공급을 해줄 의지와 능력은 있는지 확인한다.
4) 애견이 성장해서 성견이 되어도 키울 수 있는가 여부를 확인한다.
5) 주위 이웃들의 협조를 구할 수 있는가 여부를 확인한다.
6) 가족 중에 체질적으로 애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가 혹은 개에 대한
알레르기 체질이나 비염.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없는가 등을 확인한다.
2.견종선택
애견은 견종에 따라서 활동량의 차이. 털이 빠지는 차이. 성격상 차이.
음식 섭취량 차이 등 다양한 특성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실내 혹은 실외에서 기를 것인가에 따라서 견종 선택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견종에 대한 연구 분석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애견을
기르시는 분들은 주위 경험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거나 동물 병원에서 도움을
받도록 하십시오.
1) 주거환경에 알맞은 견종을 선택하십시오.
처음 애견을 기르시는 분들은 어떤 견종이 자신의 주거 환경에 적합한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까운곳의 전문가나 애견훈련학교에서 조언을 받는다면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파트에는 소형 견종들인 요크셔 테리어, 말티즈, 치와와, 포메라니언 등의
작은 애견들이 적합합니다.
작은 애견들은 집에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형 견종의 애견들은 매일매일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도베르만,비글, 콜리, 진돗개, 세인트 버나드,
세퍼드 등과 같은 큰 개가 적합할 것입니다.
2)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적합한 견종을 선택하십시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는 견종의 애견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아이들의 조금 심한 장난도 잘
받아넘길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여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용도에 맞는 소형견도 좋지만, 대부분 대형 견종의 애견들이 휠씬 더
아이들과의 친밀도가 높습니다.
3.성별결정
애견의 성별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가격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애견이 자라면서 암수의 차이로 인한 전혀 예상 못한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암수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성별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수컷
수컷은 암컷에 비해 입양에 드는 비용이 다소 저렴합니다.
또한 골격과 모질이 우수하고 외모가 수려하며 암컷에 비해 활동적입니다.
하지만 수컷들은 생후 4~5개월이 지나면 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나게 되고,
인형 위에 올라 타거나 사람의 몸에 대고 이상한 짓을 하는 등의 민망한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집안 여기저기
배뇨를 하기도 하고, 주변에 발정 난 암컷이 있으면 가출을 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문제들로 인하여 요즘에는 중성화 수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
사람만을 위한 이기심은 버려야합니다.
2) 암컷
암컷은 수컷에 비해 성격이 온순하고 생명 탄생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수컷에 비해 입양에 드는 비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암컷들은 성질이 온순하여 쉽게 흥분하지 않으며 대소변 가리기도 수컷 강아지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새끼를 낳게 할 생각이 아니라면 1년에 두 번씩 발정기를 갖는
암컷은 여간 곤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발정기가 되면 수컷들을
끌어들이기도 하고, 짝을 찾아 가출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암컷의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며, 가짜 임신(상상임신)을 하는
암컷들도 있습니다. 다만, 암수 모두 위에서 언급한 장단점이 있는 만큼 주인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애견의 성별또한,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