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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편집) 크메르의 세계 2010-6-7
태국의 대중음악 룩퉁 쇼와 고교 룩퉁 경연대회 "칭차사완"
"룩퉁"(Luk thung, ลูกทุ่ง)은 태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장르이다. 룩퉁은 "룩꿍"(Luk krung, ลูกกรุง) "멀람"(Mo lam 혹은 Mor lam, หมอลำ) 및 "깐뜸"(Kantrum: กันตรึม) 장르와 더불어, 한국의 트로트 음악이나 일본의 엔카(演歌)에 대비되는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음악 장르이다. 이들 여러 장르들 중에서도, 룩퉁은 태국의 대중문화계에서 특히 우세한 위상을 갖고 있고, 한국이나 일본의 유사 장르와 비교해서도 훨씬 더 큰 상업적 음악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룩퉁 쇼는 주로 유명 가수를 주인공으로 진행함으로써, 과거 한국의 가수들이 활동했던 리사이틀 형식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 "라이브 공연산업"에 속한다. 룩퉁 쇼는 통상 관객 1인당 100바트(2,500~3,0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데, 소도시들의 경우 룩퉁 쇼 단체가 들어온 날 밤에는 교통이 뜸해지면서, 남녀노소 모두들 공연장을 찾기도 하는 서민적 공연예술이다. 그 진행시간이 4~5시간에 달하는 이 화려한 대중 쇼를 보지 않고서 태국을 말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이다.
룩퉁의 유명 가수들은 언제나 대규모 악단과 남녀 무용단 및 합창단, 그리고 개그쇼를 진행할 동료 코메디언들과 함께 극단을 꾸려 전국 투어에 나선다. 룩퉁 쇼에 출연하는 남녀 댄서들은 고전무용과 현대적 댄싱 모두에 능하고, 때때로 합창단 역할까지 해낸다. 특히 룩퉁 쇼는 그 출연자들이 태국의 전통 의상부터 심지어는 현대적 핫팬츠와 미니스커트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의상들을 지속적으로 갈아입고 출연하는 볼거리로 유명하다. "룩퉁 패션"으로도 불리는 이러한 의상은 이제 룩퉁쇼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하의 사진들은 태국의 인물사진 작가 소라윗 붑파(Sorawich Buppa)가 촬영한 것으로, 룩퉁 쇼 공연장 주변의 모습들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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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우이자 룩퉁 가수로 유명한 벤 폰치따(เบนซ์ พรชิตาซ์)의 룩퉁 쇼 출연 모습. 본명은 폰치따 나 송카(พรชิตา ณ สงขลา)이다. 그녀의 의상 역시 룩퉁 패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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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벤 폰치따의 공연모습. 그녀의 무대에서도 남녀 무용수들이 함께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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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룩퉁 패선을 상징하는 아이콘 중 하나인 무랑루즈 캉캉춤 풍의 의상. 이 사진에 나온 댄서들은 전형적인 룩퉁 패션보다 약간 모던한 디자인의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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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또다른 출연대기자들의 모습. 우아함과 섹시함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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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발레풍의 의상을 착용한 백댄서들. 이들이 존재하지 않는 룩퉁 쇼는 상상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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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룩퉁 쇼는 기나긴 공연시간 동안 노래와 춤은 물론이고, 개그 쇼(만담), 고전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이 사진은 현대적 테마로 표현한 댄스극의 한 장면으로 보인다. 룩퉁 쇼의 아름다운 색조와 화려함에 걸맞는 촬영을 한 소라웃 작가가, 룩퉁 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의상과 전통극 형식을 포착하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쉽지만, 이후 룩퉁에 관한 또다른 게시물들에서 상세한 내용을 보강하기로 한다. |
MCOT의 고교 룩퉁 경연대회 <칭차사완>
태국의 MCOT TV "채널9"에서는, 매주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풍차유람선>(ชิงช้าสวรรค์, 칭차사완)이라는 경연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매주 2곳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교와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건 장기자랑 토너먼트를 벌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구성이다. 각 학교들이 지방색을 담고있어서 전국적으로 상당히 시청율이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고교생들은 기본적으로 룩퉁 쇼의 형식을 빌어 공연을 한다. 따라서 전통악기와 현대악기가 조화를 이룬 태국 고교들의 밴드부와 무용단, 그리고 학교를 대표하는 가수 등 각자의 역할을 하나로 모아 종합예술 형식으로 자웅을 겨루는 것이다. 대체로 룩퉁 쇼 중에서 전통적 요소를 많이 담고있는 형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에서 승패의 결과 발표가 나면, 공개홀이 눈물바다로 변하는 것이 또한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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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래된 게시물이지만
엉뚱한 게시판에 묻혀 있어서
이곳에다 복사본을 한편 더 만들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