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한남금북정맥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 아랫대실(105m)-갈림길-396봉-망이산성-아미산(452m)-화봉육교-황석골산-저티고개-356봉-9번 군도-비로봉-도솔산(260m)-바가프미산 삼거리-걸미고개-골프장상단-좌벼울고개-360봉-375봉-사거리-3정맥 분기점-칠장산(491m)-갈림길-칠장사-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명적암입구]14년 1월 18일
* 구간 :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 아랫대실(105m))-갈림길-396봉-망이산성-아미산(452m)-화봉육교-황석골산-저티고개-356봉-9번 군도-비로봉-도솔산(260m)-바가프미산 삼거리-걸미고개-골프장상단-좌벼울고개-360봉-375봉-사거리-3정맥 분기점-칠장산(491m)-갈림길-칠장사-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명적암입구
* 일시 : 2014년 1월 18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역 1번 출구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4도 최저 -6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7.2km
* 산행지 도착시각 :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 아랫대실고개(105m) 오전 8시 40분
* 산행후 하산시각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명적암입구 오후 1시 40분
* 산행시간 : 약 4시간 5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지난 2013년 9월 시작한 한남금북정맥도 어느덧 마지막 구간인 이곳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 한남정맥 분기점인 칠장산에 다다릅니다.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인 속리산 천왕봉(1,057.7m)에서 분기하여 충남북과 한강이남 경기도를 아우르며 이곳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492.4m)까지 이어지는 정맥입니다.
또한 남서방향으로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면 안성땅을 지나 충남의 천안과 예산의 산줄기를 거쳐 홍성과 당진, 서산을 지나 태안의 지령산에서 서해바다로 그 맥을 가라앉히는 3정맥 총 도상거리 619km에 달하는 큰 산줄기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금북정맥에 큰 기대를 하며 지나온 산행과 같이 멋진 송백 산우들과 함께 건강한 산행이 되길 기원합니다.
한편 오랜 역사와 함께 수많은 유적을 보관하고 있는 유명한 칠장사에 잠시 들러 보며 이에 좋은 시 한수를 올립니다.
遊山寺(유산사) 산사에 올라
入谷行穿竹(입곡행천죽) 골짜기 들어 댓 숲 뚫고 걸어
登樓坐遺愁(등루좌유수) 누대에 올라 시름을 달랜다.
戶侵松晩翠(호침송만취) 짙은 소나무 푸르름 집 안으로 들고
擔落石寒流(담낙석한류) 돌부리 차가운 물 처마같이 흐른다.
鶯語嬌迎夏(앵어교영하) 아리따운 꾀꼬리 노래 여름을 마중하고
晴光爽訝秋(청광상아추) 맑은 햇살도 시원해 가을인가 의심하네.
溪山如許美(계산여허미) 저렇듯 아름다운 계곡 산
人自不回頭(인자불회두) 사람들 한번쯤 되돌아보지 못한다.
조선 중기 때 翠微 大師(취미 대사, 1590~1668)의 시입니다. 산사의 경치를 실감나게 읊었습니다. 댓 숲길을 헤치며 문루에 오르면 이미 세속의 시름은 사라집니다. 솔숲에 가린 절은 온통 푸릅니다.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마치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 같습니다. 산이 깊어 꾀꼬리의 찾음도 늦습니다. 초여름이지만 아직 서늘함이 가을로 의심하게 합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산천이지만 사람들은 찾아올 줄을 모릅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 아랫대실고개(105m)에 이른 아침에 도착합니다.
화봉육교입니다.
안성C.C에 도착하여 통과합니다.
드디어 3정맥분기점에 도착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