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산행 구간은 용미1리 양지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부터 월롱역까지
트랙실거리가 18.7km 입니다
오두지맥 3구간 2부로 입니다
파주시 조리읍 오산리 고개 입니다
오산리고개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여 인쇄단지버스정류장에서
영산수련원 앞을 지나 여의도순복음교회 추모공원을 지나 103봉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인쇄단지버스정류장에서 연산수련원쪽으로 이동 합니다

뒤돌아 본 인쇄단지정류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오산리 영산수련원 입니다







추모공원 쉼터에는 연보라 꽃을 피우고 있는 등나무 덩굴 입니다

추모공원을 지납니다



추모공원을 지나 능선에 있는 이정표 입니다


능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103봉으로 갑니다


나지막한 103봉에서는 조망은 없꼬요

103봉에서 아까 지나왔던 길따라 뒤로 빠꾸 합니다

어디까지 빠꾸하냐면 대장이 서서 있는 곳까지요

선두대장이 서서 있었던 여기까지 빠꾸해와 화살표따라 진행 합니다



군철조망을 왼쪽으로 끼고 걷습니다



군철조망 외곽 순찰을 돌며 지맥 잇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날은 가끔 이렇게 군철조망 외곽 근무를 한답니다

120봉이라고 합니다


부대후문으로 이어진 군사도로 입니다, 대장은 왼쪽 부대후문으로 이동하여 원마루금을 따르지 안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으로 내뺍니다
원마루금으로 왜 안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잡초로 뒤덮힌 등산로에서 대장 바로 뒷따라 걷다가 뽀햣게 흙먼지가 피어나 콧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콧속이 간지러웠습니다
얼마 후 안일이지만 흙먼지가 아니라
오월이 오면 어김없이 흩날리는 송화가루였답니다, 에이~ ~치

해방교회 공원묘지를 지납니다

해방교회 주차장도 지나서

뒤돌아본 주차장 입니다

나지막한 고개 비스무리한 곳에서 화살표 따라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100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에 통나무다리가 있습니다
100봉에 가셨다가 꼭 통나무다기가 있는 이곳으로 빠꾸해 와야 합니다

군벙커 환기구 두개가 있는 100봉 입니다

100봉에서 아까 통나무다리로 되돌아 가기전에 군교통로와 훈련작전용 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습니다

선두대장은 지금 교통로 따라 크게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한참을 가다 GPS로 확인을 하고 그때서야 마루금을 벗어난줄 알고 100봉으로 되돌아 와 또
얼뚱한 길로 갔다가 또 되돌아 와야 했습니다. 군 작전로 길이 꼬인실타래처럼 너무나 어지럽게 혼란을 주었기 때문 입니다

고로, 100봉에서 좌우 어느길도 처다보지 말고 통나무다리가 있었던 이곳으로 빠꾸해 와
화살표 따라 진행해야 마루금 잇기가 계속 된답니다. 알바를 8분하고 통나무다리로 되돌아 왔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먹는 즐거움이 없으면 뭔 재미가 있을까요
소풍와서 이정도면 진수성찬이지요
막걸리에 쇠주까지

낯수라를 접수실 때 몇 순배 걸첬드니 아딸딸하게 취기가
가는 세월~ ♪ 그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
흘러가는 시냇물은~ ♩ ♪

터널이 영태리와 도내리 경계인가 봅니다

동물이동통로가 조성되면서 형성된 터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25번송전탑을 지납니다













헬기장에서
다음 구간에 오르게될 월롱산과 기간산을 조망할 수 있었으며, 파주GSLCD공장도 보이던군요

숲속을 걷는데 갑자기 임도가 불쑥 나타 납니다

임도를 만난 곳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던 선두대장은 마루금이 아닌듯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진행하는 마루금 입니다


뒤돌아 보았습니다

때로는 아집을 고집하다, 생고생을 하게 되지요. 곧 발생하는 마루금상의 군부대 때문 입니다

요즈음은 산간벽지 곳곳에 수로를 만들어 천수답이 사라진지 아득한 옛 이야기처럼 이미 오래되였지요
그래서 여기에서 물길을 3번이나 건넌답니다

원안에 몇개의 리본이 달려 있는 곳에서 큰문제가 발생 합니다


선두대장은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듯 오른쪽으로 시멘트 포장길 따라 진행하자고 하는 것을 나는 뭔소리냐 리본이 여럿
달려 있는 마루금 따라 가자고 한것이 생고생의 시발점이 됩니다. 요로분 아집을 때론 포기 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군부대 철조망이 진행을 못하도록 앞을 가로 막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어서 냉큼 비키거라
철조망아
하고 호퉁을 처보았지만 뭐 어쩔 수 있겠습니까?

오른쪽, 왼쪽
어느쪽으로 가야 하나 하고, 좌우 살펴 보았는데 우측은 이러하여

왼쪽으로 진행 합니다

그러다가 뒤돌아 보고 더 진행하니 오가지도 못하는 막막한 곳에 다다릅니다
끝까지 아집을 피우다 그만 몸과 다리가 고달픕니다
길도 없는 곳에서 아무렇게나 잡풀과 나무가지를 꺾어 제치고
거미줄이 낯빤데기에 이리저리 얽히고설키며 천신만고 끝에 가까스로 아까 시멘트로 포장된 길에 내려 설 수 있었습니다
휴~

그리고 한일자로 굳게 입다물고 선두대장 뒤를 졸졸따라 시멘트 포장길을 걷습니다

지오택 회사도 지납니다

죽을지 언정 결코 패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읽으며
부대 정문인지 후문인자 아뭏턴 지납니다


부대 출입문이 또 있군요

마루금상에 부대가 있어 반바퀴 삥 둘러서

왔던길 뒤돌아 봅니다

부대 뒷쪽에서 오른쪽이던 왼쪽이던 반바퀴 돌아서 합류점까지 오는데 42분 걸려 왔습니다

콘크리트벽돌, 블록을 생산하는 승일콘크리트 벽돌공장 곁을 지납니다

그리고

위전3리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우회전하여 도롯길 따라 월롱역까지 1.1km를 걸어가야 합니다


과선교 밑으론 경의선 철마가 달리고 있습니다

월롱역 입니다

월롱역 입니다

다음 구간 들머리는 광성 C&P 건물 입구 입니다

이 모든 것 조국을 위하여
백마부대의 상징이죠


오두지맥 3구간의 종착지 월롱역 입니다

오늘은 산행은 송화가루가 노랗게 날리는 날이였습니다
월롱역 앞 광장에서 배낭위에 어깨쭉지 등산복에 머릿카락에 노랗게 내려 앉은 송화가루를 한참을 털어 내야 했습니다
70년도 고1때 점심 시간이 지난 국어 시간이였습니다
하품을 하며 졸음이 찾아오는 오후 시간이였지요. 운동장에 딱붙어 있는 산에서는 뻐꾸기와 산비둘기 소리 들려 오고
송화가루가 한참 날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김종옥 국어 선생님은 시 한수를 읊는다며 학생 모두에게 눈을 감으라고 하셨습니다
송화가루 날리는
윤사월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꿈많턴 학창 시절은 아련히 멀어저 갔군요

월롱역 앞 음식점에서 맛대가리도 없는 모듬순대로 23도짜리 소주 2병을 마시고
서울행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가까운듯 멀리 앵무봉과 개명산이 시야에 확~ 펼처지던군요

월롱역에서 서울역으로 가 2호선으로 환승할려던 계획은
전철을 타고서 100% 수정을 해야 했습니다
2014년 12월 16일 경의선과 중앙선이 연결되어 문산역에서 용문역까지 전철이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경의, 중앙선은 가좌역에서 서울역으로 가지를 안하고
가좌역 ㅡ 홍대입구 ㅡ 공덕동 ㅡ 용산역 ㅡ 이촌역 ㅡ 옥수역 ㅡ 왕십리역 ㅡ 청량리역 ㅡ 상봉역 ㅡ 용문역에서 턴 합니다
그래서 월롱역에서 환승없이 왕십리역에서 내려 2호선으로 환승하였지요
소요 시간은 1시간 13분에 카드요금은 1,750원 입니다

오두지맥 3구간은 월롱역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두지맥 3구간
. 산행기를 쓸려면 이정도는 써야지요.


대충 쓰는 저는 이제 산행기 쓰지 말아야 겠어요.
암나사와 숫나사 혼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듯이

일산조님의
산행기를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꾼이 많은 걸로 익히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