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하모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이동근
어느 필부의 하모니카 카페 순례 이야기들 ---------------------------------- 이 동 근
오전에 용인 리디아 님 댁에 잠간 들려서 지난 여름 7월 어느날에 용인 묵리촌장 평화의 집에서 하모사랑 회원 3000명 돌파 기념 연주회 모임이 있었던 하모니카 산장을 오후 3시 가까이 되어서나 방문할 수 있었다.
(묵리촌장 평화의 쉼터 전용 연주실 밀 녹음시설들...완벽한 미니 노래방 시설까지 대형 T.V에 연결할 수도 있고.. 소형 빙글빙글 무지게 조명도 천장에 하나 매달려 있다.)
(1.11. 평화의 집을 나서며 -- 평택 팽성에 있는 평택 보건복지 센터에 새해 들어 첫 강의를 가려고 어전 9시에 딜을 나서다.) - 눈이 아직 그래도 였고 강원도에 와있다는 느낌이 들게했다.)
(팽성 보건복지 센터 대강당- 수강생이 200명 예상을 햇는데 250명이 조금 넘어서 복지센터에는 대박이 났다고 한다. 묵리 촌장님 하모니카 반도 만원이어야 할텐데? .... 두고 보면 알겠지~ ㅎㅎㅎ)
(각종 문화강좌 전체 수강생이 모인 자리에서 개설과목 안내와 해당 강사 소개가 있었다.... 우측 첫번째가 묵리촌장님이다.)
(신년 첫 개강식에 이어 안성 어느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당단한 노년, 행복한 성생활 이라는 특강이 있었다. 그 중에 필부에게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이 있어 디지털 카메라 셧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엇다. -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이 아니라 마음 가짐을 말한다. 불타오른는 정열을 말한다.- 어느 외국인 왈! )
- 팽성 보건복지관 하모니카 반장님 고맙습니다. -- 내 고향 충청도를 한권식 구입을 해 주어서 전라도 오고가는 교통비를 다 보충하고도 남았답니다.
(아직은 홍보가 덜 된 탓인지 하모니카 수강생이 25명 정도 인듯--- 적어도 50명은 되어야 기본 한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한달 동안 홍보내지는 여유를 준다고 하니까 잘 되어지기를 빌어볼 뿐! ㅎㅎㅎ)
리디아 님 댁에 인근에 살고 계시건 우정화가님이 오셔서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해 가는 줄도 모르고 부랴 부랴 발걸음을 재촉한 것이 그 시간이었다. 묵리를 들려 밤차로 전라도 곡성에 아침에 도착하리라는 계산을 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용인 신갈에서 버스타는 지점까지는 리디아 님 댁에서 승용차로 나와서 버스를 타고 묵리를 가는 시내버스를 타는 용인 버스터미날로 이동을 했다. 이동중이라고 전화를 했더니 묵리촌장님이 직접 방핀길을 마다하지 않고 먼길을 나와 용인 버스터미날에서 기디리고 있었다.
그러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간다고 했지만 그래도 하모사랑이자 자신이 지난해 개설한 하모니카 촌장 카페회원이 방문을 한다는데 앉아서 기다리면 되겠느냐고 손수 마중을 나오신 것이었다. 얼마전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레저형 차량이 전복되는 바람에 반파가 되다시피 하였는데에도 주님의 은총으로 말마암아 몸에는 찰과상만 입었다고는 하지만 심신이 지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눈길에 다른 예비용 승용차를 몰고 나왔다. 묵리촌장 평화의 쉼터는 용인에서 산속으로 들어가 있어서 아직 그곳은 정말 겨울중에 겨울이었고 겨우 차가 나왔다 들어갈 정도지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초보 운전자는 산에서 굴러떨어지기 안성마춤이었다.
그곳에서 방문 기념 연주를 동영상으로 두 곡(환희의 송가와 그 옛날에)을 연주하고 간단하게 소주 한잔을 하고 1박을 하고 내려오려고 평택까지 동행을 했다.
평택 팽성읍에 신설된 보건복지센터에 지난 가을에 이어 두번째 하모니카 반이 개설되어 첫 개강 날이었다. 그곳에 잠시 들려서 보고가라고 해서 기차역이 그리 먼곳도 아니고 오전에 끝난다기에 그렇게 하기로 따라 갔다. 첫날은 복지센터 전체 개강 특강만 하고 각 반별로 상견례 인사만 하는 날이었다.
오전에 특강을 같이 경청하고 점심시간 전에 잠간 수강생들과 상견례 자리에 동석을 했다. 역시 초보 수강생을 위한 맛보기 연주를 부탁을 해서 환희의 송가와 선구자를 연주했다. 연주할 수 있는 것이 그 정도라서 말입니다. 그것도 악보를 보고서야...
그리고 보건복지센터 소장(사무관)을 미리 만나보고 수강생 대표격인 반장에게도 내 고향 충청도를 한권 기증했다. 방문기념으로 말이다. 그러자 수강생들이 묵리촌장님과 인연이 있는 작가분이 오셨는데 그냥 보낼 수 없다면서 인천 부평모임에 다 내려 놓을 예정이었던 책이 남은지라 책을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몇분이 돈을 거두어 주시기에 그 책을 다 내놓았다. 전라도 내려가는 교통비가 생각지도 않게 확보되는 기쁨도 있었다. 하모니카 두 곡 연주에 그림이지만 신사임당과 키스를 하는 영광까지 얻은 것이었다.
그렇게 하고 전남 곡성에 내려와 저녁에난 군 시절 전우들과 저녁식사와 더불어 특별 간이 하모니카 연주도 해 주었다.
(필부도 음식점이기는 하지만 기본 50명이 안 되면 하모니카 연주를 안합니다. ㅎㅎㅎ. 뒷편에서 석곡면 직원 송별식 회식이 있었는데 면장이 직접 찾아와서 필부와 악수도 하고 이렇게 곡성 농촌 면소재지에서 서울에서 오신 작가님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게 되었다고 꼭 금년 가울 축제에 중학교 행정실장님에게 초대장을 보낸다고 하네요. 농담삼아 하얀 좋이 작은 걸로 석장이 아니면 안 온다고 했지요. 생업이 의류판매를 병행하는데 뒤로 자빠져도 봄, 여름, 가을은 석장 수준이 아니면 길을 나서지 않는다고 뻥아닌 뻥~을 깠습니다. ㅎㅎㅎ)
식당 전체가 난리가 났다. 농촌 한적한 식당에서 그 유명한 하모사랑에서 대 활약중인 필부와 필명의 작가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게 되었다고.. 올 가을 면 코스모스 축제에 면장님으로부터 공식적인 초청이 그 자리에서 이루어 졌다. --- 출연료는 많이 주려는지 가을이 기다려 집니다. --- 감사합니다.
2010.1.12. 전남 곡성 석곡중학교 행정실장 관사에서
|
첫댓글 엄동설한에 좋은곳을 여행 하셨네요. 바람따라 구름따라 정처없이 다닐수있는 여유가 부럽습니다.
잘하면 1월 말쯤 대구에 갈지도... 아마 대구에서 1월 말에 하모니카 연주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 겸사 겸사 갈지도 모릅니다. 떡 본김에 제사를 지낸다고 하니깐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