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점 애슐리에서 윤이나 돌잔치가 있었답니다.

[sunmoon]

2012년 8월 10일 7시 남포동 애슐리에서 우리 윤이나양의 첫번째 생일잔치~돌잔치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와~~오늘도 무지 덥겠구나 했는데 어차피 저녁때라 크게 느끼진 못했네요.

처음 돌상에 당첨되셨을 때의 장소가 사정으로 한정식집에서 전문부페로 바뀌어 어머님이나 파티해월이나 고민이 좀 됐었답니다.

남포동 애슐리는 가보지 않았지만 다른곳의 애슐리 상황을 알기에 입식이라면 고민될게 없었겠지만 

좌식으로 진행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우선은 애슐리는 모두 입식으로 손님들이 식사를 하시는데 좌식으로 차려 아기를 내려다 봐야하기 때문에 

언발란스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룸이 작은편이라 하셔서 좌식 차릴 공간이 나올까 

혹시나 한번뿐인 돌잔치가 좌식으로 무리하게 진행을 해 어색하지 않을까 등등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어머님과 상의 끝에 한 번 진행을 해보기로 하고 결정이 났네요.

돌잔치 장소로 서둘러 출발~

남포동이라 하면 국제시장쪽 밖에 몰라 이 거리는 처음이었는데요~ 음 뭐랄까...

옷가게도 즐비하고 음식점도 많고 젊은 사람들이 가득하고 간혹 외국인도 보이고

꼭 홍대나 이대거리 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전 서울서도 그랬지만 부산 와서는 나다닐 시간이 없어서 이런 곳을 차로 지나만 다녀도 설레고 그러네요.

차에서 내려 짐을 내리고 건물 3층으로 고고~

한가지 단점은 주차 공간이 따로 없는데 옆 유료 주차장에 대려 해도 주차타워로 들어가야해서 짐내리는데 

주차비를 내면서도 무한 양해를 드려야했네요.ㅠ.ㅠ

아차차...어쩌나..울 이나 입을 한복을 글쎄 놓고 왔네요.

집에서 20키로 조금 넘지만 금요일 교통 상황이..올때 보니 차가 꽉 막혔던데...

얼른 오토바이콜을 부르고 같이 일할 언니 집으로 바로 보냈어요.참..두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행사전엔 도착할거에요^^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공간이 좁진 않았어요.친절하신 애슐리 직원 분들이 테이블도 치워주시고 많이 도와주셨구요.

현수막을 걸고 보료를 깔고 점점 태가 나기 시작하는걸요~~

케익은 어머님께서 직접 준비하셨어요~딸기케익 참 예쁘죠?
 

그때 향기님 친정 어머님 등장 뭐 도와 줄거 없는지 계속 물어보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이궁 시간도 많은걸요~~~

포토테이블 차리는 장소가 하필~~젤 싫어하는 에어컨 바로 밑이었어요.

에어컨 밑이면 바람이 불어 러너도 흔들려 흩어지고 예쁘게 켜놓은 초도 다 꺼져버리거든요.

공간이 그곳밖에 나오지 않아 초를 무한 반복해 붙이리라 하고 정성드려 차렸답니다.
 

향기님이신 이나 어머님 등장!!!

어쩌죠?어머님 보고 넘 깜짝 놀랐어요.완전 미인이시네요.아버님도 훤칠~완전 훈남이시구요.

화장이 잘 되었다 하시지만 아니랍니다...모델 수준이시던데요.

뒤에 같이 서 계신 여동생분들도 그렇구..역시 친정어머님의 외모가 100%이상 반영되신듯해요. 

향기님 준비도 많이 하셨네요.

아기 옷이 몇벌인지도 모르게 많이 준비하셔서 계속 갈아입히는데도 

우리 이나 울지도 않고 의젓하게 돌잔치 주인공 역활 톡톡히 해내네요.

와..이제 준비는 다 끝났는데 걱정하던 한복이 오질 않는거죠..

연락을 해보니 도착하기 10분전 다른곳에 일이 생겼다며 오토바이콜 아저씨가 갑자기 펑크를 내서 

다시 배정을 받았는데 다마스콜이 오고 있다는거에요.출발을 해도 행사시간에 맞출까 말까하는데 오고 있다니 청천 날벼락..

이루 다 말할수 없는 긴장된 시간이 지나고 한복이 도착해 다행이 행사를 치루게 되었네요.

우선은 다른 옷 입은 사진 찍어 주면 된다시며 계속 셔터를 눌러 주시던 스냅 기사분도 감사하구요..

정말 답답했을 우리 이나 어머님 웃는 얼굴로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일 시작하고 이런일이 첨이라 너무 긴장했었네요.

우여곡절 끝에 돌잡이 행사 시작~~사회자분도 따로 부탁을 하셨나봐요~

20명 내외 손님들이었는데 다소 썰렁 할수 있을 행사장을 웃음으로 가득차게 사회 잘 보시더라구요.

가족 같은 분위기라 더 그런거 같아요.

두둥두둥~~울 이나 뭘 잡을까 우와!!! 판사봉!!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울 아버님 넘 좋아하십니다.

다른 가족 분들도 마찬가지시구요.저도 제 딸이 잡은 것처럼 기쁘더랍니다.

중간중간에 어머님 식사 하라 챙겨주시고 하지만 제가 맘놓구 먹을 상황은 아니었지만..

역시 애슐리 가격도 음식의 맛도 분위기도~~ 여자분들이 더욱 사랑하지요.

저도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자주 들르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돌상을 차리게 되니 느낌이 더욱 새롭네요.

돌잔치 장소로써 다시 보자면 남포동 애슐리는 와인과 폭립이 무한제공 되는 곳이었는데요.

어른들은 식사 후 담소를 즐기며 부담없이 안주에 와인 한 잔씩 하는게 좋아보였구요.

특히 돌잔치때 물컵이 아닌 다들 와인잔을 드니 보기도 좋더라구요.

돌잔치 특성상 어린 손님들이 많아오는데 

가족단위 입맛에 맞게 음식이 고루 준비된 게 올 때마다 느끼지만 아이들까지 생각한다면 선택은 좋습니다.

정말 걱정거리만 없었다면 화덕피자 한판을 다 먹었으리라~~^^

비싸기만 하고 어설픈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는 애슐리에서 배부르게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여기 매니져님도 돌상이 예쁘다며 돌상을 차릴때 가격이라던지 소개하면 계속 올 수 있는지등등 계속 물어보시네요.

요즘 애슐리도 돌잔치 문의가 많은듯합니다.

이나 어머님..정말 중요한 행사 당일 걱정을 안겨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구요.

갈 때 쑥스러워 하시면 내미시던 선물도 그 마음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생각지도 못했던거라 더욱 기쁜 마음으로 집에 올 수 있었답니다.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울 예쁜 이나 잘 키우시고 항상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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