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은 KBS 2TV 아침드라마 ‘여고동창생’ 후속으로 오는 6월2일부터 방송될 ‘장미 울타리’(극본 이선희·연출 배경수)에서 만화가 강재경 역을 맡았다. 지난해 초 종영된 SBS ‘이 부부가 사는 법’ 이후 1년여 만의 드라마 활동이다.
그녀가 맡은 강재경은 다소 덜렁대며 황당한 코믹만화를 그리지만 속으로는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노처녀다. 자신의 고종사촌 동생인 윤지선(홍은희)이 결혼과 이혼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언니이자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고달프고 우스꽝스런 짝사랑을 한다.
9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국제꽃박람회장에서 첫 촬영을 가진 박소현은 탤런트 홍은희와 첫 만남을 갖고 파이팅을 외쳤다. 박소현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기쁘다.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소현은 15일 개봉되는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에서도 주인공 신하균을 짝사랑하는 약사 역을 맡았다. 차분하면서도 재치있는 말솜씨로 정상급 여성 MC 중 한명으로 꼽히는 그녀는 현재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와 SBS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