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災(삼재)
1. 삼재의 개요.
三災(삼재)란 흔히 자신에게 들이닥치는 세가지 不運(불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예로부터 뿌리깊은 사상으로 일반인에게 크게 번져있는 민간신앙의 일부와도 같은 것입니다.
흔히, 天災(천재), 地災(지재), 人災(인재)의 세가지 재앙을 삼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세가지 재앙이라 할 수 있는 三災를 격게됩니다.
이 삼재의 기준은 生年支(생년지)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地支循環(지지순환)의 원리와 맞물려
男女老少를 막론하고 12년에 한번씩 3년간 이 시기를 보내게 되는것입니다.
항시 순환되는 기운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겪는 필연의 시기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三災(삼재)에 해당하는 시기가 좋을수는 없으나 크게 위축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실력없는 역술인들이 과장하여 부적의 권유나 신당을 꾸미는데 이용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니, 명리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참고로 배울 수는 있지만,
이를 크게 과장, 수입창출에 급급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삼가해야만 합니다.
2. 삼재의 원리
삼재는 어떤 원리에서 나온 것이며 자세한 것은 더 많은것을 알어보아야 하겠지만
삼재는 삼합(三合)으로 형성되어 있는것이 특징이며, 역학에 관심 있는분은 금방 알것이다.
삼합의 생지(生支)를 충(沖) 하는 년에 삼재가 들어 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묘미(亥卯未2001-2003까지) 삼합(三合)의 경우
생년지(生年支)에 해당하는 해(年)를 충(沖) 하는 사년(巳年)부터 삼재가 시작되어
오년(午年)과 미년(未年)까지 삼재(三災)가 형성되어 있다.
아래에 삼재를 표로 쉽게 그 모양을 그려보겠습니다.
좌측에 나타난 것이 해당 띠이며, 우측은 삼재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의 기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태어난 해의 地支(지지) |
三災(삼재)의 3年 |
|
(사람의 해당 띠) |
시작되는 해 |
묵은 해 |
끝나는 해 |
寅(범) |
午(말) |
戌(개) |
申(신) |
酉(유) |
戌(술) |
巳(뱀) |
酉(닭) |
丑(소) |
亥(해) |
子(자) |
丑(축) |
申(원숭이) |
子(쥐) |
珍(용) |
寅(인) |
묘(묘) |
辰(진) |
亥(돼지) |
卯(토끼) |
未(양) |
巳(사) |
午(오) |
未(미) |
사(뱀) 유(닭) 축(소) ...........띠생의 삼재는.......해(돼지) 자(쥐) 축(소) 년.
신(원숭이) 자(쥐) 진(용)..... 띠생의 삼재는.......인(범) 묘(토끼) 진(용) 년.
해(돼지) 묘(토끼) 미(양) .....띠생의 삼재는.......사(뱀) 오(말) 미(양) 년.
인(범) 오(말) 술(개) ...........띠생의 삼재는.......신(원숭이) 유(닭) 술(개) 년.
三災(삼재)가 들면 그 사람에게 三災八難(삼재팔난)의 어려움이 일어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三災八難(삼재팔난)에는
火災(화재), 水災(수재), 風災(풍재)의 세가지 재앙과
損財(손재), 酒色(주색), 疾病(질병), 父母(부모), 兄弟(형제), 夫婦(부부),
官災(관재), 學業(학업)의 여덟가지로의 고난이 일어난다 합니다.
그만큼 실생활에서의 뜻하지 않는 어려움에 봉착되기 쉽다는것이니,
갑작스럽게 찾아드는 어려움에 대비하는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삼재가 들어섬과 머뭄, 나가는 이 세가지 시기를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것이 예로부터의 삼재의 어려움인 것입니다.
3. 삼재와 풍파
부모나 아니면 주위에서 삼재가 들어오니 조심하라고 하면 기분이 그리 좋지도 않고
정말로 삼재(三災)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길까 하고 걱정도 하고 한번쯤 의문을 제기하는 예가
꽤 많았을 것이며 생활하기 바빠 삼재고 뭐고 잊고 살았는데 삼재가 들어서 인지, 왠지 하는 일마다
안풀리고 점점 꼬여만 가면 걱정을 안하려고 해도 힘들어지면 여기 저기 알아보고 철학관에 가서
문의도 해보게 된다.
삼재에는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그 내용을 살펴본다면,
첫째. 天災(천재)
불가 항력적으로 하늘이 내리는 災殃(재앙)이라 할 수 있으며
가뭄과 폭설, 폭우, 벼락, 돌풍등을 그 예로 들 수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천벌을 받는다는 식으로 하늘의 노여움을 사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천재는 천지인의 모든 기운을 左之右之(좌지우지)하는 힘이라고 할 수 도 있으니
매사에 되는일이 없는 형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地災(지재)
땅의 기운을 거스른 것으로부터 나오는 재앙으로
지진, 화재, 돌풍, 해충으로 인한 피해등의 재앙을 예로 들 수가 있습니다.
땅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말하니, 교통사고와 횡액(길을 가다 일어나는 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산을 타다 떨어지는 것이며, 강이나 바다에 빠지는등의 여러 사고를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人災(인재)
세상사 인간의 힘이 미치지 않는 것이 없겠지만,
질병, 손해, 이혼, 망신, 모함, 수감등을 그 예로 꼽을 수가 있습니다.
사람으로부터 모함과 배신을 당하거나 폭행, 겁탈을 당하는것을 예로 꼽을 수 있는 것입니다.
4. 三災(삼재)의 종류.
● 福三災(복삼재)
복삼재란, 삼재는 분명 삼재인 것인데, 오히려 당사자에게 행운과 기쁨이 일어나는 삼재를 말합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대운이 같이 들면 문서의 기쁨도 있으며 행운이들어 길한 운(運)으로 바뀌는
시기다.
삼재가 든 기운이 오히려 易學에서 말하는 用神과 喜神의 기운으로 사주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오는 흉액이 오히려 길운으로 그 영향을 크게 바꾸어 들어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비율을 말한다면, 열에 한 둘이 복삼재라 할 만큼 극히 드문 경우라 할것입니다.
● 平三災(평삼재)
평삼재는 해가 적고, 그렇다고 복삼재처럼
좋은 일이 크지도 않은 보통의 운으로 삼재를 보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는 삼재를 이끄는 지지에 길과 흉의 기운이 크게 스며들지 않아 무사안일함을 만드는 경우를
말합니다.
길함과 흉함이 적으니, 살아가면서 삼재를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할것입니다.
● 惡三災(악삼재)
악삼재는 삼재팔난의 고비가 끊임없이 이어지니,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으며,
고난에 고난이 이어지니, 삼재의 무서움이 이에 일어난다 할것입니다.
악삼재의 두두러진 기운을 말한다면, 유난히 삼재가 끝나는 해가 그 절정이라 할것이며,
易學에서의 관점으로 본다면, 忌神(기신)의 흉함이 삼재에 담겨있는 사주라 할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사주와 운의 흐름이며,
운이 나쁘면 뭐든 하는일이 잘 안될것이고,
운이 좋으면 뭐든 하는 일마다 잘될것이고,
삼재가 들어 운이 나쁘면 더욱더 재난과 풍파가 생기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운이 기신운으로 흐르면 풍파가 생긴다고 보고,
운이 용신운으로 흐르면 하는 일마다 잘 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정확한 판단은 개개인의 사주를 보아야 하며, 전문가에 제시하고 문의하면,
훨신 더 정확한 삼재의 길흉 감정이 될것이다.
三煞(삼살)방위와 大將軍(대장군)방위.
삼살방위는 앞서말한 삼재와 같이 크게 의미를 둘 수는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방위를 보고 地勢(지세)를 살피는 관점에서
삼재와는 다르게 구분이 되는 氣勢(기세)가 있습니다.
방위를 살필때에는 띠가 아닌,
그 사람의 사주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기운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하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살방위는 예로부터 뿌리깊게 내려온 것임은 말할나위도 없겠지만,
특히 삼재가 든해에 피해야 할 방위임으로 이를 알려드립니다.
삼살이 들어있는 방향으로는
移徙(이사)와 入住(입주), 旅行(여행), 開業(개업), 出張(출장),
移民(이민), 留學(유학)등을 가급적 禁止(금지), 삼가하고
이 방향으로 일을 도모하지 않고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