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10. 밑줄 친 ‘왕’의 재위 기간에 있었던 일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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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복주에 이르렀다. 정세운은 성품이 충성스럽고 청렴하였는데, 왕의 파천(播遷) 이래 밤낮으로 근심하고 분하게 여겨서 홍건적을 물리치고 개경을 회복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여겼다. … (중략) … 마침내 정세운을 총병관으로 임명하였다. -.고려사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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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향약구급방>이 편찬되었다.
② 정치도감이 설치되었다.
③ <직지심체요절>이 금속활자로 인쇄되었다.
④ 이제현에 의해 <사략>이 편찬되었다.
정답: ④
* 공민왕 대의 역사적 사실
- 공민왕(1351~1374) 때에 중국으로부터 쫓겨온 홍건적이 고려를 2차례(1359, 1361) 침략하여 2차 침입(1361) 때에는 개경이 함락되고 왕이 복주(안동)까지 피난하기도 하였다.
- 고려 말에는 신진 사대부의 성장 및 성리학의 수용과 더불어 정통 의식과 대의명분을 강조하는 성리학적 유교 사관이 대두하였는데 공민왕 때에 저술된 이제현의 ‘사략’(1357)이 대표적이다. 고려 태조에서 숙종에 이르는 15왕의 치적을 서술하였는데, 지금은 ‘사략’에 실렸던 사론만 전한다.
① 고려 고종(1213~1259) 때에 편찬된 ‘향약구급방(1236)’은 현재 전해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의학 서적으로, 각종 질병에 대한 처방과 국산 약재 180여 종이 소개되어 있다.
② 고려 충목왕(1344~348)은 정치도감(1347)을 두어 부원세력을 척결하고 권문세족들이 빼앗은 토지와 노비의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하였으나 기황후 등의 기씨 세력의 압력으로 실패하였다.
③ 고려 말 우왕(1374~1388) 때에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직지심체요절’을 간행하였다(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