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상호 32상/ 80종호 란 무엇인가.
[출처] 부처님 상호 32상/ 80종호 란 무엇인가.|작성자 용인 보광사
32상/ 80종호
불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자 불상조성은 불교미술의 중심을 이루면서 활발히 이루어진다.
인도의 간다라(Gandhara)와 마투라(Mathura) 에서 시작된 불상 형식은 불교사상의 발달과
더불어 불교 존상 전체에 걸쳐 매우 복잡하고 독특한 양상을 나타내지만, 불교문화권에서
조성된 불상들은 나름대로 가다듬어지면서 일정한 공통된 원칙이 마련되는데, 이러한 법식을
일러 조상의궤(造像儀軌)라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부처님을 표현하는 방법인 32상 80종호이다.
‘32상 80종호’란 부처님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부처님만이 지닌 독특한 용모 이른바
특상을 일러 말한다. 이러한 부처님 용모의 특징은 경전마다 조금씩 다르며 실제로 불상을
조성할 적에 이 특징이 다 표현되는 것도 아니다. 본래 이러한 특상관이라는 것은 인도의 베다
시대부터 있어온 관상에서 유래한다.
예컨대 부처님의 특징 중의 하나인 육계상은 산스크리트어로 우스나샤(usnisa) 라 하여 ‘머리
장식을 붙일 수 있는 머리칼’이란 뜻이다. 따라서 출가 성도한 부처님에게 머리장식이란 있을
수 없으니 불상의 모델인 인도의 왕상귀인(王相貴人)의 모습을 빌어 나타내고 있었으며
민상투의 표현이 점차 양식화되면서 끝내는 오히려 큰 상투라는 의미를 잃어버리고 정수리에
상투처럼 산이 솟아 올랐다는 육계의 의미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렇게 인도의 특상관(特相觀)이 불교에 수용되어 부처님의 위대함을 신체적 특징에서도 나타
내게 된 32상80종호는 실제면에서 불상 양식의 진전에 의해 내용과 의미가 바뀌면서 끝내는
불상의 특상관으로서 불상 제작에 있어서 어떤 제작을 가하게 되어 불상만이 지니는 독특한
양상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하겠다.
32상(相)
원래 왕중의 왕인 위대한 전륜성왕과 같은 대장부(mahapurusa ) 의 모습이었는데, 이는 부처도
세속의 전륜성왕처럼 법계의 왕과 같은 존재이므로 그러한 독특한 모습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다. 경마다 조금씩 달리 표현되고 있지만 현격한 차이는 없으며, 대지도론에 따르면다음과 같다.
1 발바닥이 평평한 모습(足下平安立相)
2 발바닥에 2개의 바퀴가 있는 모습(足下二輪相)
3 손가락이 긴 모습(長指相)
4 발꿈치가 넓고 평평한 모습(足廣平相)
5 손발가락에 갈퀴가 있는모습(手足指網相)
6 손발이 유연한 모습(手足柔軟)
7 발등이 복스러운 모습(足跌高滿)
8 어깨가 사슴어깨와 같은 모습(伊泥膊相)
9 손이 무릎까지 내려간 모습(正立手摩膝相)
10 말의 성기처럼 성기가 감추어진 모습(陰藏相)
11 몸의 넓이와 길이가 같은 모습(身廣長等相)
12 터럭이 위로 향한 모습(毛生上向)
13 모든 구멍에 터럭이 있는 모습(一一孔一毛生)
14 몸이 금색으로 된 모습(金色相)
15 신체주위에 광채가 빛나는 모습(丈光相)
16 더러운 흙이 몸에 묻지 않은 모습(細薄皮相)
17 두 손, 두발, 두 어깨, 정수리가 둥글고 단정한 모습(七處降滿相)
18 겨드랑이가 보기 좋은 모습(兩腋下降滿相)
19 상체가 사자같은 모습(上身如師子相)
20 똑바로 선 모습(大直身相)
21 어깨가 둥근 모습(肩圓好相)
22 40개의 이가 있는 모습(四十齒相)
23 이가 가지런한 모습(齒齊相)
24 어금니가 흰 모습(牙白相)
25 사자 같은 얼굴모습(師子顔相)
26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모습(味中得上味相)
27 혀가 긴 모습(大舌相)
28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梵聲相)
29 연꽃같은 눈(眞靑眼相)
30 소 같은 눈시울을 가진 모습(牛眼腱相)
31 주먹같은 육계가 있는 모습(頂髮相)
32 이마 중간에 흰털이 있는 모습(白毛相)
80종호(相)
32상보다 더 구체적으로 모습을 세분한 것으로 수상(隨相), 소상(小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부처님의 모습뿐 아니라 성격, 음성,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1 정수리가 보이지 않음(無見頂)
2 코가 높고 곧으며 김(鼻直高好孔不現)
3 눈썹이 초생달 같고 짙푸른 유리색임(眉如初生月紺琉璃色)
4 귓바퀴가 쳐짐(耳輪成)
5 몸이 견실함(身堅實如那羅延)
6 뼈끝이 갈고리 같음(骨際如銅銷)
7 몸을 한 번 돌리면 코끼리왕과 같음(身一時回如象王)
8 발걸음이 4촌임(行時足去地四寸而印文現)
9 손톱은 적동색이며 얇고 윤택함(瓜如赤銅色薄而潤澤)
10 무릎 뼈는 단단하고 원만함(膝骨堅箸圓好)
11 몸이 깨끗함(身淨潔)
12 몸이 유연함 (身柔軟)
13 몸이 곧음(身不曲)
14 손가락이 길고 섬세함(指長纖圓)
15 손금이 장엄함(指文莊嚴)
16 맥이 깊음(脈深)
17 복사뼈가 보이지 않음(不現)
18 몸이 윤택함(身潤澤)
19 스스로 몸을 지탱함(身自持不委陀)
20 몸이 갖추어져 있음(身滿足)
21 정신도 갖추어져 있음 (識滿足)
22 위의(威儀)도 구족함(容儀備足)
23 있는 곳이 평안함(住處生意和悅輿語)
24 위엄스러움(威震一切)
25 즐겁게 봄(一切樂觀)
26 얼굴 크기가 적당함(面不大長)
27 용모가 단정함(正容貌不효色)
28 얼굴이 구족함(面具足滿)
29 입술이 붉음(盾赤如보婆果色)
30 목소리가 깊음(音響深)
31 배꼽이 둥글고 깊음(臍深圓好)
32 터럭이 오른쪽으로 선회함(毛右회)
33 손발이 있음(手足滿)
34 손발을 마음대로 함(手足如意)
35 손금이 분명하고 곧음(手文明直)
36 손금이 김(手文長)
37 손금이 연속됨(手文不斷)
38 보면 즐거워짐(一切惡心衆生見者知悅)
39 넓고 둥근 얼굴(面廣姝)
40 달과 같은 얼굴(面淨滿如月)
41 중생의 뜻에 따라 기뻐함(隨衆生意和悅與語)
42 터럭구멍에서 향기가 남(毛孔出香氣)
43 입에서 향기가 남(口出無上香)
44 사자 같은 모습(儀容如師子)
45 나아가고 물러남이 코끼리같음(進止如象王)
46 행동이 거위 같음(行法如계王)
47 머리는 마타라 열매와 같음(頭如摩陀羅果)
48 음성이 구족함(一切聲分具足)
49 예리한 어금니(牙利)
50 붉은 혀(舌色赤)
51 얇은 혀(舌薄)
52 붉은 터럭(毛紅色)
53 깨끗한 터럭(毛潔淨)
54 넓고 긴 눈(廣長眼)
55 구멍이 구족함(孔門相具足)
56 손발이 붉고 휨(手足赤白如蓮華色)
57 배꼽이 나오지 않음(臍不出)
58 배가 나오지 않음(腹不現)
59 가는 배(細腹)
60 기울지 않은 신체(身不傾動)
61 신체가 묵중함(身持重)
62 신체가 큼직함(身分大)
63 신체가 장대함(身長)
64 손발이 정결함(手足淨潔軟澤)
65 신체 주위에 빛이 비침(邊光各一丈)
66 빛이 몸에 비침(光照身而行)
67 중생을 평등하게 봄(等視衆生)
68 중생을 가볍게 보지 않음(不輕衆生)
69 중생에 따라 소리를 냄(隨衆生音聲不過不感)
70 설법에 차이가 없음(說法不差)
71 중생에 맞는 설법을 함(隨衆生語言而爲說法)
72 중생의 언어로 대답함(一發音報衆聲)
73 차례로 인연에 따라 설법함(次第有因緣說法)
74 다 볼 수 없음(一切衆生不能盡觀)
75 보는 이가 싫증을 안 느낌(觀者無헌足)
76 긴 머리칼(髮長好)
77 머리카락이 고름(髮不亂)
78 머리카락을 잘 틀어 올림(髮시好)
79 푸른 구슬 같은 머리칼(髮色好如靑주相)
80 덕스러운 손발 모습(手足有德相)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보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