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공학과 2016155060 윤석현 1주차 과제 (서양 사진사 _ 모작) 제출합니다.
제가 한학기 동안 촬영에 쓸 카메라는 'fujifilm(후지필름) x100f' 입니다.
저는 '유진 스미스' 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작품들을 모작하였습니다.
총 92장의 촬영을 하였습니다.
1. 유진 스미스
괴테탄생 200주년 행사에 참석 중인 오르가니스트 겸 의사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_유진 스미스_1949
작가와 사진을 선택한 이유 : 유진스미스가 슈바이처 박사를 찍을 때, 그 사진의 의도는 성인 슈바이처가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사람으로 표현하되 그의 '생명경회 정신과 사랑'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자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의 다른 사진들 보다 슈바이처가 피사체로 나왔던 사진에서 그가 만들어낸 의도가 인상적이었기에 저 또한 적절한 피사체를 찾아 모작하고픈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유진 스미스 모작) 7년된 친구 과제 때문에 카페에 공부하러 오게 된 휴학생 겸 편입준비생 박모씨 _윤석현_2020
촬영 의도와 느낀 생각: 슈바이처 정도의 성인은 제 주변에서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주변사람들이 알고 있는 모습과 제가 알고 있는 모습이 상이한 인물은 제 주변에 있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피사체는 주변에서 무모한 목표를 가진 25살 청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가 이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히 마스크끼며 밤 낮 없이 공부하고, 시간을 쪼개며 살아가는 열정적인 청년임을 알기에 그의 본질을 촬영하고자 했습니다.
촬영 시 좋은 점과 아쉬운 점 그리고 불편했던 점 : 카메라 자체의 모노크롬 필터가 주는 이미지가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만들어내서 좋았습니다. 친구 또한 사진의 결과물이 만족스럽다고 하며 SNS에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줘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 많이 다루어 보지 않아서 사용하는데 애를 먹기도 하고, 모작과는 최대한 동일하게 찍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해 아쉽기도 했었습니다.
2.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벨기에 브뤼셀_앙리 카르티에 브레송_1932
작가와 사진을 선택한 이유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진을 찍는 '결정적인 순간'은 결고 한번에 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머리속에 그린 구성이 나타날 때 까지 하루 종일 촬영장소를 배회했다고 합니다. 그가 기다린 결정적 순간을 찍은 사진들에서 표현된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진 않더라도, 영원히 남는다 했을 때. 그가 왜 사진 미학의 거장이라 칭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의 작품을 모작하고 싶어지게 되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모작) 대한민국 분당_윤석현_2020
촬영 의도와 느낀 생각: 거장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고민하고 인내하여 찍은 찰나의 순간의 결과물이기에 제가 최대한 유사하게 찍을 수 있는 사진을 찍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동네에 있던 친구 한명을 더 불러낸 후 사진과 어울리는 장소를 모색하고 촬영했습니다. 불만이 많았던 피사체들이었지만, 그들을 담아내는 이 순간(?)은 두 번 다시 올 수 없을 순간임을 알기에 빠르게 여러장을 찍어내며 브레송의 노고를 이해해보았습니다.
촬영 시 좋은 점과 아쉬운 점 그리고 불편했던 점 : 친구들과 이전에 해볼 수 없었던 경험을 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기 위한 욕심을 부리는데는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첫댓글 사진을 보니 친구들과 투닥거리며 즐겁게 촬영한 게 보입니다.~^^
유진 스미스나 브레송의 사진은 특별한 촬영 기법이 쓰인 것이 아닌 그 '내용'이 중요한 사진들이죠.
유진 스미스 모작은 그 내용을 잘 담은 듯하나 브레송 모작 사진이 아쉽군요.
브레송사진은 천막사이로 보이는 장면을 두 남자가 훔쳐보는 것을 기다렸다 순간 포착한 겁니다.
그렇다면 모작시에도 그런 순간을 기다렸다 촬영 했으면 좋았을 듯합니다.
이번주 수업' 구도'편 과제로 브레송 사진을 재촬영하세요.
꼭 무언가를 훔쳐보는 사람들을 촬영해야하는 건 아닙니다.
친구들의 인위적인 모습이 아닌 요즘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촬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