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에서 살고 있는 남방 큰 돌고래 약110 여 마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 자주 오는 나는 단 두 번의 돌고래 떼를 볼 수가 있었다. 고내 근방해역과 송악산 절벽 아래 바다에서...
오래 전 아침 6시경 16코스 고내 근방에서 출몰했었고 며칠 전에는 11시경 송악산에 출몰했었던 돌고래들의 이동 방향을을 보면 오후 1~2시경이면 중문 근처를 지나지 않을까?
모 인터넷 매체에 최근 이 삼일 전 대정에서 출몰했었다는 기사가 실렸던데 애월 근방- 모슬포 근해-송악산 근해 이런 순서로 회유를 하는 방향이면 아마도 제주도 해안을 놓고 볼 때 남방 큰 돌고래의 회유는 제주시를 기점으로 서쪽으로 해서 서귀포 방향-성산포-김녕-제주시 이런 식으로 제주도를 빙 돌면서 회유 하는 것은 아닐까?
대략 회유하는 시간과 경로들을 유추한 결과였는데 결국 중문이나 외돌개 근방에서는 돌고래의 유영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두번의 목격처럼 그냥 지나던 길에 우연찮게 발견한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완벽하게(?)준비를 해갔으니 못 만날 수 밖에...^^
시계꽃
제주의 게스트 하우스 이야기
제주도를 자주 여행오던 나로서는 올레길이 생기고 올레길 중간 중간 새로이 문을 여는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지는 것을 상당히 반기는 편이다. 요즘은 제주도에 도착해서 거의 서귀포에다 짐을 풀고 한곳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르는 편인데 우선 이곳이 숙박비가 저렴하기도 하다
재방문 하거나 올레 수첩이 있는 사람에게는 10%의 할인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조용한 편이며 시설은 고급이 아니지만 친절하면서도 깔끔한 편이고 비치해둔 샴푸며 린스 등도 싸구려 제품이 아니며 상시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고 방마다 에어컨은 기본이고 하루 한장의 수건이 제공되며 옥상층엔 신발 건조기와 세탁기 정수기 등이 있어서 여행자들에게는 상당히 편리한 곳이다.
교통 또한 제주도 내의 게스트하우스 가운데에서는 가장 편리한 곳인 것 같은데 한라산과 성산포방면 등 인기 있거나 걸어볼만한 좋은 곳들과(?) 제주시 까지 갈 수 있는 교통편의 삼각점에 있기 때문에 굳이 중간 올레길 마다 짐을 이동하면서 숙박지를 계속 바꿀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어차피 몇몇 코스의 올레는 시작점과 종착점에서의 대중교통 이용이 상당히 불편한 곳들도 더러 있는 바 굳이 숙박지를 이동하면서 여행을 하거나 올레를 걷기에는 매일 생기는 세탁물 등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송악산에서 찍혔던 돌고래의 모습 사진이 함꼐 본 일행의 카메라에 담겨져 있는데 아직 사진을 못받아서 올리지를 못하고 있음...^^
도라지꽃 연꽃
주변에 식당 또한 다양하게 있어서 메뉴를 고르거나 혼자 또는 여럿일 경우에도 끼니마다 매식을 해야 하는 경우에 많이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한가지 흠이라면 제주도의 여느 게스트하우스가 그렇듯 취사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제주올레 대표이사이신 서명숙씨께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나서 제주도에 산티아고 길보다 더 좋은 올레길을 만들겠다고 해서 생긴 제주 올레길에 좋은 점과 부족한 점 산티아고 보다 더 나아서 넘치는 것들과 산티아고처럼 되지 못한 아쉬운 것들이 더러 있는 바, 도보여행자에게는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식사 문제일 것인데 제주도에는 아쉽게도 배낭족들에게 절실한 취사문제가 해결이 되지를 않는 곳이다.
전세계 배낭여행객들이 산티아고길에 몰리는 것은 안전한 치안과 저렴한 숙박비와 상시 가능한 취사문제가 우선시 된다는 것이다. 물론 수십일간 수백 여 킬로미터를 걷게 되는 산티아고 길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은 걷기 여행 코스인 것은 말할 여지도 없고...
붉은 인동 덩굴 엘레강스
더불어 스페인 산티아고 길 근처엔 이탈리아의 여러 여행지 하며 스페인의 유명한 여행지들과 이웃나라 포르투칼 해안길 등 게다가 프랑스 파리 시내를 마음껏 돌아다니다 귀국할 수 있다는 것이 적은 여행경비로 알뜰하게 여행을 할 수 있기에 전세계 여행객들이 몰리지 않는 가 생각된다.
산티아고 자랑을 하자는 게 아니라 그 길에서는 성당의 수도원에서도 잠을 잘 수가 있고 수도원에서 잠을 잘 ?는 직접 취사를 할 필요가 없이 신부님과 수녀님들과 함께 장을 봐서 다국적 음식을 만들어 단체로 식사를 하기도 한다. 여행객들이 각자 기부한 돈으로 아침과 자녁을 모두가 함께 해결하는 것이다.
산티아고 길에서 제주도 올레길에서보다 불편한(?)점이 있다면 침구와(슬리핑 백)수건 세면도구 등은 각자 지참이라는 것이다. 기본적인 침대 외에 일회용 매트리스 커버와 배게커버를 제공하기만 할 뿐이다.
그래서 여행객들은 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머리에서 발 끝까지 씻을 수 있는 비누 또는 액체용 샤워폼 같은 것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특히 남자들의 경우엔 아주 단단하고 오래 쓸 수 있는 값싼 세숫비누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서 샤워부터 빨래까지 해결하기도 한다.
제주도 올레와는 달리 마을을 지나가는 순례길에는 순서 같은 번호는 없고 원래 마을의 이름만 있을 뿐이라서 코스라는 것은 결국 마을이나 도시의 이름이다. 각 마을이나 도시에는 숙소인 알베르게 라는 것들이 다 있어서(점차 더 많아짐)번호 순대로 하루 십 또는 이십 여 키로미터씩 걷게되는 목표 같은 게 없이 그날 그날 걷고 싶은만큼 걷다가 마음에 드는 도시나 마을의 숙소에서 머무르다 떠나면 되는 것이다.
내 경우에도 어떤 날엔 38km를 걸었던 날도 있었고 또 어떤 날엔 겨우 11km를 걷다가 도착한 마을이 너무 좋아서 그냥 그 마을의 아담하고 예쁜(?) 알베르게에서 숙박을 하기도 했었고 빵만 주로 먹다가 맥도널드를 발견하고는 레온이라는 큰 도시에서는 아예 2일 동안 햄버거와 중국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지냈던 적도 있었다.
그래도 숙식비 전부를 합해 하루 1~1,5만 원 내의 경비가 쓰여지는 괜찮은 (^^)곳이었다. 차를 찰 필요는 아예 없는데다가 성당에서 자면 3~5유로를 기부하고 아침과 저녁식사를 해결하면서 잠까지 잘질 수가 있었으니 그런 날엔 길을 가다가 만나는 마을의 카페에서 점심 해결하면서 하루 경비는 만 원 정도면 충분하기도 하다...
양귀비
제주의 올레를 걷다가 보면 간혹 마을 주민들에게 미안해(?) 하는 경우도 셍기고 반갑지 않은 여행자가 되는 일도 가끔 있는데 그건 대한민국의 여행지마다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제는 고쳐져야 하는 여행문화 때문인데 여행자가 지나는 곳의 마을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을을 지나가는 수많은 여행객들은 있는데 그 마을에 아무런 혜택이나 이득이 없다면 어느 누군들 좋아하고 반기랴~ 쓰레기며 여러 과실수등에 생길 수 있는 피해와 밭둑길등의 허물어짐 등...
반면에 산티아고 길을 지날 때는 사람들이 친절하게 반겨주고 인사를 나누고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제주 올레길도 그러기는 한다) 그 이유가 외국인 여행객들이 자기들 나라에 찾아와서 돈을 쓰고 간다는 것도 있겠지만 작은 시골의 마을에도 직접적인 이익을 준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이전 마을을 출발하여 하루를 걷고 다음 마을에 도착하면 반드시 그 마을의 가게에서 음식재료며 식사거리를 사게 되거나 마을의 식당에서 밥을 사먹게 되는데 매일 각자의 짐을 배낭에 다 지고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물론 스페인에서도 차편으로 짐을 옮길 수는 있다) 음식 재료를 다른 마을에서 사서 지고 다니지는 않기 때문이다.
마을의 가게에서 재료를 사서 여러나라 여행객들과 어울려 음식을 만들어 먹고 휴게실 겸용 넓은 주방에서 맥주도 한잔씩 나누기도 한다. 침실에서는 밤 열시면 무조건 소등하기 ?문에 편하게 일찍 자려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고 다소 늦게 자거나 차를 마시고 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주방에서 모여 대화를 한다.
남은 음식재료는 지고 가도 되지만 값이 비싸지 않았거나 무거우면 다음 여행자를 위해 냉장고나 찬장에다 두고 가면 되는데 오늘 저녁에 도착할 마을의 숙소에 가면 어김없이 오늘 아침에 떠났던 여행객들이 두고 간 음식 재료들이 있다는 것이다.
몇군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숙소들 주방에는 수저며 식기 조리용 그릇들과 조리를 할 수 있는 전기용 인덕션 렌지가 다 있다. 사용 후 깨끗이 씻어 놓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짐은 자신이 덮고 잘 침낭과 옷가지가 다 차지 할 뿐, 그래서 산티아고를 떠나기 전 각자의 배낭 무게를 달아보고 출발하는데 통상 여성은 8kg 내외로 하고 남성은 약 10kg내외로 한다. 배낭의 용량은 여성은 30~32 리터 정도 남성은 34~38리터 이상을 넘지 않는 게 왼종일 걸어서 40~50일간 걷는데 덜 무리가 된다.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 감정 이야기...^^
최근 내가 묵고 있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나처럼 오랜 기간 여행을 하던 한 여성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여행하면서 경비 절약을 위해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상당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여러 곳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른 바 스텝이란 직원을 구한다는데 이 스텝이란 것이 직종만 스텝일 뿐 숙소 청소와 저녁 때 바베큐 파티의 도우미(실상은 분위기 맞출 호객행위나 마찬가지)그리고 오름이나 올레길 단체 투어 안내자 역할을 하는데 스텝이란 인솔자 또는 안내자인 것으로 아는데 청소와 술파티의(바베큐 파티라는 명목하에 매일 밤마다 이루어지는)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더 놀라운 사실은 급여가 아예 없다는 것인데 오로지 숙식해결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밤마다 술파티나 하는 이런 게스트 하우스가 많으면 올레길 여행이라는 취지가 이상해질 것이다라며 게다가 스텝에게 급여를 주지도 않고 호객행위 비슷한 일을 시키다니 이런 일이 어디 있느냐고 조금 흥분을 하던 내게 내 친구는 그건 니 생각이고 많은 젊은 여행객들은 그런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해서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는데 니 생각에 틀렸다고 다 틀리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핀잔을 들었지만...
글쎄 , 제주도를 찾아와서 관광을 하고 올레길에 와서 걸으면서 즐기는 성향들은 다 제각각이겠지만 올레길을 위해(?)올래꾼둘을 겨냥해서 만든 게스트하우스라는 게 이런 방향으로 가게 되면 과연 앞으로도 올레를 찾는 순수 도보여행자들에게 어떤 모양으로 비쳐질지...
이런 식으로 영업방식을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계속 생긴다면 당연히 숙박비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고(물가 상승과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이니 당연도 하다만) 그렇게 되면 제주 올레에 대한 인식이 차츰 고약해지는 것은 아닐까 괜시리 염려스러워 진다...
물론 적당한 파티와 음주를섞은 여행객들의 저녁만찬을 뭐라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자연스레 밤 늦게 마시게 되고 시끌벅적한 대한민국 특유의 음주문화가 염려스럽다는 것이고 원치 않는 사람들은 아예 그런 숙소는 피해서 가면 되는 것이니 뭐라 그럴 이유도 없겠지만 하루종일 걷고 난 후 적당한 곳의 맞춤 숙소를 찾게 되는 주머니가 가벼운 올래꾼들에겐 저으기 부담스럽게 되지나 않을지... (아마도 일인당 얼마씩 각출해서 술을 사고 바베큐용 고기를 살테니까 원치 않아도 여럿이 있는 곳이라면 당연히 부담스러울 것인데)
그나저나 그 스텝이란 일을 찾아서 가는 올레꾼들은 정당한 급여 같은 것을 받지 못하면 우선은 답답해도 거절을 해야 하는데... 글쎄 그 급여라는 것을 숙식으로 환산을 하면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다는 계산이 되는 것인지 몇시간을 일을 하는 것인지 몰라도 최저 인건비로 계산해도 조금은 애매모호 한 것 같으다...
게다가 야간 근무는 돈도 더 받을 수 있잖을까?
개뿔... 다음 이라는 곳에서 메일이 왔던데 대한민국의 맛집 시리즈? 그 1탄이 뭐 제주도라면서 상품을 줄테니 제주도의 맛집을 블로그에 소개하란다...
내가 종종 애용하는 식당이 제주도에도 있어서소개도 하고 지인들과 같이 가기도 하고 난 생 처음 내 불로그에다 찾아가는 방법과 소개글을 쓰기는 했지만 블로그 맛집 따위 내 성격과는 맞지도 않을 뿐더러 블로그에 올려진 맛집이란 글들을 보기도 했었고 우연한 기회에 그 근처를 지나면 들리기 해봤는데 지나치게 부풀린 점과 낚시 같아서 나로서는 별 내키지 않아 한다.
맛집 블로그에 올려진 파워 블로거의 안내대로 ?있는 음식들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차라리 제대로 된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하는(거짓이나 그럴싸한 사진으로 포장하는 방식이 아닌)블로그를 홍보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털중나리
외돌개 왼쪽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곳에 일명 "선녀탕"이라는 곳이 있는데 한국인들은 물론이고 외국인 남녀들이 선텐도 하고 수영을 위해 많이 찾기도 하는 곳이다.
그 절벽 곳곳에 털중나리가 곱게 피어 있었다. 수영복 비슷한 반바지라도 있었다면 나도 그 늘씬한 서양 여성의 비키니 수영복 입은 몸매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을 터인데...
외돌개 왼편 절벽을 휘돌아 나간 곳인데 파도치는 절벽 바위자락 끝의 물색깔이 참 예뻐서 찍어보았다. 수영을 잘(^^) 하는 나 같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수영을 해도 꽤 괜찮을 것 같이 천혜의 수영장처럼 생겼지 아니한가?
이 녀석에게 속았었는데... 바다직박구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닮은 것 같기도하고 가까지 다가가서 자세하게 살필 수가 없어서 정확한 판별은 어렵다.
외돌개 우측 절벽 위 소나무 그늘에서 망원렌즈를 준비한 채 혹시 지나갈지 모를 돌고래를 기다릴려고 앉을만한 적당한 자리를 찾다가 절벽의 바위 위 약간 움푹한 홈이 패인 곳에 널브러져 있는 이녀석을 발견한 것이다.
처음엔 이녀석이 죽은 것인지 뭘 잘못 삼켜서 쓰러졌거나 다리나 날갯죽지를 다쳐서 저러고 있는 것인가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서려는데 갑자가 후두둑 하고 날아가버리는 게 아닌가...
조금 다쳐서 쉬고 있다가 다가서는 사람에게 겁을 먹고 혼신의 힘으로 날아간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 금새 잊어버렸었는데 대략 삼십 분 정도가 지났을까? 이녀석인지 똑 같은 종류의 다른 녀석인지 모르지만 한녀석이 절벽 아래에서 포르르 날아올라 오더니 딱 그자리로 가는 게 아닌가...
내가 앉아있었던 그늘에서 는 그녀석이 날아 앉은 곳이 바위 언덕에 가려 잘 안 보이길래 혹시나 싶어 조심스럽게 숨어서 다가갔더니 어럽쇼~ 이녀석이 내가 다가서는 곳을 향해 보고 있었는데 그 자세가 과간이로세~
물에 젖은 것 같지는 않은데 탈을 말리려는 것인지 둥지가 아니기에 알을 품는 자세는 아닐 것이 분명한데 마치 날개를 쫙 펴고 뭔가를 숨긴 자세 같기도 하고 다쳐서 쓰러진 모습 같기도 한 가만 보면 죽은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가 한걸음 정도 더 다가서면 그만 날아가 버린다.
그런 모습을 여러차례 반복하길래 바위 움푹한 곳에 풀같은 짚이 조금 깔렸고 양지 바른 곳이라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그러는 것인가 보다 여겨진다. 암튼 내가 지녀석 쉬는 곳을 방해한 듯 해서 조금은 미안해서 그 자리를 비켜줬다.
외돌개 뒤편 바다 아래는 수중여가 상당히 많은 모양인지 계속해서 하얀 물거품이 올라온다. 작은 간출여 두개 주위에는 낚시가 꽤 잘 되는 곳일 듯도 하다.
어째서 계속 저 물보라 주위로 돌고래가 나타날 것 같다고 여겨지는 것인지... 그래서 떠나지 못하고 한참동안 미련을 가지고 지키고 있었다...
망원렌즈를 준비해두고 마냥 돌고래가 지나가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망부석 애꿎은 직박구리의 휴식장소만 침범한 나쁜인간이 되었던 날이다.
아까 그녀석의 쉬고 있는 자세... 연신 주변을 경계하기 바쁜 채 목으로 조아림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누가 봐도 다친 녀석 같지 않은가? 휴식을 취하는 놈이라고 믿음이 가는지?
이렇게 파도가 예쁜날엔 돌고래 너희들 나타나 줘야 하지 않니?
저런 작은 무인 바위 위를 찾아 낚시를 하던 지난 시간 그깟 돔이 뭐라고 죽을 고비 세번 경험하고서 포기를 했었다...^^
낚싯대 끝을 초릿대라고 하는데(왜놈 말로는 호사끼) 뜨거운 정도가 아니라 그늘 한 점 없는 곳에서 이글거리며 내리 쬐는 오뉴월 뙤약볕 아래 저런 바위 위에 오두망실 앉아서 그 낚싯대 끝을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돌돔녀석 ?문에 미쳐 다녔던 기억이 난다...^^
성개의 가시바늘을 가위로 도돌려내어 미끼로 쓰면 돌돔이라는 녀석이 그 강인한 이빨로 덥석 ?물곤 한다. 심지어는 소라를 살짝 ?어 미끼로 사용하기도 한다.
나리 종류도 상당히 많은데 하늘나리 하늘말나리 솔나리 땅나리 범부채 원추리 등등...털중나리랑 비슷해서 헷갈리는 종류로는 참나리가 있는데 이 털중나리와는 조금 다르게 잎이 긴 편이고 잎이 둥글게 어긋나 올라 간다.
천혜의 자연경관 해수욕장 "선녀탕"
외돌개 입구 솔빛바람 뒤편 작은 연못의 수련 봉오리 이곳엔 사람이 다가가면 수십마리의 개고락지들의 점핑과 물양귀비도 볼 수 있다.
종려수 계란...^^
해오라비 사초
감절대
구름패랭이
구실바위취
긴포꽃질경이
끈끈이귀개
닭의난초
동자꽃
뚝갈
모세나무
모세나무(붉은)
물레나물
백운풀
병아리난초
병조희풀
알며느리밥풀
여우풀
연잎꿩의다리
유럽나도냉이
으름난초
진개자리
큰뱀무
큰조롱
하늘나리
한국사철난
큰피막
갯방풍
게요등
금블초
나나벌이난초
매화노루발풀
모세나무
물꽈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
서양 가시엉겅퀴
솔나리
숙은노루오줌
애기우산나물
칠보치마
몇몇 들풀 꽃 사진은 인디카 사진동호회 회원들의 작품입니다 |
출처: Buen Camino 원문보기 글쓴이: 카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