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쌤-게리 켈러-원씽
79p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는 평균 66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0p
당신의 습관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 준다. 당신이 얻는 성취는 한 번의 행동이 아닌 삶에서 만들어진 습관에서 나온다. 애써 성공을 찾을 필요는 없다. 선택적 집중의 힘을 이용하여 올바른 습관을 들여라. 그러면 탁월한 성과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박준오-천눈이-10대를 위한 미술관에서 읽는 경제학-p180
경제학은 매우 중요한 학문이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과는 달리 모든 인간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학문은 아닙니다.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와 불평등, 그리고 자본주의와 같은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사고방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학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고 보호하며, 보다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유은우-톨스토이-바보이반-p222
난 너와 함께 살려고 왔다. 새 일자리가 생길때까지 나하고 집사람을 먹여다오
아, 그렇게 하시죠. 염려말고 여기서 사세요.
그렇게 말하고 이반이 막 의자에 걸터 앉았는데, 세몬의 아내는 이반에게서 나는 흙냄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녀눈 남편에게 투정했다.
난 정말로 못 견디겠어요. 고약한 냄새가 나는 흙 투성이와는 식사를 할 수 없어요.
그러자 세몬이 말했다
네 향수가 네게서 냄새가 싫다고 하니까 너는 문간에서 먹었음 좋겠는데. 아 그렇게 하죠 그렇잖아도 바로 밤 순찰을 나갈 시간도 되고, 말에게도 먹이를 주어야 하니까요.
윤태헌-제임스프렐러-방관자-81p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한 것은 루디가 갓 태어난 직후, 에릭이 아직 다섯 살에 불과할 때였다. 그때부터 뱀이 아빠 몸을 칭칭 감아 조이는 듯 주기적으로 병이 찾아왔다. 하지만 오랫동안 가 족 중 그 누구도 그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심지어 모르 는 일이라고 애써 부인하려고까지 했다. 그 일을 무시하면 그 일 이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어느 날 에리의 진짜 아빠가 환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얘야, 잘 지 냈니?" 하고 말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 만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모든 게 더 나빠지기만 했 다. 그러다 마침내, 에리과 엄마가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순간이 왔다. 누구도 듣고 싶어 하지 않았던 말을 해야 할 순간 이 온 것이다.
진수민-얀마텔-파이이야기
282-한밤중쯤 폭풍우가 끝났음을 알아차렸다. 우리는 규칙적으로 흔들 리고 있었다. 방수포의 찢어진 틈으로 밤하늘을 힐끗 올려다보았다. 별이 총총하고 구름 한 점 없었다. 방수포를 풀고 그 위에 누웠다. 새벽녘에 뗏목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묶은 노 두 개와 그 사 이에 매놓은 구명조끼만 남았을 뿐이었다. 타버린 집에 남아 있는 기 둥올 바라보는 가장이 된 기분이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수평선을 꼼 꼼히 살폈다. 아무것도 없었다. 내 작은 해양 마을은 사라지고 없었다.
박수인 - 공지영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p79
엄마는 기필코 노동운동을 하는 혁명가가 되고 싶었는데 말이야. 그게 꼭 나하고 어울릴지는 생각해 보지 않은 채로, 그래야만 한다' 라는 당위에 내 삶을 통째로 맡기려고 했던 것이지. 남들도 다 그게 옳다고 했으니까 말이야. 그러니 삶에 대해서는 누구나 겸손해야 하는 것 같아. 삶은 엄마보다 멀리 보았고 엄마보다 엄마를 잘 알았는지도 몰라. 그 삶을, 우주, 신, 혹은 어떤 인생이라고 바꾸어도 대답은 같아. 엄마 역시 그래 왔던 것 같아. 거기서 삶은 나를 멈추게 했고 고통스럽게 했고, 하는 수 없이 나 자신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지게 했고 그리고 끝내는 인생의 궤도를 바꾸어 버렸어. 그런데 그 역설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자 꾸 든단다.
김준서-메리 셸리-프랑켄슈타인-87
기분을 좋게 해주기 위한 의도가 오히려 나를 괴롭히고 있었으니. 마치 천천히 잔인하게 살해할 살인 도구들을 하나 씩 하나씩 조심스럽게 들어 내 눈에 잘 보이도록 놓는 기분이었다. 괴 로워 온몸이 뒤틀렸으나 고통을 드러낼 수도 없었다. 언제나 타인의 감 정에 예민한 눈과 정서를 지닌 클레르발은 전혀 문외한이라는 핑계로 그 주제를 거부했다. 그러자 대화는 좀더 일반적인 쪽으로 흘러가기 시 작했다. 친구가 진심으로 고마웠으나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클 레르발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지만 비밀을 캐묻는 법이 없었다. 나는 애 정과 존경이 어우러진 심정으로 친구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그 사건을 털어놓겠다는 결단만큼은 차마 내릴 수가 없 었다. 다른 사람에게 세세한 사연을 털어놓으면 오히려 기억 속에 더 깊이 새겨질까 두려웠다.
황선민-호모 사피엔스씨의 위험한고민-P.198
만약 지금 우리가 19세기를 살고 있다고 가정해보죠. 어른이 될 때 까지 가장 무서운 건 무엇일까요? 호랑이일까요, 전쟁일까요. 아니면 전염병일까요? 저는 전염병이라고 생각합니다. 19세기 같았으면 4인 가족 가운데 한 명은 이미 죽은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계속 증 가했는데, 일제강점기 초반에는 2000만 명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남북한 합쳐 7000만 명이 넘었죠. 인구가 증가할 만한 경제 적 여건이 존재했지만 인구가 지금에 비해 적었던 것은 그만큼 질병 이 많은 목숨을 앗아갔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최요한-귀신이 오는 밤-배명은-63p
그러나 가벼이 생각해 봐도 무리였다. 우선 계집으로 살려 해도 자식 낳을 수 있는 몸이 아니니, 어찌 사내와 짝을 이루어 살수있 겠는가. 그 생각을 여자에게 말하자, 여자는 빙긋 웃었다.
이채은 - 권복규 원종우 외 6명 - 호모사피엔스씨의 위험한 고민
-145p
‘어차피 인공물과 인간이 결합될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인간은 새로운 진화를 겪게 되니 여기에 저항하기 보다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겁니다.
강태영-홍성남-행복을 위한 탈출-p190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병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을까요?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몸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우리의 몸은 거의 모든 부위가 존중반지 못한 채 무리한 노동에 시달리기 십상입니다.병은 이처럼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몸이 벌이는 일종의 시위입니다.
박한슬-권복규 원종우 외 6명-호모사피엔스씨의 위험한 고민 p364(전자책 뷰어 기준 총 533페이지)
의학은 이공계가 아닙니다. 이런 걸 바꿔나가야 합니다. 현대인은 100년 정도를 사는데, 의사 도움을 안 받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평생 살면서 변호사 도움 안 받은 사람은 꽤 많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만날 수밖에 없고 의료는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의사와 의료는 우리와 가장 밀착되어 있는 것입니다. 삶과 인권에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의료를 폭넓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의료의 붕괴와 같은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김한겸 정완상-과학공화국- p154
급출발과 급정거를 하면 짧은 시간 동안 속도 변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승객들에게 관성의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승객들이 관성에 의해 뒤나 앞으로 넘어지게 되므로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졸아 씨의 부상은 운전기사의 급출발과 급정거가 원인입니다. 운전기사인 난폭해 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예은-권복규 외 7명-호모사피엔스씨의 위험한 고민-p77
신이 자신의 모슴을 바탕으로 인간의 모양을 만들었다면, 인간은 인간의 모습으로 로봇을 만든 겁니다. 인간은 스스로 창조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로봇은 인간보다 똑똑하고 죽지 않으며 더 오랜 시간 경험하고 지혜를 쌓을 것이기 때문에 인간보다 나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날이 오거나 오지 않더라도 로봇이라는 가능성을 남긴다면 인간은 수명을 다한 것이라는 뜻이죠.
김민준-이남석-거짓말쟁이의 뇌를 해부한다면 p14
세상에는 아무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모두에게 유익한 거짓말도 있다. 바로 플라세보placebo다. 플라세보는 한때 '가짜약'이라는 뜻의 위약으로 번역했지만, 원래 단어의 취지와 다르게 부정적인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에 플라세보로 더 많이 번역한다.
플라세보 효과는 실제약효성분이 없는 약을 먹었는데도 마치 진짜 약을 복용한 것처럼 통증이 가라앉는 현상을 말한다. 심리학과의학 에서는 플라세보효과를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부작용이 있는 약을 쓰는것은 부담이지만, 약성분이 없는 플라세보로 원하는 효과를 얻을수 있으면 더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