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형 자본주의 다큐를 보고 나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을 꼽자면 당시 한국 경재에 대한 미국의 평가이다. 당시 1970년대 일본은 세계에서 GDP 4등 수준의 국가였다. 이런 일본제품은 미국 시장 안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질 좋은 품질로 미국제보다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인의 경제수준은 상당히 성장하여 미국의 칼을 들이밀고 있는 현황이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대한민국이 제 2의 일본이라고 상정한다는 평가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GDP는 1970년 90억 수준에서 1992년 약 3550억 수준으로 불과 20년사이에 약 40배 수준으로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과 다큐가 만들어진지 5년 뒤 우리나라에 IMF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가정은 의미가 크게 퇴색되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재무상태가 구조적으로 너무 많은 부채를 끼고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과 국가정책에 변화로 인해 암묵적으로 채무 변제 기일을 미뤄주고 있던 은행들이 기업들에게 변제를 최고하자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역사는 반복된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이러한 IMF 사태와 1920년 경재 대공항, 일본의 부동산 버블 그리고 리만브라더스 사태와 흡사하다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특정 자산의 가치가 계속 상승하니 이에 최대한의 레버리지를 투자하여 지속적인 수익창출 모델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도한 레버리지는 큰 빚을 남겼으며 이와같이 채무를 불이행하게 되거나 자산가치가 하락할 때 더욱 큰 데미지를 남기게 되었다. 이를 봤을 때 IMF도 이러한 사태들과 근본적인 원인 즉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한 결과로 나타난 사태라고 사료된다.
그러나 이러한 좋지않은 사고가 도래했더라도 그 전 까지의 성장은 분명 대단한 것임은 틀림없다. 당시 아시아의 4룡이라고 불렸던 국가들 중 우리나라가 가장 눈에띄는 성장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선조들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국가의 경제를 개편하기 위해 정책을 짜고 값 싼 노동력을 공급함으로써 최소한의 수입을 점차 늘려가며, 이를 바탕으로 효성그룹이나 현대그룹 처럼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점차 고도화된 기술을 수입 및 개발을 해 점차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늘리는 등 이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현재 이렇게 고도로 발전된 대한민국에서 살고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앞선 사례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법적제도의 재정비 그리고 우리와 같은 청년세대에게 역사적 공부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