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항상 개체인 나(I)로부터 시작한다(세계의 중심은 바로 나다)
영어에서 나( I )는 아주 중요한 말이다. 영어에서 유일하게 알파벳 하나로 된 단어다. 생긴 것을 살펴보면 세상에 홀로 우뚝 서있는 씩씩한 모습이다. 나는 세계의 중심인 것이다. 따라서 영어의 출발점은 세계의 중심인 ‘나( I )’이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나는 생각한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순간부터 나는 끊임 없이 작용을 일으킨다. 나는 눈으로 주변의 사물들을 본다, 내 귀로 끊임없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리를 듣는다. 또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며, 사랑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얻기를 원하고, 필요한 것은 가지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내 머리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을 나는 실천에 옮긴다. 나는 공부하기도 하고, 일하기도 하며,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며, 주기도하고 받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나는 원하는 것을 소유 한다. 이렇게 나의 인생은 존재에서 시작해서 소유에서 끝난다.
그래서 영어는 나( I ) 다음에 바로 나라는 존재가 일으키는 작용들이 나온다.
모든 것의 시작은 나의 존재 – I am
내 오감에서 일어나는 지각작용 - I see, I hear, I smell, I taste, I feel ………
무의식적 감정 - I love, I like, I dislike, I hate, ……
의식적 욕구/바램 - I want, I need, I hope, I wish……..
두뇌에서 일어나는 인식작용 - I think, I know, I believe, I doubt, I forget, I remember, I guess…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의식적 행위 - I do, I come, I go, I get, I give, I take, I put, I keep……..
나의 의지의 완성 - 소유 – I have, I belong….
영어는 이렇게 나 다음에 나의 작용/행동이 나온다. 내( I )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순간부터 나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내 몸에는 무수한 일들이 일어난다. 나 다음에는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나오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
우리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차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kick 이라는 행위에서부터 영어를 풀어가고자 한다.
여러분은 지금 아주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영어의 모든 것이 이 순간에 달려 있다. 지금부터 모든 문법지식을 버리고 여러분의 생각도 멈추고, 나( I )로부터 굽이쳐 흘러가는 영어라는 파동을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자.
지금부터 주인공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다. 여러분이 주인공이고 지금 만들고자 하는 문장의 ‘나’이다. 나는 영어의 주인공이다. 영어로는 ‘ I ’. 세계의 중심. 항상 대문자로 표시되는 ‘ I ’로부터 모든 것을 시작하도록 하자.
다들 숨을 깊이 들이 마셨다 내쉬며 자신의 몸을 느껴보자. 다리도 풀고, 팔도 이리저리 흔들어가면서 몸을 느껴보자. 지금부터 상상 속의 자신을 생생하게 느껴보라. 지금 여러분은 학교 운동장에 서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축구공이 놓여 있다. 상상력을 마음껏 끌어올려 보자. 내 시선은 지금 축구 골대를 향한다.
지금 여러분의 상상 속에는 축구 골대 대신 다른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 상관없다. 나는 지금 축구골대에 공을 차 넣을 생각이다. 내 머리 속에는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 다 그려져 있다. 이제 내 머리 속의 그림을 실천에 옮겨보자.

나는 영어의 주인공. 모든 것은 항상 나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I
나로부터 나의 찬다는 행위가 나오니까, 바로 이어서
I kicked
내가 차면 내 발에 닿는 대상, 즉 축구공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I kicked the soccer ball
내 발이 공에 닿는 순간 공은 당연히 어디를 행해 날아가니까
I kicked my soccer ball to
날아가는 방향이 정해졌으니 공이 날아가서 도달하는 목적지가 나오는 게 당연하니까
I kicked my soccer ball to the goal post.
내가 찬다는 행위를 일으키는 순간 우리는 직관적으로 그냥 알 수 있다. 그 다음에 무엇이 와야 하는지를. 내 발에 닿아야 할 뭔가가 있다는 사실을. 축구를 하고 있으니 당연히 축구공이다. 그리고 내가 힘껏 찼으니까 공이 그대로 있을 리가 없다.
당연히 어디론가 날아갈 것이다. 방향이 저절로 정해진다. 방향이 정해졌으니 공이 닿는 목적지가 이어서 나오는 게 너무도 당연하다. 목적지까지 왔으니 하나의 사건이 완결되었다. 끝에 마침표 찍는 것도 잊지 말자. 인생이 그렇듯이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골대를 향해 찼지만, 가끔가다 공이 유리창으로 날아
가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I kicked my soccer ball to the window by mistake.
이렇게 영어는 내가 어떤 행위를 일으키는 순간, 뒤에 이어서 나올 말들이 저절로 정해진다. 다시 말해 언어란 억지로 꿰어 맞추는 것이 아니라, 물 흐르듯이 생각의 흐름을 따라 저절로 정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문법이 끼어들 여지는 전혀 없다. 그래서 미국사람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영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첫댓글 ㅉㅉㅉ 감동이~~~
최강 설명!
생각의 흐름!
I kicked the soccer ball to the goal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