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10장은 에스더의 마지막 장으로 세 절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장이지만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3절에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유다인 모드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아하수에로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페르시아 초대 왕이었던 고레스를 통해 유다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고레스가 말하기를 “하늘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스1:2,34)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하수에로 왕은 페르시아에 있는 유다인의 목숨을 보존하여 주었습니다. 고레스왕과 아하스에로 왕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쓰임을 받은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르드개를 높이셨습니다. 모드르개는 에스더를 통해 모든 유다인이 하만에 의해 죽게 된 것을 막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만이 모든 유다인을 죽이려 하였을 때에 에스더에게 말하기를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4:13,14)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모든 유다인들이 죽음을 면하게 되었고 부림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드개는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을 받고 허다한 형제들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습니다(3).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움직여 에스더에게 금홀을 내밀게 하셨고, 나라의 절반이라고 준다고 하였고, 자신의 칙령을 번복하고, 하만을 비롯한 모든 유다인을 죽이려 하였던 칠만 오천명을 죽이도록 허락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루어졌던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이 세상 모든 왕들의 마음을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의인들을 보호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악인들을 심판하고 있습니다.
둘째, 모르드개의 절개입니다.
당시 모든 사람들이 하만에게 절하였지만 모르드개는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그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로인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유다인이 죽게 되었지만 하만에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에스더와 함께 문제를 정면돌파하였습니다. 그는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였고,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졌습니다(9:4). 모르드개는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받았습니다(10:3).
셋째, 에스더의 믿음과 기도였습니다.
에스더는 왕후가 된 후에도 삼촌 모르드개를 무시하지 않고 모르드개의 말에 순종하고 삼일 동안 금식기도하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자신의 맡은 사명을 이루었습니다. 그로인해 부림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부림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함께 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악인을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악인이 권세를 가지고 의인을 핍박하지만 훗날 하나님께서 반드시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들에게 영원한 기쁨을 주십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