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0장 욥이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신 목적에 관해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1,2절에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대로 말하리라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러한 이유를 주셨는지 말씀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고난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에게 주시는 형벌입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형벌을 받는 것이 모든 나라의 공통된 법률입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역시 선한 사람에게 상과 행복을 주시고 악인들에게 형벌과 고통을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욥은 모든 사람들이 볼 때에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는데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욥은 그 이유를 하나님께 묻고 있는 것입니다.
고난의 원인에 대해서는 의인이나 악인이나 모두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7-19)고 하였습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는 말씀은 아담과 하와가 타락함으로 인하여 악인이나 의인이나 모두 고난을 받고 결국 죽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 역시 고난을 받습니다. 이는 타락으로인한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연단하시기 위한 고난입니다. 15-17절에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 치는 것 같으니이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로마서 6장 23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망 안에는 육체의 고통과 질병과 고난과 육체적인 죽음, 영적인 죽음 모두 포함됩니다. 모세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 수고와 슬픔 속에 살아가면서 영원히 죽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에서 해방하셨습니다.
로마서 8장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들이 육체적인 고난을 받아도 마음 속에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인하여 기쁘고 즐겁고 찬송함으로 고난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그 힘든 고난이 고난인 줄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믿음으로 의롭다함 받은 후에 받는 고난입니다.
15절에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롭다함을 받은 성도들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기 위한 성화입니다.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을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4)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