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할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아무 일없이
매일을 살아가는것이 구원이고, 천국이며 행복입니다,
아침에는 전망좋은 풀장옆 식당에서 뷔페먹고,
방갈로사이로 난 길로 걸어 갑니다,
해변에 누워
할일없는 평화로움을 만끽합니다,
뭔가 분주히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평화롭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고요하게 철썩이는 바다,
정지된 듯 떠있는 배 한척,
이런 것들을 평화롭다고 합니다,
평화로움은 할일없는 모습입니다,
해야 할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마음은 바빠지고,
바라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발걸음은 빨라 집니다,
할일이 없으면 저절로 고요해 집니다,
바라는 일이 모두 다 이루어져서 행복한 새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바라는 것이 없음으로 인하여
이 얻을바없는 까닭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좋은 일이니
분주할 필요가 없어 집니다,
할일이 없으니
가만히 앉아 명상합니다,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의 모든 작용들을
다만 알아 차리고 고요한 마음으로 지켜 봅니다,
아무리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도,
휘황찬란하게 무지개를 뿌리며 흩어지는 멋진 파도도,
고요히 철썩이는 파도도
다만 파도일뿐이며,
본질에는 파도란 없습니다,
아무것도 내 뜻대로 하려는 마음을 완전히 버리고
다만 알아 차리고 고요히 지켜 봅니다,
그뿐입니다,
더러운 물을 가만히 지켜보면
찌꺼기가 가라앉아 버리듯
다만 고요함만 남게 됩니다,
명상하고,
맨발 바다걷기하고,
망고, 파파야, 팻션풀룻, 빵 1개로 만든 저녘식사,
아침은 뷔페에서 잘 먹고,
전망좋은 곳에서,,,
밥먹고 나면
바닷가로 걸어가고,
해변에서 명상하고,
해변을 걷고,
그늘에 앉아 쉬고,
바다를 보고 그네도 타 보고,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려 봅니다,
무엇인가를 바라고
열심히 열심히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하고 일하는 것은 행복에 이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며 헉헉거리는 사이에
우리가 가진 행복은 손바닥의 모래처럼 흘러 내려 버립니다,
이미 우리가 가진 행복을
이미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리지 못하고 쌓아둔 많은 행복들을 두고,
새로운 행복을 찾기위해 발버둥치다가 죽어가는것이 삶의 어리석음이지요,
젊은 날에 이미 왕이 되었으면서도
왕의 지위를 고작 남을 죽이고,
보다 넓은 땅을 차지하는데 사용하다가
31세의 나이에 지쳐서 죽어 헛된 이름만 남긴 알렉산더처럼
어리석은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미 가진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아직 가지지 못한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 댓가로 고요한 평화를 얻었지요,
발코니에서 책을 보며 편안하게 쉽니다,
천천히 걸어가고,
해변을 걷고,
해변의 해먹에 누워보고,
수영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해변이 작아 그냥 쳐다봐도 다 보이는데,
인명구조원이 굳이 불편한 높은 자리에 올라가 바다를 지켜 봅니다,ㅎㅎㅎ
사람이 거의 없어 모두 다 우리 차지네요,,,ㅎㅎㅎ
그늘의 해먹에 누워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명상하고,
한 아이가 열심히 탑을 쌓습니다,
무늬도 넣어가며 정성스럽게 만듭니다,
아이가 가고난 후
파도가 밀려 듭니다,
탑은 서서히 허물어지고,
다음날은 흔적도 없어 졌습니다,
아이는 구슬치기를 하며 온 신경을 집중시켜 구슬을 따기위해 노력합니다,
그것을 뒤에서 바라보는 어른은 "저걸 뭐하러 저렇게 열심히 하지?"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하는 일들은 구슬치기와 같지 않을까요?
돌아가는 길,
버기가 가다가 세워서 타라고 하지만,
우리는 걸어 갑니다,
외딴 섬처럼 멀리 떨어진 리조트에서는 하루에 한차례 밖으로 외출하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4시간전에 신청하라고해서 4시간전에 갔더니 오늘 신청은 마감이고 내일은 딱 2자리 남았답니다,
우와~ 경쟁력 세다,,,ㅋㅋㅋ
내일 나가기로 합니다,
해변걷기나 하지, 뭐~~
해변 걷다가 사진 한장 찍어보고,
해변에서 처음 만난 연인들 흉내도 내 보고,
"까꿍 안녕~~"
외출 준비,
뒤에 열린 코코넛 따 드세요,,,ㅋㅋㅋ
이 버스를 타고 나갑니다,
자리가 두개밖에 안 남았다고 하더니
러시아여인 2사람과 우리 2사람 모두 4사람이 타고 갑니다,
담시장으로 가서 옷구경하고,
모자도 하나 장만하고,,
까꿍이 좋아하는 패션풀룻 사고,
빵도 삽니다,
이곳에서 6시 30분 출발입니다,
밤에는 승용차가 왔네요,
돌아갈때 보니 딱 4명타는 차네요,,,ㅎㅎㅎ
아침먹고 풀장옆에서 쉬고,
발코니에서 커피마시고,
해변 그늘에서 쉬고,
바다를 보며 그네도 탑니다,
해변을 마음껏 걷고,
밀려오는 파도위에 누워 평화를 즐깁니다,
모양이 천국이어서 천국인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장소에 있어도 마음이 분노의 불길에 싸여 있으면
그곳은 지옥입니다,
할일없는 자유로움과,
"내가 옳다"는 망상을 놓으면
어디에 있건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천국은 물질의 세계가 아니라,
마음이 만들어내는 마음의 선물입니다,
"천국이 따로 없네~~~"
파도에 밀려 사라질 모래구덩이를 열심히 팝니다,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놀다가 떠나면 그뿐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거쳐 일구어낸 모든 것들도
우리가 떠나고 난 후에는 모래구덩이와 같습니다,
놓기싫어 집착할 것도,
못 가져서 안타까워 할 것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다가오는 인연에 따라 쓰이고,
인연이 다하면 놓으면 그뿐입니다,
이 이치를 이해하면 삶은 고요하고 평화스러울수 밖에는 없습니다,
빵 1개,
팻션풀룻 1개,
바나나 몇조각,
말린 생강 몇조각,
엿 몇개,
견과 몇개,
와,,, 많다,
이정도면 충분한 저녘식사입니다,
무엇을 바랄것도 없습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면 행복의 문은 저절로 열립니다,
설날아침입니다,
새해 바라는 모든 일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허황됨을 버리고,
일어나는 모든 일을 즐겁게 받아 들이는 행복한 새해를 맞이 하시기를,,,
새해 복많이 받기를 바라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새해 복 많이 짓는 보람된 새해를 맞이 하시기를....
모두가 행복하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첫댓글 서울에는 눈이 많이 왔습니다.
새해에도 선등부부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복도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이곳은 영하7도 추운데 선등님 부럽습니다..
추워도 따뜻한 마음으로 건강하시길~~
옛날 어떤 사람이 고대의 무공비급을 취득하여
영화나 소설에서 본것처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무공을 익히려 하였는데
소설과 다르게 산속 동굴에 먹을것 없죠,
짐승은 잡기가 너무 힘들죠 해서
몇개월 굶주린 뒤에 피골이 상접한 바,
가만히 있어도 밥주고 재워주는 감옥으로 들어가
고대의 절세무공을 익혔답니다. 끝.
음, 고대의 무공비급 취득해서수련하러 밥주는 곳으로 들어온 것은 세상사람 아무도 모르는 특급비밀인데 눈치채다닝,
혼자만 알고 있어야징 아무에게도 눈치채게 해서는안됩니당. 끝.
여유로움,,,, 할일없는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일상이군요,,,
부러움,, 자연을 즐기며 자유롭게 사시는게 너무 부럽습니당....
이제 기나긴 설날 연휴도 끝나갑니다....
여기는 다가오는 입춘에도 한파가 밀려올거라는 예보입니다.
너무 추워서 바다걷기를 못갔는데, 그곳으로 달려가고 시포요~~!!!
설 쇠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추위에도 고생 하시네요,
기다리면 곧 따뜻한 날이 오겠지요,
이제 저희 여행도 얼마남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