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0장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1장에서 보여 주셨던 생물들을 다시 보여 주시는 내용입니다. 생물 곧 그룹들에게는 각기 네 면이 있는데 첫째면은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면은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라고 하였습니다(14). 1장에서는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왼쪽은 소의 얼굴이라고 하였는데 그 그룹은 에스겔이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생물이라고 하였습니다(15). 1장에서 네 생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히1:1,2)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얼굴이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1:14)라 하였고, 사자의 얼굴이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왕으로 이 세상에 오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곧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마28:18)고 하였고, 소의 얼굴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섬기러 오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고 하였고, 독수리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행1:9)고 하였습니다.
에스겔 10장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그룹 곧 생물이 하나님과 동등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3-5절에 “그 사람(베옷 입은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은 안뜰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고 하였습니다. 18,19절에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는 두 번에 걸쳐 에스겔에게 생물 곧 그룹을 보여 주셨을까요? 그것은 생물 곧 그룹들을 통하여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구원을 얻도록 하심이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동등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4절에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5절에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 18절에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니” 이 모든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심을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둘째, 그룹들의 순종입니다.
11절에 “그룹들이 나아갈 때에는 사방으로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나아가되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그 머리 향한 곳으로 나아가며”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지만 하나님께 순종하셨음을 보여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히5:8,9)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바퀴가 그룹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16절에 “그룹들이 나아갈 때에는 바퀴도 그 곁에서 나아가고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올라가려 할 때에도 바퀴가 그 곁을 떠나지 아니하며”라고 하였습니다. 바퀴가 그룹을 떠나지 않은 것은 유다 백성들이 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말 것을 교훈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바퀴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