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0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회개를 촉구하시는 내용입니다. 1절에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고 하였습니다. 호세아가 살던 시대는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 모두 물질적으로 경제적으로 종교적으로 최고 번성하던 시대였습니다. 그 당시 인구가 많고 부동산 경기가 좋아서 사람들은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며 빈틈이 없게 하였고(사5:8), 무역이 활발하여 사람들이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를 켜며 양떼에서 어린 영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서 먹고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발랐습니다(암6:4-6).
사람들이 성전에 하나님께 드린 예물은 천천의 숫양과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이었습니다(마6:7). 그러나 그들은 번성할수록 제단을 많게 하였고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내가 좋은 포도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히, 썩은포도)를 맺었도다(사5:2)고 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고 주상을 허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2). 5절에 “사마리아 주민이 벧아웬의 송아지로 말미암아 두려워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의 영광이 떠나갔음이라”고 하였습니다. 9절에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 시대부터 범죄하더니 지금까지 죄를 짓는도다 그러니 범죄한 자손들에 대한 전쟁이 어찌 기브아에서 일어나지 않겠느냐”고 하였습니다.
기브아시대는 사사시대입니다. 사사시대 어떤 레위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는데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돌아가자 레위사람이 그녀를 데리고 기브아에 이렀는데 베냐민 불량자들이 밤새 그녀를 강간하여 죽였습니다. 그로인해 이스라엘 자손과 베냐민 자손이 전쟁하여 베냐민 자손이 대부분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가장 어두운 시기였습니다. 호세아 당시 이스라엘의 사회는 물질적, 종교적으로는 가장 번성한 시기였지만 반대로 영적으로는 가장 어두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께 그들에게 회개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12절에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번영할수록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1절에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물질적으로 복을 주셨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제사를 드렸고 우상숭배를 많이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근으로 생활을 어렵게 하시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고 우상숭배를 하며 생활을 풍성하게 하시면 음행하고 우상에게 감사하는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둘째, 묵은 땅을 기경해야 합니다.
12절에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묵은 땅은 형식적인 종교행위, 우상숭배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형식적인 예배에 대해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고 하셨습니다(사1:13).
셋째,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15절 결론으로 “너희의 큰 악으로 말미암아 벧엘이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이스라엘 왕이 새벽에 정녕 망하리로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