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은 10장은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시는 내용입니다. 9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마9:37,38)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친히 열두 제자를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베드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 바돌로매, 도마,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과 가롯 유다였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뛰어난 사람이 없었고 대부분 어부였고 평범하고 가난하고 이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1). 그리고 전도의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11)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전도할 때 성령께서 지혜를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시를 곧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한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19,20)고 하셨습니다.
또한 전도할 때 목숨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서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29). 그리고 전도를 할 때 고난을 받지만 훗날 상급이 있음을 약속하시기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라”(41)고 하였습니다. 또한 제자들을 영접하는 사람들의 상급에 관해서도 약속하시기를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42)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부족한 자를 부르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 지혜롭고 똑똑하였던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 같은 사람들을 부르지 않으시고 가장 무식하고 낮고 천한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고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9)고 하였습니다.
둘째, 감당할 능력을 주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무능한 사람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이에 대해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고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때마다 일마다 능력을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십니다.
셋째, 고난을 각오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빛이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충돌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라”(35,36)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39)고 하셨습니다. 또한 고난을 당할 때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24,25)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