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장 강해 / 언약의 시작
어느 여인이 아들을 낳고 목사님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목사님은 고민하다가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생각이 나서 발할발(發) 빛광(光) 자를 써서 발광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성이 소씨였습니다. 이름이 소 발광입니다.
어느 집에 아들만 넷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섯째에 딸을 낳았습니다. 이름을 귀한 여자라는 뜻으로 귀녀(貴女)라고 지었습니다. 그런데 성이 방씨였습니다. 그녀가 은행에 가서 기다리다가 “방귀녀씨”라고 부르면 주변 사람들이 웃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한 은행만 간다는 것입니다. 자기 이름을 부르지 않도록 요청한 은행입니다. 참 재미있는 이름들이 많습니다.
우리 이름은 ‘그리스도인’입니다. 안디옥에서 예수 믿는 이들이 얼마나 예수의 향기를 나타냈냐면 지역민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였답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름답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가장 재미없는 부분은 이스라엘의 역사부분입니다. 그중에서 특히 역대상의 말씀이 가장 재미없습니다. 그래서 건너뛸까? 생각하다가 순서대로 합니다. 그래도 은혜 있는 말씀이 되시길 바랍니다.
재미없는 말씀, 딱딱한 말씀이지만, 은혜의 말씀이 되시길 바랍니다.
역대기는 아담에서부터 시작해서 기원전 538년 고레스가 유다인 포로 귀환 허가 조서를 내린 때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대기는 3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담에서 다윗 왕이 즉위할 때까지,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 왕국시기, 솔로몬 사후 분열 왕국에서부터 고레스의 포로 귀한 조서가 반포되기까지입니다.
역대기의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어떤 축복이 임하는가? 살펴보면서 축복을 받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족보가 나옵니다. 족보가 나오면 나타나는 반응이 있습니다. 아! 졸립다! 는 것입니다. 졸리면 그냥 주무세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겨 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아브라함의 언약과 축복을 이삭과 야곱이 계승했던 역사적 사실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브라함은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12:2)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에 정착하여 오늘날 이스라엘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의 시조가 아브라함이 아닌 아담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노아와 셈을 거쳐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를 먼저 기술하고 있습니다.
오늘 족보에 보면, 이스마엘의 계보(29~31)와 에서의 계보(35~54)가 나옵니다. 이렇게 이스마엘과 에서의 계보를 게재한 것은 아브라함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택한 사람들에 의해서 세워질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
라에 들어갈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3~5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하나님께서 난 자만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인류의 시작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인류의 구원도 하나님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손색함이 없는 가운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