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 선배의 공부법

1. 언어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 데 지금의 심정과 아쉬움? -> 가채점표를 작성하지 않아서 70점대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높은 점수가 나와서 감격스럽다. 아쉬운 점은 시간분배를 잘 못해 과학지문을 풀지 못했다. (2012년 3월 모의고사 68점에서 ▷ 실제 수능 언어 최종94점 획득)     2. 언어 영역에 대하여 본인만의 노하우와 공부법 그동안의 시련의 순간과 위기 극복의 과정과 최저 성적이 나왔을 때와 최고 성적이 나왔을 때 심정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면 감사? -> 암기보다는 이해가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왔기 때문에 많은 양을 외우려고 조급해 하기보다는 머릿속으로 이건 왜 이렇게 될까? 라고 상상을 해보면서 이해만 하고 넘어가도 문제를 풀 때 금방금방 떠오르게 되었던 것 같다. 시련의 순간은 고1 후반부터 자만을 하게 되어 언어가 5등급까지 내려갔을 때이다. 사실 이때까지도 난 내 자신을 너무 믿어서 이번엔 실수겠지.. 하면서 그냥 넘어갔었지만 고3이 되면서 영어도 못하고 수학도 못하고 국어마저 못하면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에 풀었던 모의고사라도 처음부터 다시 두 번 세 번 씩 풀고 틀린 문제 뿐만 아니라 맞은 문제까지 왜 이게 답인지 꼭 이유를 생각한 뒤 넘어가게 되어서 더 좋은 등급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된 듯 하다.     3. 언어영역의 시간부족과 정확성에 대하여-예를 들어 후배들 중 항상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후배들 중 시간 내에 푸는 데 항상 정확성이 떨어져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는 후배들에게) ->사실 나도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았으므로 굳이 조언해 준다면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하는 방법이 좋다. ㅠㅠ 정확성이 떨어진다면 우선은 시간을 배제해두고 한 지문이라도 정확히 분석을 해보며 비슷한 유형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게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4. 언어 영역별 효과적인 공부법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준다면? (듣기, 쓰기, 현대문학-시, 소설, 고전문학-고전시가, 고전 산문, 비문학) -> 듣기는 이제 사라졌고.. 쓰기는 완전 퍼즐 맞추기와 같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자료와 문제를 비교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현대문학은 그리 어려운 단어는 없기 때문에 화자가 나라고 생각하고 몰입만 하면 이해가 잘 되는듯하다. 소설 또한 각각 인물들의 성격과 심리, 갈등구조를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 같고, 고전산문은 같은 인물이라도 부르는 말이 정말 다양하게 많이 나오므로 읽으면서 인물별로 기호표시를 해두면 덜 헷갈리는 것 같다. 고전시가는 화자의 정서파악만 해도 거의 해결되고, 비문학은 문단을 나누는게 가장 먼저 할 일 이며 중심문단이나 핵심내용을 빨리 파악하는게 좋은 것 같다. 또한 연습을 할 때는 옆에 요약을 해보면서 구조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국어 공부법과 기억나는 선생님들의 수업 방식과 이런 수업 방식은 조금 지양했으면 하는 것과 이런 수업 방식은 지속적으로 실천되었으면 하는 수업 방식과 그 속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방식은 중2~3때 선생님께선 늘 모둠을 만들라 하셨는데 절대 수업을 하신 적이 없다. 단지 몇 쪽 시작! 이라고 말씀하시면 우리끼리 A4 용지에 책에 적힌 질문들을 생각하면서 답변을 적어 제출하였고, 가끔은 연극이나 ppt를 발표시키셨기 때문에 수업내용이 기억에 잘 들어왔던 것 같다. 또한 매주 목요일마다 공통 소설책에 나의 느낀 점을 한가득 적어내야 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수능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지양했으면 하는 방식은 내가 깨닫지 못했는데 왜 중요한지 이유도 모른 채 그저 주입식으로 이건 중요하다 외워둬라.. 이런 식으로 판서만 빼곡한 수업이 가장 지루하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정말 좋은 공부법이네요.^^참고해서 적극 반영해보겠습니다.)                 6. 언어 영역 공부법에서 토론 수업에 대하여 장, 단점? ->토론수업을 하면 확실히 여러 의견을 들을 수도 있고 답을 틀릴 확률도 적어지는 것 같다. 그렇지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지 않으면 의욕이 떨어지게 된다. (이 부분은 고려해서 앞으로 다양하고 원활한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임감독생각)     7. 언어 영역 노트 정리법과 오답 노트 및 자신의 생각 정리와 이비에스 교재 해설지 공부법에 대해서는? -> 해설지 공부법은 내가 답을 선택한 이유와 틀린 이유를 먼저 적어놓고 비교 해보는 과정에서 내가 지문분석을 잘못한 부분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고, 날이 갈수록 해설지와 내 답변이 일치해가는 것을 보면 굉장히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8. 언어 영역에서 이미지 학습법과 도식화 공부의 효과는? -> 사실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인지 대부분의 연계교재를 풀지 못했다. 그러다가 임정욱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방법대로 이미지학습법과 도식화공부만 수능 전 보름동안 파고들었으며, 수능 당일에도 친구들과 내가 만들어 놓은 자료만 들고가서 아침에 차분히 봤더니 수능문제를 풀 때 자료에 있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될 수 있어 큰 효과를 봤다.     9. 고등학교 시절 독서와 자신의 공부와의 관계는? -> 어릴 때부터 꾸준히 독서를 해온 덕분에 국어시험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잘 나왔던 것 같다. 또한 독서를 꾸준히 하면 글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이해력이 늘어나는 듯하다. 고등학생 때는 꾸준히 읽지 못해 속도가 예전보단 느려졌었다.           10. 국어 수업 시 도서관에서 수업에 대해서 말해본다면? -> 솔직히 말하자면 분위기가 편안하고 자율적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친한 친구들과 앉다보니 상대적으로 집중이 잘 안되는듯하다. (이 역시 부분 수정 교실 수업과 도서관 수업을 병행하고 여러 친구들과 토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언어영역 공부에서 가장 당부하고 싶은 점은? -> 독서를 되도록 많이 하고, 한 지문을 풀더라도 다 맞았다고 자만하지 말고 꼭꼭꼭 분석을 해라.           12. 마지막으로 임정욱 국어선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인상에서부터 무엇이라도 그동안 속상했던 점 나름 봐 줄만 했던 것 여러 가지 공감했던 거나 발전했으면 하는 것 뭐라도..속시원히 말하세요.) -> 생각보다 너무 재밌는 분이셨고, 추천서 써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해요. ㅠㅠ 음... 그리고 주입식으로 하기보다는 자율적으로 할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결론은 임정욱쌤 짱bb 이거 늦게 내서 죄송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