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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청주 용담명암산성동사무소에서 열린 '3040 공예투어전'에서 신기형 작가가 민원인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 |
| 충북도내에서 활동하는 30~40대 젊은 공예인들의 작품 전시회가 20일 동안 청주 용담명암산성동사무소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3040 공예투어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 전시는 30~40대 공예가 10여명이 모여 직접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걸고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생활자기 위주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다기세트를 비롯해 그릇, 화분, 차상, 한지 공예 등 모두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각 작품 옆에는 작가 개개인의 명함이 비치돼 있어 맘에 드는 작품은 관람객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는 청주·청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비롯해
진천공예마을의 작가 등 모두 11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1일 용담명암산성동사무소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주지역 동사무소를 돌며 순회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참여 작가들은 전시기간 동안 판매된 작품 수익금 중 10%를 각 동에 기탁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쓸 예정이다. 신기형 작가는 "이번 투어전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도내에서 활동하는 30~40대 공예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젊은 공예인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는 계기로 투어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개최돼 공예도시 청주를 알리는 이색적인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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