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사당역 6번 출구 20m
메뉴: 추어숙회,죽순회,추어탕,추어매운탕,추어 깐풍기
가격: 추어탕 8,000원
사당역 6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 가면 바로 보인답니다.
담양죽순추어탕 이라는 집이에요.
죽순과 추어 요리 전문점이라고 하더라구요.
유명한 집인지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기본찬과 테이블 매트 종이에요. 메뉴 설명이 잘 적혀 있지요
메뉴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잘 못보는 메뉴가 있어서 구미가 촘 당기네요.
죽순추어튀김입니다.
죽순과 함께 미꾸라지가 통으로 튀겨진 것과 고추 속에 들어 간 것이 있어요.
추어튀김은 처음 먹어보는데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아삭한 죽순과 함께 미꾸라지...
튀김과 함께 맥스 한잔 캬~~~
역시 튀김에는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 먹어야 궁합이 맞죠.
요즘에는여름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추어를 갈아서 만든 추어빈대떡이에요.
미꾸라지의 풍미가 그대로 들어 있어서 살짝 비렸지만 괜찮더라구요.
색은 꼭 메밀부침 같군요. ㅎㅎ
막걸리 대신 맥주를 곁들여도 참 좋은...
쫀득한 추어 빈대떡!!
다음엔 집에서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죽순회에요.
죽순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을 새콤달콤매콤한 소스에 무친 요리인데
상당히 괜찮았어요.
요것도 처음 먹어보는데...
밥에 참기름 몇방울 떨군 후에 비벼 먹으면 진짜 좋을 것 같은...
그런 맛이었어요.
매운 맛은 맥주로 달래면서... 와구와구 먹었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죽순추어숙회
매콤한 양념에 버무린 미꾸라지와 죽순, 갖은 야채를 익혀 먹는 건데...
처음에는 좀 비리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에 먹고 싶진 않았어요.
그런데 익혀서 각 재료를 고루 버무린 후에 상추에 싸서 먹었는데...
아닛! 제 평생 가장 맛있는 미꾸라지 요리였어요. 하나도 안 비리고...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들깨의 질감과 향, 그리고 미꾸라지의 풍미가 매콤하게 어우러지면서 굉장히 담백한 맛,
그리고 살짝 매콤함, 아삭한 죽순의 맛이 머리 속에서 소용돌이 치며 저를 황홀하게 했죠.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정말 최고의 맛이었어요.
차가운 맥주가 어우러져서 더 좋았던...
죽순추어깐풍기에요.
매콤한 맛은 많이 없지만 새콤달콤함이 강한 깐풍기죠.
레몬맛? 오랜지맛?
바삭한 추어죽순 튀김과 함께 살짝 끈끈한 소스가 최고의 맥주 안주에 근접했어요.
고소한 잣도 참 좋았고...
좀 제대로 먹고 마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먹었던 추어탕 중 가장 맛있는 추어탕이에요.
부산 지방과 많이 다른 맛인데
부산이 시래기 국이라면 여긴 걸쭉한 된장 우거지국?
미꾸라지의 풍미가 탕 속에 그대로 들어 있으면서도 비린 것은 하나도 없어서
누구나 좋아 할 만해요.
담백하면서 구수하고...
한마디로 우왕~~ 굿~!
그리고 추어죽순매운탕이랍니다.
대잎수제비도 띄우고...
요건 칼칼하고 얼큰해서 밥과 함께 먹으면 더 좋겠더라구요.
이런 탕은 소주랑만 먹어봤는데 차가운 맥주와도 의외로 잘 어울린...
첫댓글 카페오면 장소안내가 있다고 총무님은 홍보좀 하시길.............ㅋㅋㅋ
카페지기님 무지하게 고맙소...이렇게 상세하게 올려주어서 감사합니다....
조기축구운동하고와서 친구에글과매뉴를보니친구에게 고맙고감사함을전함니다....
오늘 친구들 만난다 생각하니 가슴설레네 ~ㅎ친구는 그래서 좋은가봐 ~ㅎ생각만 해도 좋은 친구들 멋진주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