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폐백 진행시 폐백순서
결혼식이 끝나고 나면 신랑, 신부가 폐백실로 이동하여 신랑쪽 집안 어른들께 폐백을 하게 됩니다.
결혼식 폐백을 하는데는 절차와 순서가 있는데 ......................
1. 수모가 신부를 대신해 먼저 시아버지에게 폐백을 올린다.
2. 폐백을 받고 난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덕담을 해주고 근봉을 푼다.
<근봉이란 삼가봉한다는 뜻으로 새며느리가 시부모님께 폐백을 드린다는 의미>
3. 신부는 수모의 손을 빌어 시어머니에게 육포가 들어있는 폐백을 드린다.
4. 수모는 신부를 대신하여 시어머니에게 폐백을 올린다.
5. 며느리의 허물을 덮어준다는 뜻으로 폐백을 어루만진다.
6. 수모의 도움을 받아 육포를 들어 올린다.
7. 시아버지는 대추를 시어머니는 쇠고기에 양념을 해 말린 육포를 폐백으로 받는다.
8. 시부모에게 술을 올리기 전에 수모는 안주를 시어머니에게 올린다.
9. 신부가 수모의 도움을 받아 시부모에게 술잔을 올리기 전에 절을 올린다.
10. 신부는 수모의 부축을 받아 두번 절을 올린다.
11. 절을 마치고 난 신부는 수모의 손을 빌어 시부모에게 술을 따라 올린다.
12. 시아버지에게 수모가 신부를 대신하여 술을 권한다.
13. 시부모는 며느리가 준 술 잔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 마신다.
14.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난 시부모에게 안주를 권한다.
15. 시아버지가 덕담을 해 주면서 며느리의 치마폭에 대추를 던져 준다.
16. 며느리는 활짝 웃으면서 시아버지가 던져주는 대추를 치마폭에 받는다.
시부모님과 결혼식 폐백이 모두 끝나면 시댁 식구들에게 절을 올리게 된다. 보통 시댁쪽 5촌까지 결혼식 폐백을 받는 것이 전통이나 요즘은 간소화시켜 3촌까지만 인사를 올린다. 신부측 부모님이나 형제들을 폐백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신세대 커플들은 양가 상의하에 친정부모님께도 절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폐백을 올리면 집안어른들이 절값이라는 것을 주시는데 받은 절값은 신혼여행 용돈으로 주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두둑히 절값을 받았다면 신혼살림에 보태어 쓰는 경우도 있다.
폐백이란? 예식을 마친 신부가 시부모님에게 정식으로 첫인사를 드리는 의식이다. 신랑집에서 첫날 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시부모님께 처음으로 큰 절을 올렸는데 신부는 이 예를 올리기 위해 시부모님께 드릴 음식을 준비해 갔다. 이를 폐백이라 한다. 요즘에는 결혼식을 치른 예식장에서 예식이 끝난 후 바로 폐백을 올리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고, 신부집에서 결혼식을 하고 1~3일이 지난 후 시댁에 가서 친정에서 싸운 음식을 차려 놓고 큰절을 하는 것이 본래의 의미이다. 폐백상은 육포와 대추고임이 기본이 되는데, 대추는 자손을 잘 생산해 대를 잇고 집안을 번창시키겠다는 시아버지께 드리는 약속이고, 육포는 시어머니를 잘 모시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변하고 있는 신세대 결혼 폐백
폐백은 예식후 바로옆에 마련된 폐백실에서 일사천리로 드린다. 폐백음식을 따로 장만하고 폐백옷을 빌린다던지 하기 보다는 음식은 모조품, 폐백실 사용료는 당연히 무료인곳을 선호한다.시부모님께 폐백을 드리고 나면 친정부모님께도 큰절을 올리는 것은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다. 부모님께 ‘저희 결혼했습니다’하고 인사를 드리는것이기 때문에 친정부모님이라고 뻬놓을 수 없는 생각이다.폐백을 드리면서도 쉴새없이 스냅사진을 찍는 것도 요즘들어 볼수 있는 모습.
폐백의 진정한 의미는 합궁(合宮)이후에 현구고례(見舅姑禮) 즉 폐백을 드림이 옳다. 예식 후에 즉시 폐백을 드리는 일은 잘못된 풍조이다. 양가의 편리만을 도모하는 결과인데 신부가 시부모에게 뵈옵는 예라면 엄숙하고 경건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요사이는 사진을 찍기 위한 행사로 전락하였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신부의 친정으로 먼저 가되 하룻밤을 지낸 뒤에 시댁으로 가는 것 즉, 우귀 (宇歸) 또는 신행(新行)이 옳은 것이다. 그 이유는
① 신혼여행은 첫날밤이며 그곳은 신부댁의 방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신방을 차린 신랑과 신부가 먼저 신부의 부모, 친척에게 인사가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② 첫날밤이란 남녀가 처음으로 이성(異性)을 체험하는 행사이며 그 첫날 밤이 무사하고 원만한지 아닌지에 대한 관심은 친정 어머니가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때문에 신부는 그 걱정을 어머니에게 풀어 드려야 할 도리가 있는 것이다.
③ 모든 혼수는 미리 시댁에 가 있어야 하고 은밀한 신변 잡품은 우귀 때 직접 챙겨 가지고 간다.
현구고례(見舅姑禮)로 시부모(어른, 친지)를 처음 뵙는 인사이다.
시아버지에게 올릴 폐백은 대추와 밤이며, 시어머니에게 올릴 폐백은 육포(肉脯)로 했다. 대추와 밤은 장수와 자손번영을 의미하며 육포(단수 : 脩)는 새사람의 잘못을 용서하고 이해한다는 뜻이다.
만일 시부만 계시면 대추와 밤만, 시모만 계시면 육포만 사용한다. 한쪽 부모만 계실 때 대추와 육포는 모두 준비하는데 시부가 없을 때는 대추를 사용하지 않고 육포만 놓고 폐백을 드린다. 그 다음 폐백을 마치고 나오면 ‘이것은 너의 시아버지께서 주시는 것이다.’ 하며 대추 몇 개를 그릇에 담아 며느리에게 준다. 현구고례(폐백)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폐백은 수모의 도움을 받는다.
② 폐백 음식은 대추와 포를 사용하여 신랑은 부모 옆에 서 있고 신부만 큰절을 한다.
③ 병풍 앞에 앉는데 시부는 동쪽, 시모는 서쪽에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