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흥보가>
1. 조선후기 서민들의 삶은 어떠했을지 판소리 <흥보가>와 관련지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정철원: 가난으로 고통받았을 것이다.
김평안: 흥보가 매품을 팔아서 돈을 벌려고 할 때, 그것마저 가로챔을 당한 사실을 볼 때, 무척 곤핍하게 살았을 것이다.
오민석: 물질만능주의 사회가 도래했다.
정성화: 하루하루 밥걱정(생계)을 했을 것이다. 가난한 서민들은 매일 배고픈 삶을 보내면서 왜 나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지 못했나는 한탄했을 것이다.
이태희: 남의 일을 몰래 엿들어서 빼앗는 일이 허다했다.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아야 하는 불신의 풍조가 가득했을 것이다.
양원모: 신분제의 동요가 일어났을 것이다. 당시 시대적 맥락으로 살펴보자면, 흥부는 몰락한 양반계층(잔반), 놀부는 신흥부농 계층이라고도 볼 수 있다.
2. 흥보와 놀보가 처한 상황을 자세히 써보세요.
정철원: 부모님께서 돌아가셔서 놀부가 재산을 모두 차지하고 동생 흥부를 축출했다.
조시현: 흥부는 게으른 성격과 놀부의 욕심 탓에 재산을 갖지 못하고 쫓겨나서 가난한 삶을 살고 있었다. 놀부는 부지런한 성격 탓에 부를 축적하여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김평안: 흥부가 왜 게으른가를 시현이에게 묻고 싶어요.
조시현: 흥부는 일을 하는 것보다 비교적 쉬운 매품팔이를 통해서 돈을 얻으려고 한다는 면에서 게으르다고 생각했어요.
김평안: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흥부의 입장에선 매품팔이가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해요. 정당한 노동과 같은 농사를 지어 생계를 도모한 입장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너무 절박해서요.
이태희: 흥부는 아버지 재산을 놀부에게 빼앗겨서 양반의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그 사회적 권위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더 이상 양반으로서의 학식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돈에 얽매여 사는 가련한 삶을 살고 있다.
놀부는 재산을 독식했지만 괴팍하고 이기적인 성격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해서, 흥부에게 돈을 주지 않을 변명거리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3. [250p] “환자 맡은 호방(중인계층)에게 환자 섬이나 얻어와 굶은 자식을 살려야 하지 않겠소.”라는 흥보의 대사에 나타나는 흥보의 성격(성품)을 말해 보세요.
정철원: 가족을 부양하려는 흥부의 책임감있는 자세가 드러납니다.
김평안: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가족들을 부양하려는 모습을 보아,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책임감도 강하구요.
이태희: 양반으로서의 사회적 체통이나 체면을 생각지도 않고 호방에게 간곡히 부탁해 환자를 타오려 한다는 측면에서 흥부는 신중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같다.(글쎄다)---> 이 부분은 다소 수정이 필요할 듯
오민석: 가족들이 쫄쫄 굶고 산다는 측면에서 흥부는 역으로 책임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김평안: 흥부가 책임감이 없다는 말은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흥부는 절박한 상황에서 매품이라도 팔아서 생계를 책임져야겠다는 결심과, 호방에게 가서 환자를 타려 한다는 행동적 측면에서 도리어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정시진: 흥부는 농사를 지을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환자를 무조건 빌리려 한다는 측면에서 당장의 위기만 모면하려는 신중치 못한 성품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다 먼 미래의 일을 생각하고 치밀하게 계획하여 가정을 돌보려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4. [250p~251p] 흥보가 환자를 꾸러 관청에 가려고 준비하는 장면에서, 남루하더라도 양반의 차림새를 갖추려고 하는 흥보의 행동과 관청의 중인계층인 호방에게 하대를 할지 존대를 할지 갈등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그’의 이면적 심리를 상상하여 작성해 보세요.
정성화: 명색은 양반이지만, 재산이 없어서 환자를 꾸러 가야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자신이, 호방에게 어떻게 부탁해야 할지 고민이 깊었을 것이다. (양반의 체통을 살려야할지, 아니면 굽실거려야할지...결국 자존심 문제랄까)
이태희: 양반의 사회적 체면을 살리면서, 자신보다 사회적 계급이 낮은 호방에게 어려운 부탁을 해야하는 복잡미묘한 상황에서 심리적 모순을 느꼈을 것이다. 그 때문에 괴로웠을 것이다. (처음에 흥부는 양반의 복색을 갖추려 했다는 측면에서, 복장에서 얻는 반사적 이익도 약간 고려했을 것이다)->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비굴하게 부탁을 해야되는 상황에서 겪는 역할갈등이랄까....
5. 환자 한 섬을 꾸러온 흥보에게 호방은 매품을 팔아 돈을 벌어보는 것이 어떻냐고 권유한다. 이에 흥보는 콧노래를 부르며 흔쾌히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여기서 파악할 수 있는 조선 후기 사회의 핵심적 변화를 설명해 보시오.
조시현: 양반의 사회적 위상이 많이 낮아진 것 같아요. 사회적 명예보다 돈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사회로 변한 것 같아요.
정철원: 유교적 가치관과 이념(형제 간의 우애, 효 등)보다는 돈이 중시되는 사회인 것 같다.
이태희: 양반이라는 직위에 대한 사회의 고정된 인식의 변화(붕괴)가 일어난 것 같다. (신분제의 동요)
김평안: 유전무죄, 무전유죄
정성화: 벌을 대신해서 받는 불법행위를 관료가 권해 줄 정도로 사회적 폐단이 심했다.
6. 판소리 문학의 특징을 <흥보가>를 고려하여 자유롭게 써보세요. (내용, 형식, 표현)
정철원: 장면의 분위기에 따라 각기 다른 장단을 활용하여 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구전되는 과정에서 내용이 추가, 삭제, 변형 가능하다. 해학적 표현이 많다.
정시진: 내용은 당시 서민층의 삶을 사실적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 같다. 표현은 실제 대화처럼 구어체가 사용되었다. 형식은 해설자(판소리광대)의 참여가 많이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소설과 희곡의 중간 갈래적 성격을 나타낸다.
이태희: 대상 간의 대화가 사건의 진행을 드러내고 있다. 같은 말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상투적인 어구가 빈번하게 사용된다). 구어체와 함께 문어체도 사용되면서 장단과 더불어 감정이 고조되는 것 같다. (양반의 한자식 문투인 문어체와 서민들의 일상어, 속어, 욕설, 재담 같은 구어체가 서로 혼용되어 이중적 언어가 구사되고 있다--->이로 보아 판소리의 향유계층은 양반계층과 서민계층이었을 것이다.
조시현: 판소리는 조선 후기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혼란한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다. (몰락한 양반, 도덕적 가치의 붕괴, 자본주의의 대거 유입...)
7. [251p~252p] “돈 봐라 돈. 돈 봐라 돈 봐. 얼씨구나 돈. 돈. 돈 봐라 돈. 이 돈을 옳게 보면 삼강오륜이 다 보이고, 만일 돈을 못 보면 삼강오륜이 끊어지니 보이는 게 돈밖에 또 있느냐.”가 의미하는 바는 어떤 것인지 작가의 의도를 고려하여 작성해 보세요.
장재혁: 돈을 옳게 본다는 것이 돈을 옳게 사용하는 것이라 보면 돈에 의한 욕심으로 형제를 버린 놀보는 돈을 못 보아(잘못 사용) 삼강오륜이 끊어졌다 할 수 있고, 홍보와 돈을 옳게 분배했다면 (돈을 옳게 봄) 형제와의 의가 끊어지지 않아 삼강오륜이 다 보인다고 하였을 것 같다.
정시진: 삼강오륜 같은 유교적 윤리 등도 삶의 어려움이 극한까지 치달아 있을 때엔 생각하기가 어렵고, 생활의 숨통이 약간 트여야 그 윤리적 가치의 소중함을 느끼고 알 수 있다고 표현한 것 같다.
김평안: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적 상황을 비판하기 위하여.
정철원: 유교적 가치관이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배금주의 사상을 풍자하고 있다.
8. ‘252p 3번째 줄부터 9번째 줄을 살펴 보면,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의 인력거꾼 ’김첨지‘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어떠한 면에서 그러한지 자세히 써보세요.
장재혁: 떡국집에서 떡국 반돈어치를 먹고 막걸릿집으로 가서 막걸리 서 푼어치를 먹는 것이, 뜻밖의 많은 수확으로 돈이 많이 생긴 김첨지가 술값을 내고 돈을 펑펑 사용하는 모습과 겹쳐진다. 바로 얼마 전까지 돈이 궁해 배고픔에 찌들고 있었는데, 돈이 생기자마자 돈을 써버리는 흥부의 게으른 면모와 돈을 벌 기회가 생겼을 때 열심히 일해 돈을 버는 김첨지의 부지런함과는 반대되는 듯 보인다.
정시진: 김첨지 또한 한동안 돈구경을 하지 못하다가 돈을 벌자 음식이나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먹었다. 이런 점이 비슷하다.
김평안: 아내를 집에 홀로 남겨두고 돈을 벌어오는 상황이 비슷하다.
9. 다음에 나타난 흥보의 ‘돈’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설명해 보세요. (힌트: 밑줄 친 부분에 여러분의 감정을 이입해 보세요)
“놓아 두어라 이 사람아. 이 돈 근본(根本)을 자네 아나. 못난 사람도 잘난 돈, 잘난 사람은 더 잘난 돈, 맹상군(孟嘗君)의 수레바퀴처럼 둥글둥글이 생긴 돈, 생살지권(生殺之權)을 가진 돈, 부귀공명 붙은 돈. 이 놈의 돈아, 아나 돈아, 어디 갔다가 이제 오느냐. 얼씨구나 돈 봐. 어 어 어 얼씨구얼씨구 돈 봐.”
장재혁: "못난 사람도 잘난 돈, 잘난 사람은 더 잘난 돈." "생살지권을 가진 돈"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흥보는 돈이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똑같이 귀중하며 생사를 결정하고 부귀공명을 누릴 수 있게한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반면 "이놈의 돈아"라고 돈을 나무라는 대사에서는 흥보에게 쉽게 들어오지 않는 돈에 대해 원망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들어온 돈에 대해 노래를 부르며 환영한다. (양샘: 환영한다기 보다는 강한 하소연의 반어적 표현이 아닐까. 신명을 통한 한의 승화라고도 할 수 있겠지?!)
정시진: 돈의 결여로 인하여 가슴 아파하는 동시에 못난 이건, 잘난 이건 돈이 사람을 잘나 보이게 해준다는 측면과 생과 사를 관장하는 돈이라 표현했다는 측면에서 가슴이 아프지만 돈은 결국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김평안: 돈이 없을 때에는 돈을 사람들을 휘두르는 왕처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돈을 직접 보았을 때에는 물질적 가치에 눈이 멀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철원: 돈이 가진 힘을 언급하며 돈을 반기면서도 탐욕을 자극하는 존재로 여기며 냉소적이고 비판적이니 태도로도 바라보고 있다.
10. [253p] “가지 마오 가지 마오, 불쌍한 영감, 가지를 마오. 천불생 무록지인이요 지부장 무명지초라. (하늘은 녹-일-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없는 풀을 기르지 않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이니, 설마 한들 죽사리까. 병영 영문 곤장 한 대를 맞고 보면 죽도록 골병 된답니다. 여보 불쌍한 우리 영감, 가지를 마오.”에서 알 수 있는 흥보 마누라의 성품을 써보세요.
장재혁 : 흥보 마누라 또한 가난한 집에서 함께 굶고 있는 입장이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으면서 흥보가 매를 맞으면서까지 돈을 버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보아 남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시진: 굶어 죽을지언정, 자신의 남편이 골병드는 것을 볼 수 없다 생각하는 인물로서, 상당히 인정이 많은 인물유형이다.
김평안: 시련과 가난이 계속되는 삶에서도 풍족한 삶을 이끌 수도 있는 돈보다는 남편 흥보, 즉 사람을 중요시 하는 것 같고, 흥보가 무사히 돌아온 상황에서 이제 굶어 죽어도 좋다고 한 것으로 보아 남편에 대한 사랑이 깊다.
정철원: 돈보다 자신의 남편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아 착하고 고운 성품을 엿볼 수 있다.
11. [253p] 매품을 팔러가는 흥보에게 흥보 자식들은 “갔다 올 제 떡 한 보따리 사 가지고 오시오.”라고 말합니다. 흥보 자식들과 여러분들의 공통점 혹은 차이점을 써보세요. ^^
장재혁: 그 때와 달리 우리들은 굶어 죽을 걱정을 하지 않으며 편안한 삶을 살고 있지만 부모님이 우리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집에서는 어리광만 부리고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가 여전히 철없다고 하는 점은 옛날과 다름없는 것 같다.
정시진: 나와의 공통점은 '철이 없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난 우리집 경제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아예 입을 닫고 있다는 점'이다.
김평안: 아버지가 매를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배를 채워줄 떡 생각만 하는 자식들이 나와 다르게 철없어 보인다. 만약 나라면 절대 가지 말라고 흥보를 붙잡았을 것이다.
정철원: 나는 흥보 자식과는 다르게 부모님을 공경하며 하늘처럼 여기고 예를 갖추며 효를 중시한다.(그럴까?!!ㅋㅋㅋ)
12. 작가가 <흥보가>에서 현실적인 방식이 아닌, ‘제비가 물어 준 박을 타서 막대한 재물을 얻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환상적 방식을 통해 흥보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것에는 작가의 어떠한 창작의 의도가 담겨 있을까요? 깊이 생각해 보세요.
장재혁: 제비를 통한 환상적인 방식을 통해서야만 흥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제비와 같은 존재가 없다면 흥보와 같은 당시 빈곤 계층들은 가난을 극복할 방법이 없다고 보고 당시 사회구조를 비판하기 위해 제비와 같은 존재를 만들었을 것이다. 즉, 가난한 현실에서도 선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산다면 삶의 희망(빛)이 보일 거라는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작가의 의도도 반영된 것 같다.
정시진: 환상이나 기적적인 사건이 아니면 곤궁한 생활형편을 타개해 나갈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 같다. 조선 후기 백성들의 삶이 궁핍하기 그지 없었다는 것을 이러한 비현실적인 문제해결방법의 형상화를 통해 잘 알려 주고 있는 것 같다.
김평안: 비록 지금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말처럼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꼭 올 거라는 뜻을 내포하여 가난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서민층을 달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인 것 같다.
정철원: 앞서 배운 홍계월전에서 영웅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홍계월을 통해 여성들에게 대리만족을 주었던 것처럼, 흥부 역시 현실에서는 일확천급을 바라기 어려운 백성들에게 환상적인 방식으로나마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반영된 것 같다.
13. [254p] ‘매품을 팔아 돈을 버는 것’도 알고 보니 선착순이었습니다. 옆집 꾀수 애비란 사람이 흥보의 매품을 가로챈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흥보’와 ‘꾀수 애비’의 심리를 ‘내적독백(심리적 독백)’의 형식으로 재미있게 써보세요.
흥보-
장재혁: 아.. 내 매품...내 서른 냥이...아...진짜 나보고 죽으라는 것인가?...이미 마누라하고 자식들한테 돈벌어 온다고 떵떵거렸는데 이를 어찌할까... 그 약아빠진 꾀수 아비란 놈 때문에 서른 냥도 못 벌고 또 빈손이구나. 아들놈들은 내가 매맞으러 간대도 떡이나 사오라느니 그냥 돌아갈 바엔 죽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정시진: 아...그냥 서른 냥이 날아가 버렸네...에휴.....시간만 날리고 돈은 돈대로 못 벌고 우리 애들은 어쩌나. 떡을 사가야 하는데....
김평안: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누군지는 몰라도 정말 고맙네. 다행이 매도 안 맞고 보증금 잘 챙겨 갑니다. ^^
꾀수 애비-
장재혁: 하이고! 이게 무슨 횡재냐!!! 매 열 대로 서른 냥이나 벌다니...옆집 홍보 마누라 덕에 횡재로구나!!! 엉덩이가 쬐끔 아프다만 그게 무슨 대수냐. 서른 냥이나 벌었으면 몇 대라도 더 맞겠다. 하여튼 그 둔해빠진 흥보놈 그러니까 지네 형님한테 쫓겨나고 매품도 못 팔지...하하하하하!!!
정시진: 이건 뭐, 이득 주의 이득이라는...개이득이구나!!!
김평안: 으..아퍼라...헤헤....그래도 돈 받았네! 근데 왜 이렇게 아프냐...괜히 매품 맞으러 온 거 같네..병원비가 더 들어 가겠어...아으...아퍼...!!!
14. 흥보와 흥보 처가 지닌 가치관의 차이를 설명해 보고, 그것을 근거를 들어 비판 혹은 옹호해 보세요.
첫댓글 시현이 껀 좀 나중에 적을게...샘이 좀 피곤해서...이젠 쉬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