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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호_1월 생명의빛 성경연구 : 성령의 상징들과 그리스도의 편지
(홍정현 | 대한예수교침례회 수원교회 담임목사)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13~14)
본문에는 왜 성령께 찬미를 돌려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죄를 사함 받은 사람에게는 성령이 오셨고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었다는 것을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고 표현하였다. 본문은 성령을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인치심과 연결시키고 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그래서 성령을 상징하고 있는 것들을 살펴봄으로 교훈을 받아보자. 그리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편지임을 생각해 보자.
성령과 바람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요 3:3~8)
본문은 성령을 바람과 연결시키고 있다. 바람과 성령은 유사점이 많다.
① 바람이 임의로 부는 것처럼, 성령도 임의로 역사한다. 바람의 주장자는 하나님이신 것처럼, 성령도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역사한다. 바람이 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것처럼,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왔다. 사람이 바람더러 오라 가라 할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은 성령님을 오라 가라 할 수 없다. 그 옛날에 홉니와 비느하스는 법궤를 요술방망이처럼 이용하려 하였으나 결국 전쟁에 패하였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이용당하시지 않는다.
성령은 하나님이시므로 바람처럼 임의로 역사하신다.
②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향력을 미친다. 마찬가지로 성령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나가면 나무가 흔들리고 먼지가 일어나고 구름을 몰고 오는 것처럼, 성령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역사하시면 결과가 나타난다.
③ 바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불기 때문에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헤아리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성령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어디에서 역사할지를 사람은 알 수 없다.
④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처럼, 성령이 역사하실 때 성령의 소리가 영혼에 들린다. 성령의 소리는 결국 복음의 말씀이다.
●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 5:25)
●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 2:1)
●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사 55:3)
⑤ 바람이 지나가는 것처럼, 성령이 역사하실 때 준비된 사람 속에 성령이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영혼 속에 들어오신다. 신비하게도 말씀이 깨달아지면서 변화가 나타난다. 바람이 지나갈 때 나무가 흔들리는 것처럼, 성령이 영혼 속에 역사하시면 성령의 힘으로 타락된 죄인에게 생명의 움직임이 있다.
성령을 받으면 성령의 역사로 한 번도 보지 못한 주님을 사랑한다. 성경을 사랑한다. 교회를 사랑한다. 성도의 교제를 사모한다. 영혼을 긍휼히 여긴다. 내세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영원을 사모한다. 영혼의 욕구, 갈망이 커지며 주님을 알기를 사모한다.
⑥ 바람이 돛을 단 배를 몰아가듯이, 거듭난 영혼을 성령께서 충만히 채우실 때 그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끌려 살게 된다.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 8:14)
⑦ 바람은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성령은 모든 난관을 극복하게 하신다.
●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슥 4:7)
스룹바벨은 큰 산과 같은 산적한 많은 문제를 극복하고 기어코 성전을 지었다. 이는 힘이나 능으로 되지 않고 하나님의 성령으로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 속에 있는 복잡한 문제도 성령의 능력으로 극복된다.
⑧ 세상에는 자력으로 날아다니는 새가 있는가 하면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나는 새도 있다. 다른 철새와 달리 맹금류는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남쪽으로 날아간다. 마찬가지로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방법과 수단과 힘으로 사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인도와 힘으로 인생을 산다.
●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방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욥 39:26)
성령과 인
●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13~14)
도장을 받듯이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 곧 성령으로 도장과 연결시켜서 설명하고 있다.
① 도장을 치는 것은 소유권을 분명히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소에 도장을 치면 그 소는 주인의 것이 되는 것이다.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사람은 그날부터 주님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고전 6:19~20)
소 값을 지불하고 자기의 소에다 인을 치는 것은 이제 그 소는 그것을 산 주인의 것임을 명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다.
② 서류에 도장을 찍는 것은 그 서류가 보증됨을 가리킨다. 마찬가지로 성령의 인치심을 받은 사람은 천국에 간다는 보증을 받은 것이다. 천국의 보증이 되는 인이 성령이시다.
●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고후 1:22)
성령은 보증으로 오셨으므로 절대 나가지 않으신다. 소의 낙인이 지워지지 않는 것처럼, 성령의 인치심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③ 소나 나무에 낙인을 찍어놓으면 주인이 반드시 가지러 온다. 그것들은 주인이 있는 곳으로 옮겨진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것이 되었으므로 주님이 반드시 데리러 오신다.
●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엡 4:30)
●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롬 8:23)
그러므로 성령을 인으로 설명한 것은 성도의 영원한 안전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이다.
성령과 비둘기
●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마 3:16)
예수님에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신 것처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구원받을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우리 속에 들어오신다. 왜 성령을 비둘기 같다고 하였을까? 물론 비둘기가 내려앉는 것처럼 내려오셨다는 것을 말하지만, 왜 독수리나 수리 종류로 말씀하지 않고 비둘기 같다고 하였을까? 비둘기가 순결의 상징인 것처럼, 성령은 순결하고 거룩한 영이시기 때문이다.
성령이 영혼 속에 들어온 사람은 비둘기 같은 성품, 곧 주님의 성령으로 새로운 성품이 생긴다.
① 그의 눈이 비둘기같이 바뀔 것이다.
●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아 1:15)
여우 같은 눈이 아니라 비둘기 같은 눈이다.
●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산 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구나 (아 4:1)
② 비둘기는 악의가 없다. 순결하다는 것은 악의가 없는 것을 가리킨다. 선을 행하는 것이 우리의 무기가 되어야 한다.
●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벧전 3:13~14)
●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벧전 3:17)
③ 언어와 행실에서 아무런 악의가 없고 순전하고 무구함이 드러나야 할 것을 말한 것이다.
④ 성령은 거룩한 영이므로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한 사람은 틀림없이 죄를 거부하고 거룩한 길을 추구할 것이다.
●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 12:14)
●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거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살전 4:3~8)
성령을 비둘기와 같이 연결시켜 놓은 것은 성도는 새로운 성품이 들어왔으므로 죄에서 구별되어 거룩을 추구할 것을 보이신 것이다.
성령과 불
성령은 불의 성질이 있다.
● 이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으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케 하실 때가 됨이라 (사 4:4)
이 말씀 속에 소멸하는 영이라는 말씀이 있다. 불을 통과하면 정결케 되듯이 성령은 부정한 것을 태우고 거룩케 만들어가신다.
● 성령을 소멸치 말며 (살전 5:19)
또한 성령은 주님의 사랑을 계속 일깨우신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불길이 일어나도록 우리 속에서 역사하신다.
● 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아 8:6~7)
성령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욱 불러일으키시고 그 사랑의 힘으로 모든 일을 행하도록 역사하신다. 그 성령의 사랑의 불길을 세상의 차가운 것으로 끄면 안 된다. 그 불길이 계속 일어나게 만들어야 한다.
성령과 물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3~14)
●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 7:37~39)
●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고전 12:13)
물을 마시면 해갈되는 것처럼, 성령은 영혼의 갈증을 채워주는 신비한 힘이 있으시다. 목마른 사람에게 물이 필요하듯이 영혼의 갈망은 오직 성령으로만 채워질 수 있는 것이다.
① 구원받을 때 물을 마시는 것처럼 성령을 마셨다.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자는 이 물을 마셨다.
② 구원받은 후에도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물을 마시듯이 성령을 마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반석에서 물을 마신 것처럼,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나오신 성령을 마시는 것이다.
●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셀라) (시 143:6)
●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 42:1)
③ 영혼에 왜 만족이 없는가? 왜 심령이 물 댄 동산 같지 않은가? 성령의 공급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사 58:11)
성령을 물로 연결시킨 것은 성령은 영혼에 참된 만족을 주는 분이심을 보이시기 위함이다. 성령을 받고 성령의 계속적인 공급을 받는 자는 영혼에 참된 만족이 있다.
성령과 술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엡 5:18)
●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창상이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이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된 것을 발할 것이며 너는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잠 23:29~35)
술 취하는 것과 성령 충만은 정반대의 현상이다.
① 술 취하기 위해서는 술이 있는 곳에 가야 하듯이, 성령 충만하기 위해서는 성령이 역사하시는 곳에 가야 한다.
●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고후 3:17)
성령이 어디에서 역사하시는가.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주님이 역사하시므로 구원받은 무리 가운데 거하여야 한다.
② 술을 마셔야 취하게 되듯이, 성령을 마셔야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다. 곧 성령의 공급을 받아야 한다.
③ 술에 잠기듯이 말씀과 교제, 성령에 잠겨야 한다.
④ 술에 잠기면 술 기운이 그 사람을 잡듯이 성령에 잠기면 성령이 그 사람을 주장한다.
⑤ 술 취한 사람은 자기의 어려운 상황이나 상태를 잊을 수 있는 것처럼,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외적인 어려움을 기꺼이 이기고 힘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엡 5:18)
성령-기름부음
●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사 61:1)
●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하셨음이라 (행 10:38)
●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고후 1:21~22)
●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요일 2:20)
성령을 기름 부음과 연결시키고 있다. 거듭난 사람은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있으므로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는 힘이 있고, 주 안에서 신령한 것을 계속 알게 된다. 성령은 그리스도인들을 가르치시고 인도해 가신다.
●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요일 2:27)
성령-능력의 옷
●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눅24:47~49)
예수님 당시 120명의 제자들은 성령으로 능력을 옷 입듯이 입히웠으며, 그 능력으로 힘있게 전도하였다. 성령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므로 거듭난 사람은 주의 능력으로 사람을 건지고 세울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와 같은 성령을 받았으므로 성령의 역사가 밖으로 나타나야 할 것이다. 성령의 역사가 밖으로 나타남을 쉽게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편지로 이 세상에 있다.
하나님의 영으로 육의 심비에 말씀이 기록됨
●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천거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 너희에게 맡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너희가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 (고후 3:1~3)
바울 사도는 고린도에서 전도하여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그들로 말미암아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고린도 지역에 있게 된 것이다. 바울 사도와 일꾼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려줄 천거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과 바울 사도가 전도하여 구원받은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 사도가 하나님의 일꾼임을 증거한다고 말하면서, 고린도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한 것은 성도들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드러나기 때문이다.
십계명은 돌비에 썼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육의 심비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기록된 것이다. 거듭나서 성령이 속에 들어와야 참된 그리스도의 편지가 될 수 있다.
● 또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저희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8:10~12)
●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거하시되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히 10:15~18)
성령이 들어오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
●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 8:9)
●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고후 1:22)
성령은 죄 사함을 받은 사람 속에 들어오신다.
① 성령으로 말미암아 된 것은 육의 심비에 된 것이므로 절대 지울 수 없다. 거듭난 사람의 영 속에는 주님의 영이 와 계시고 다시는 나가는 법이 없으시다.
●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13~14)
●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엡 4:30)
성령이 영 속에 계시고 육의 심비와 생각에 “주님의 법”을 기록하셨기 때문에 지울 수 없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는 모든 것은 그릇된 것이라는 생각과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적당히 살아도 된다는 주장을 마음과 생각이 용납하지 못한다. 주님 중심으로 살아야 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는 생각과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편안하게 적당히 살아간다면 그것은 양심을 속이는 것이다. 세상으로 가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는 생각이 들도록 되어있으며 어떻게 하든지 그 고민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② 그리스도의 편지인지 아닌지를 모든 사람이 안다고 말하였다. 그리스도인은 감추어질 수 없다. 예수님은 자신을 숨길 수 없으셨다.
●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경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막 7:24)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아신다.
●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시는 바 되었느니라 (고전 8:3)
●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뿐더러 하나님의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저희에게 종노릇하려 하느냐 (갈 4:9)
마귀도 안다.
●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 하더라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억제하여 이기니 저희가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에베소에 거하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하며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행 19:11~20)
모든 사람이 알도록 되어있다.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4~16)
③ 편지를 읽으면 편지를 보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가 드러난다. 예수님의 언행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가 드러났듯이, 그리스도인들의 언행을 통해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가 드러난다.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읽는다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기뻐하는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읽는다. 항상 기뻐하라. 그리스도인은 상록수이다. 언제나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읽는다.
그리스도인들의 언어생활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읽는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기뻐하고 항상 기도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읽는다. 감사는 그리스도인의 특징이다. 불평과 원망이 없는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드러난다. 하나님은 입술의 열매를 만들어내신다.
●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사 57:19)
●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히 13:15)
입 앞에 파숫군을 세움으로 주님이 드러난다.
●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와 함께 악을 행치 말게 하시며 저희 진수를 먹지 말게 하소서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치 아니할지라 저희의 재난 중에라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시 141:3~5)
예수님은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않으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않으셨다.
●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 5:43~48)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그리스도인의 행실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읽는다
희생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읽는다. 주님의 대속의 피가 아니었으면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겠는가. 그리스도인의 희생과 수고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가 드러난다.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하느니라.
●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 (벧전 3:1~2)
●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벧전 3:8~17)
●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벧전 2:11~12)
● 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근신하며 순전하며 집안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권면하여 근신하게 하되 범사에 네 자신으로 선한 일의 본을 보여 교훈의 부패치 아니함과 경건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 떼어 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딛 2:4~10)
영혼을 사랑하는 것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읽는다
●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 (잠 27:19)
④ 교회는 주님을 반영하는 편지이다. 거듭난 무리들이 서로 사랑하고 살아갈 때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가 드러난다.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4~35)
●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4~47)
●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 11:25~26)
⑤ 주님의 편지가 된 사람들은 주님께로부터 칭찬과 영광을 받을 것이다.
●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단 12:3)
●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잠 11:30)
⑥ 그리스도인은 달과 같은 증인이다.
●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 달같이 영원히 견고케 되리라 하셨도다(셀라) (시 89:37)
태양의 빛을 받는 달이 어떤 때는 보름달로 또 어떤 때는 반달로, 초승달로 나타나듯이 그리스도인도 주님의 빛을 받는 만큼만 주님의 빛을 비출 수 있다. 주님의 빛을 비추는 증인의 역할을 위해서는 세상에서 구별되어야 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타협하면 주의 빛은 흐려지고 주님의 영광을 가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임을 잊지 말고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자.
생명의말씀선교회(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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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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