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투석 [腹膜透析, peritoneal dialysis]
요약 말기 신부전증 치료의 한 방법.
본문 복막투석을 복막관류(腹膜灌流:peritoneal lavage)라고도 한다. 살균한 투석액을 복강 내에 주입하여 환자의 체내에서 과잉의 물과 단백질대사의 결과로 생긴 질소를 함유한 노폐물을 복막을 통해 제거하고 혈장의 산-염기평형과 전해질농도를 개선시키는, 신부전에 대한 치료법이다.
이 방법은 1959년 맥스웰이 복막관류액의 기본조성을 개발한 이래 임상응용되어 현재도 요독증 치료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복강에 삽입한 카테테르로 관류액(1.5~2 ℓ)을 약 10분간 주입하고 60~90분간 체액(滯液)시킨 뒤에 배액(排液)한다. 이것이 1회의 치료이고 이것을 10~15회 되풀이하는 것이다.
전에는 1명의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복막투석의 치료횟수는 많아야 50~60회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근래에는 개량된 부드러운 카테테르(Tenckhoff 型)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혈관의 상태가 나빠 혈액투석을 할 수 없는 만성신부전 환자에게도 장기간에 걸쳐서 반복 시행할 수 있게 되었고, 자동복막 투석장치도 개발되었다.
이 방법에는 간헐적 복막투석법(IPD:intermittent ambulatory peritoneal dialysis)과 지속적 외래복막투석법(CAPD:chronic ambulatory peritoneal dialysis)의 두 가지가 있다. 혈액투석과 비교하면 특별한 장치가 필요없고 항응고제가 필요없을 뿐 아니라, 비용도 적게 든다. 요독증성 물질의 제거 효율도 높고 물 ·전해질의 조정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결점은 조작이 번거롭고 장시간 걸리며, 단백질 누출이 있고 복막염에 걸릴 우려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