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중에 여러 사람 돌아가고 남은 사람들이 영흥대교를 배경으로 찰칵!)
사정이 있어 지난 겨울에 그냥 지나가는 바람에
여름도 넘겼다가는 1년이 넘어도 얼굴 볼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에
임원들이 마음을 모아 동기모임인 끄레도아 수양회로 소집을 시켰다.
장소는 안산에서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육지같은 섬 대부도.
안산에 있는 교회 목사님이 숙식에 대하여 책임을 지기로 하여 입만 가지고 갔다.
오전에 교회진단 연구소에서 실시한 세미나에 참석하고 출발하느라
예정보다 1시간이나 지체되었지만 역시 그리운 얼굴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반갑고 즐거운 일이다.
어느 곳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들을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동기생들끼리 나누고 기도하느라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다.
낯선 곳에서 자는 잠인지라 아침에는 일찍 눈이 떠졌다.
(오늘 운전하고 다닐려면 더 자야 되는디...)
해장국으로 아침을 떼우고 선재도, 영흥도, 시화방조제 등을 거쳐
드라이브와 눈요기, 입요기를 하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다.
하나님께서 세운 종들이 격려와 힘을 얻고
주님의 몸된 교회들마다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기를.....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